WHAT 왓? 20 매미는 어떻게 땅속에서 잠을 잘까? WHAT왓? 파브르곤충기편 8
조경숙 지음, 김세진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왓시리즈 제 7탄!!
파브르 곤충기편의 매미는 어떻게 땅속에서 잠을 잘까?는 곤충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이야기다.



땅속에서 긴 시간을 참고 기다린 끝에 매미되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참을성과 끈기의 힘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알려줄 수 있어 유익하다.
일단 책속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더운 여름날 시끄럽게 맴맴맴 울어대는 매미를 바로 만나볼 수 있다.
매미는 노래부르기를 좋아하고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이면서도 뛰어난 건축가란다.ㅎㅎㅎ
건축가?
이 말에 눈이 반짝 커지는 우리 아이...ㅋㅋ
요건 몰랐나 보다.



매미는 형제가 무려 사백 마리나 된다고 한다,
어미 매미의 배끝에 1센티미터 정도의 산란관이 있는데 그곳을 통해 나오는 알들이 그렇게 만다니...
그렇지만 알을 낳는 순간부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매미알좀벌이 알을 낳는 매미의 곁을 졸졸 따라 다니면서 갖 나온 알들을 낼름 집어가 버리니 말이다....
만약 400개의 알이 다 부화해서 매미가 된다면....
이 세상은 온 통 매미의 세상이 될지도 모르겠다.
자연은 스스로 그 수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고 하더니, 일단 먹이 사슬에 대해서는 여기 까지만 생각하고 다음 으로 넘어가기...ㅎㅎ




전유충으로 겨우 살아 남은 매미는 땅으로 내려 온다. 
그리고 시작되는 땅속의 건축....
그것도 4년 동안이나 땅속에서 집을 짓는다니...정말 캄캄한 땅속에서 얼른 나오고 싶을 것 같다.




드디어 인고의 시간이 끝나는 순간....
진짜 매미로 탈바꿈하는 날이다.
이 순간은 아주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관찰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때를 잘 맞추면 볼 수 있다.
정말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적이 나타나기라도 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과정은 바로 매미가 되기위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다.

매미는 길게는 17년이나 땅속에서 지낸다니.....
공부하기 싫다고 짜증부리는 아이들에게 매미이야기를 해주면 조용해지지는 않을까?
매매의 끈질김을 우리 아이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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