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와 함께 알아 가는 5대 종교 이야기..... 셰계5대 종교가 무엇이었더라.. 이 책에서는 그리스도교, 유태교,불교,이슬람교,힌두교가 소개 된다. 일반적으로 종교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묵직한 이야기이거나 각자의 종교에 대한 편협적인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에게 난해한 느낌을 주곤한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다섯 개의 사다리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그것도 아이의 입장에서 차근차근 알아 나가기 때문에 무척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날 예고 없이 찾아온 할머니의 죽음 소식. 어린 사라에게는 할머니의 죽음이 너무나 충격적이다. 멀쩡히 계시다가 도대체 어느 곳으로 가신 것일까...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다, 그런 사라에게 할머니가 남기신 편지.....할머니는 사라에게 평소 친하게 지냈던 지인들을 만나보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쓰여진 글귀..... "하느님은 지붕 위에 사신단다. 네가 그분을 찾으면 기쁘겠구나." 사라는 지붕 위에 사시는 하느님이 도대체 어떤 분인지 혼란스럽고,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 각기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분들과의 만남을 갖게 된다. 성경에 나오는 돌아온 탕아 이야기를 통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하느님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솔로몬 할아버지와 함께 유태인들의 역사와 유태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그러나 아직 사라는 할머니의 말씀이 무슨 뜻이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싯다르타...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깨달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지만... 사라는 아직도 궁금하기만하다. 위 그림은 힌두교의 비슈누....구원자라는 뜻이란다. 사라의 고민을 해결해줄 구원자는 누구였을까... 지붕위에 올라가는 방법이 여러 가지 이듯,하나님에게 나아가는 길도 아주 많다... 그 하나님의 모습도 다르고 지붕에 올라가는 방법도 각자의 편리에 따라 선택하듯 종교란 사실 무지하게 쉬운 것일수도 있다. 이 책의 강점은 바로이것이 아닐까... 사라를 통해 본 각각의 종교들을 통해 존재의 의미와 죽음 뒤의 불안한 세상에 대한 각자의 해답은 다를 수 있다는 팁을 준다는 것이다... 종교에 대해 쉽고도 재미있게 풀어 쓴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