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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 챔피언 ㅣ 산하 지식의 숲 6
스테파니 르뒤 외 지음, 답스 그림, 이효숙 옮김 / 산하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환경문제를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춰 꼼꼼하게 짚어 주는 책.....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는 방법!!!!
이 책에는 지구와 환경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너구리가 등장한다.
지구를 지키려면 먼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면서 제법 으쓱하는 모습....이제 너구리의 안내에 따라 지구환경 챔피언에 도전하기만 하면 된다..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펼쳐지는 아름다운 지구 모습이다.
지구는 생명이 존재하는 유일한 행성으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 되어 있다.46억년 전 즈음에 생겨난 지구나이를 24시간으로 환산하여 생각해 보면 인류는 밤 11시 58분이 넘어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하루를 마감하는 시각에 나타난 인류가 지구를 공격하는 괴물로 변신하는데......
나무를 먹는 괴물, 탐욕스러운 석유괴물, 생명을 빼앗는 괴물, 물 먹는 괴물,쓰레기 괴물, 모래 괴물, 바다 오염 괴물.....
처음부터 우리가 괴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한숨부터 나왔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기운이 빠질 필요는 없다. 너구리의 안내에 따라 집 안팎의 환경에 대해 살펴보면 좋은 실마리를 얻을 수도 있다.
이제 지구의 위기상황을 알았다면 이제 위기 극복의 방법을 찾아 내야 할 순서다.

생각보다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은 쉽다.
아이들에게 막연한 방법을 소개하면 자칫 먼나라의 이야기로 비추어 질 수 있지만 여기 소개하는 방법들은 자연과 함께하려는 사랑의 마음만 있으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해충을 퇴치하고 싶어 사용하는 화학 제품들은 동물들 뿐만아니라 사람에게 해롭기 때문에 청결에 힘쓰고 라벤더나 레몬향을 이용하는 방법을 써보라고 권한다. 또한 단거리를 이동할 때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고 얼마 만 큼 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한다.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부터 체크!!
환경문제는 사실 얼마나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실천하는가가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요부분은 큰 소리로 함께 읽었다.
승용차 함께 타기
작은 메모들을 활용하기
생일날마다 나무 심기
유익한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절약하여 모은 돈으로 동화책을 사거나 연극,영화 보기
정보에 늘 귀기울이기 ....등

물건을 살때 살펴 봐야 하는 믿음직한 로고들도 소개되어 있다.
나도 나름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처음 보는 로고들도 있었다.
물건에 붙는 로고와 먹거리에 붙는 로고, 공정무역제품에 붙는 로고가 각기 달랐다니 새삼 아이 앞에서 무식이 들통난거 같아 화끈....

마지막에 유익한 사이트들의 모음도 들어 있다.
이 책을 꼼꼼하게 들여다 보기만 해도 환경에 대한 마음가짐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유익했다.
이렇게 많은 사이트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니......
아이와 함께 찾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이 책 중간 중간에 실려있는 만화도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경 문제가 우리 모두의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쉬우면서도 가볍지 않게 다룬 권장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