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 새 공부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만드는 책...... 요즘 서점가에 쏟아져 나오는 책들중에 유난히 학부모들의 이목을 끄는 책이 있다면 공부법이나 학습법에 대한 책들이다. 이들 책들은 하나같이 저자들의 방법대로 따라 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고, 성공의 커다란 버팀목이 될 것 처럼 이야기 한다. 그런 의미에서 공부 방법에 대한 책에 대해 적지않게 오해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많은 예와 일화를 보여 주며 자연스럽게 공부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했던 점이 특이하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엮었기 때문에 제목만 보고 뒤로 물러섰던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한다. 우리 아이만 보더라도 제목만 보고 뒤로 멈칫 했지만 "이 책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 라는 나의 말에 바로 책을 들었으니 말이다. 아이들은 공부 방법에 대한 책이라면 우선 부모의 눈치부터 살피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런 책들의 독자층은 아이들보다 어른이 두터운 편이 맞을 것이다. 본문은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에서는 어린 시절 가슴에 품었던 굼을 이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귀엽게 그려진 그림과 이야기가 어우러져서 자연스럽게 배워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한다. 2장에서는 우등생들의 공부습관에 대해 알려준다. 기본에 충실하는 그들의 학습습관을 들여다 보고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체크해 보게 한다. 또한 최고의 목표를 세웠던 육상선수의 도전과 성공을 통헤 확실한 목표설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어서 이어지는 3,4 장에서 공부를 하는 이유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팁 등을 소개하기 때문에 공부에 대해 겁을 먹고 있었던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이 책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 그동안 읽어 봤던 다른 책들에 비에 비교적 쉽게 공부에 접근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어른이 아닌 우리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