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지르지 않는 엄마의 우아한 육아 - 엄마와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육아 코칭
린다 실라바.다니엘라 가이그 지음, 김현희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Alic Rachel입니다. 이번에 나온 신간 육아 도서이에요.

독일 아마존 출간 즉시 육아 1위를 차지한 도서 《소리 지르지 않는 엄마의 우아한 육아》입니다.

처음 제목과 약간의 소제목을 보았을 때 찔리기도 했지만 공감하는 도서이기도 하죠.

육아책만 보면 이렇게 대환장을 하며 소장 이하고 싶고 매번 새로운 육아책을 읽고 싶은지, 집에 육아책은 많고 홀로 키우다 보니 육아도서에 의지하고 아이와 함께 고쳐나가기로 하는 엄마가 돼가고 있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저자 린다 살리바와 다니엘라 가이그의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육아 코칭법을 알고 싶지 않으신가요?

나는 린다의 다음 문구에 나는 멈칫 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책을 쓰면서 쓰면서 던진 질문에 7살인 막내아들은 예상치 못한 대답을 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들을 하기도 했다. 어른들이 왜 그렇게 자주 욱한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아들은 “제가 나빠서요.”라고 대답했다.이 말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 지금도 아들의 대답을 떠올릴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아주 건강하고 똑똑하며, 사랑스러운 아들은 어른들이 화내고 소리 지르는 이유가 자신에게 있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아이는 자신에게 잘못이 없으면 어른들이 “이건하지마. 다른 걸 해.”“이건 이렇게, 저렇게 해.” “그만해! 정신 똑바로 차려.”라는 말들을 하리 유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자신의 존재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여긴 것이다.」 8P

이 문구를 본 순간 나는 아이가 안쓰러우면서도 돌이켜 생각해볼 수밖에 없었다. 책을 읽고 타이핑을 치는 때에 우리 아이가 놀다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내 손에 둘러진 반창고를 보며 말한다.

“엄마 은찬이가 말을 안 들어서 상처 난 거야?”

“아니.”

“그럼 내가 떼써서?”

“아니.”

“은찬이가 나쁜 행동을 하고 울구불구 고집부려서야? 아프겠다.”

“아니야, 엄마가 일하다가 다친거야.“

라고 대답해주었다. 이런 아이의 생각에 마음이 무겁고 아리다. 모든 자신의 잘못 때문에 엄마가 상처 나고 아픈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이의 대답에 나는 울컥해버렸다. 도대체 내 육아는 어디서 어디가 잘못 된것일까.

「우리에게는 아이가 바람직한 인간으로 자라도록 교육할 의무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에게 욱하는 말을 쏟아내고, 평가하고, 아이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심판관 노릇을 해도 된다는 말일까?」 9P

브로콜리와 바나나에 대해 우리의 일상을 빗대어 말한다. 또한 브로콜리와 바나나가 결혼 후 당근, 완두콩, 무, 자두라는 아이가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결국 서로의 존재와 가치관이 달라도 서로 다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시점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가르쳐 주고 있음을.. 알게 해 준다.

「아이들이 누구든 어떻게 생겼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누군가 당근을 브로콜리나 바나나로 만드려고 시도하는 경우에 문제가 생긴다.」 14P

「상대방을 대할때 그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서 생각하고 말하며, 상대방과 나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듯 말이다. 이런 관계를 ‘동등한 존엄이 있는 관계’라고 부른다. 우리는 모두 다른 존재다. 다른 권리가 있고, 다른 의무와 책임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동등하게 존엄하다. 따라서 아이를 대할 때는 편견에 얽매이지 않는 열린 마음으로 대해야한다. 아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아이에게서 매일 새로운 면을 발견하자.」 15~16P

나의 가치관과 이념을 누군가에게 주입한다면 그 사람은 불행해지지 않을까. 「너는 너 그리고 나는 나다.」 어떤 책의 문구에서 본 적이 있다. 아이에게 부족한것은 부모로부터 배울 수는 있지만, 부모의 가치관과 이념을 아이에게 주입한다면, 그 아이는 자신의 생각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다 보면 남이 칭찬하는 것에 대해 의존하며 살게 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태도에 대해 재판관처럼 평가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한다. 그렇다고 방관해서도 안된다. 그럼 어느 정도가 적당 선일까.

「동등한 존엄이 가득한 세상, 뚜렷한 성찰이 있는 세상, 서로를 허용하는 세상, 깨달음이 가득한 세상,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세상, 어렵고 오래 걸리지만 함께 길을 가려면 다른 사람들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세상 말이다.」 17P

위의 문구를 읽었을때, 판타지 같은 세상, 꿈만 같은 세상이라고 생각해버렸다. 하지만 함께 가고 성찰을 하다 보면 이런 세상을 아이에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한다. 소리 지는 육아 그만두는 플랜에도 단계별로 7단계까지 있다. 부모의 욱하는 말과 행동에 상처 받는 아이, 육아를 하다가 자주 소리 지르는 이유, 내가 되고 싶은 엄마 아빠의 모습, 욱하는 원인 제거하기, 무기력하다고 느끼는 감정 다스리기, 욱보다 효과가 좋은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노하우,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일상에 적용하기가 있다. 부모와 다른 육아를 하고 싶은 분도 있고, 아이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은 사람, 아이를 존중하는 육아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 등등 다양하게 있을 것이다.

1단계, 부모의 욱하는 말과 행동에 상처받는 아이를 살펴보자.

26페이지를 보면 워크 시트가 보인다.

「아이에게 욱하는 말과 행동을 줄이려면 먼저 ‘욱’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 안에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고, 아이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는 육아를 할 수 있다.」 27P

내가 무엇에 욱하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을 보면 내가 욱하는 지를 모르는 분들도 더러 있었다. 그러다 보면 부모의 룩에 아이들은 자존감을 잃고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는 등의 일도 자주 있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욱하면 아이는 어떤 기분이 어떤지를 생각해 본 적이 없던 것도 아니지만 무심코 욱하게 된다. 처음에는 아이의 마음이 아프고, 슬프기까지 한다. 죄책감과 창피함, 두려움과 거리감을 느끼게 되면서 부모와 멀어지는 단계까지 오고 만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욱하고 내뱉는 말을 듣게 된 원인을 자기 자신과 연관 짓는다. 즉, 자신이 부족하고 잘못된 행동을 했으며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32P

내 아이가 저런 생각을 갖고있다고 느끼게 해 준다는 건 부모로서 정말 반성해야 한다. 다양한 룩들을 제시해주기도 하며,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끼는지에 대해 자세하고 다양하게 아이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아이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않다. 정말 어렵다! 아이는 자신의 아닌 어른들의 편의에 맞춰서 잠을 자러 가고 일어난다. 어른들이 원하는 시간에 옷을 입고 식사를 하고 양치를 하며 코를 푼다. 또 아이는 어른들이 자신의 외모, 건강 상태, 옷차림, 미래에 대해 인신공격적인 평가를 하더라도 군소리 없이 들어야 한다. 나는 종종 ‘아이에게 하듯 어른들을 대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고는 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발췌-」 42P

「아이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올바르지 않고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이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며 아이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이다. 아이의 존재가 좋은지 나쁜지를 평가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45P

우리가 욱하는 행동을 사회에 빗대어 쉽게 표현하자면, 돈이 있고 권력이 있는 집안이 돈 없는 집안을 자신만의 권력의 힘으로 누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것은 옳던 나쁘던 지간에 아이가 마땅히 누리고 부려야할 것을 단지 아이라는 이유(‘아이는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무지한 생각)만으로 힘 있고 생각이 조금 있다고 해서 아이의 존엄성과 가치관등을 무시하고, 어른의 지배를 받게 하게끔 하는 것이다. 결국 이는 아이의 자유를 박탈하고 천진난만함을 잃게 만들고 무기력함을 만들게 하는 것이다.

「간단한 문장으로, 명확한 말로 물으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말을 잘 귀담아 들어준다고 느끼고 자신에게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있다고 느낀다. 아이에게 직접 질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아주 짧게나마 아이에게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신호를 전달해 주면 된다.」 58P

아이와의 대화하는 시간도 갖자. 혹여나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도 알아보고, 부모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구체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말하는 방식을 가져 아이와의 대화하는 시간을 늘려보고, 가까워지면서 소통을 하자.

「자율 결정, 즉 남이 아닌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안녕을 위한 중요 요소 중 하나다. 부모가 일상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 자율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지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고, 아이에게 소리 지르며 분노를 표출하고 위협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점점 망가진다.」 67P

「아이는 자신에게 직면한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면서 점점 강해 진다. 물론 부모는 아이가 필요할 때 항상 그 옆에 있어줄 수 있다. 아이를 격려하고 지지하고 조언을 해주면서 아이가 겪는 인생의 기복을 함께 해주면 된다. 이렇게 아이 곁에 있어 주기만 하면 아이는 스스로 이룬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72~73P

지나친 부담감, 스트레스, 트라우마, 선 긋는데 실패하거나, 결핍과 부족(수면부족, 배고픔 등) 욱하게 되는 원인들은 다양하게 있다. 그러다 보면 헬리콥터 맘이 생기기 마련이고, 아이의 가치관과 자존감이 떨어지기 쉽도록 부모가 아이를 그렇게 망가뜨리고 있다. 3살이든 5살이든 나이에 상관없이 쓰레기를 버리고 싶다고 하거나 요리를 하고 싶다고 하면 해주게 해야 한다. 위험하다는 이유, 더러워질 거라는 예상하나만으로 거부를 한다면 자신을 거절한 거나 마찬가 지기 때문에 아이는 다음에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질 것이다. 위험하다는 건 본인의 생각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3살 때부터 서 우리 아이와 함께 요리했다.(양파 썰기, 당근 썰기, 오이 채썰기 등) 어떻게 하면 위험하니까 그전까지는 옆에서 지켜봐 주고 위험한 순간에는 일러주고 함께 해주면 된다. 어찌 보면 나는 이거 하나는 지켜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이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함께 만들고 공동체의 성취감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느끼게 해 주었던 것은 있었다. 중간중간 워크 리스트도 있어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던 점이었다.

「에릭 번은 자아를 크게 세 가지 상태로 나눠 설명한다. 아이의 자아, 어른의 자아, 부모의 자아다. 우리가 만일 아이의 자아를 가졌으면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는 의미다. 만일 다 큰 성인이 아이의 자아에 머물러 있으면 고집스럽고 어린아이처럼 보호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내면에 아이의 자아가 자리 잡고 있으면 80세 노인이어도 아이처럼 행동한다.」 87P

「당신이 믿는 것이 당신을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지 않는다. 당신의 행동이 당신을 좋은 사람으로 만든다.」 95P

「아이에게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을 계속하고 싶은지, 언제까지 하고 싶은지 먼저 묻는다. 때때로 아이는 이렇게 물어봐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왜냐하면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기 때문이다.」 99P

부모가 원하는 것과 아이들이 원하는 것도 다르고 부모가 기대하는 것과 아이들이 기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다르다.

내 기준에 맞춰 아이를 이끌고 간다는 것은 아이를 불행에 이끄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내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때로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기도 해야, 나는 너를 존중하고 있다 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과 이 도서의 대체적으로 알려주고 싶은 것은 아이의 행복을 부모가 만들지 말자는 것, 아이의 존엄성과 아이의 가치관을 짓밟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주로 이루고 있는 것 같다. 나의 기대에 못 미치고 어떤 상황이 닥쳐도 아이의 입장에 바라보면서 아이의 입장과 생각을 직접적으로 물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 아이는 이럴 거야, 저럴 거야 이렇게 단정 짓지 말고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풀어주며 고민하고 있었던 응어리를 풀어주기도 했다. 정말로 내가 되고 싶은 부모가 어떤 부모인지, 존엄성이란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

「아이는 항상 옳다는 점을 기억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부모가 되자.」 102P

「나는 내 아이들에게 가이드가 되어주고 싶다. 아이들이 가는 길을 조금이라도 더 함께 걷고 싶고, 언덕과 계단을 뛰어넘는 여정에 함께하고 싶다. 아이들이 가는 길을 미리 살펴봐주고 비탈과 언덕에서 아이들이 필요로 할 때 손을 잡아주고 기댈 수 있도록 옆에 있어주는 것이 부모의 임무다. 아이들에게 명령하고 가야 할 길을 미리 정해주는 부모가 돼 싶지는 않다.」 108P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거대한 지식을 배워야 한다. 그런데 끊임없이 비판적으로 배경과 근거를 따지다 보면 한계에 갇혀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없게 된다. 경계와 한계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비판하고 따지는 기준을 가르치기 전에 지식을 있는 그대로 편견 없이 받아들이도록 키워야 한다.」 116P

「부모의 기대대로 아이가 행동하길 바랄 때 아이는 자기 자신과 존엄성을 부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149

「부모가 자신의 느낌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모법을 보여줘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자신의 느낌을 제대로 다룰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그러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 이때, 자아 조절이 중요하다. 종종 아이들이 분노에서 좌절, 슬픔으로 이어지는 느낌의 변화 과정을 겪을 때 부모가 그 과정을 마냥 참아주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겪는 것은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 자신의 느낌이 변화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는 좌절과 낙담에 대한 관용을 배우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들이 이런 과정을 겪으며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느끼는 감정들을 인정하고 표현하며 조절할 수 있도록 인내하며 도와주자.」 205P

지금도 내 품에 안겨 자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자면, 엄마로서 아이이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고 반성하게 해 주었다. 미안한 감정도 너무 든다. 아이의 존엄성이 무엇이며 어떻게 내가 해야 하는지 자체를 알려주고 스스로 반성하게끔 도와주는 책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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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2 -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의 원작소설!
이병주 지음 / 그림같은세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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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는 2020.05.17(일) 조선 TV에서 1화를 방영했어요. 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사람들의 호응은 자자하더라고요. 최 천중을 맡은 박시후의 연기력과 이봉련 역을 맡은 고성희의 연기력은 너무나 좋았어요. 실시간 댓글들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역사인물 중 허구 인물들도 많기는 하지만, 도서를 먼저 보고 그다음 드라마를 봐서 인지.. 약간 드라마가 달라 보이는 느낌은 무엇일까요. 연기도 좋고 소품도 좋고, 재밌어서 그다음 내용도 엄청 궁금해지더라고요. 다음 주에 본방 사수해야겠어요!!

서평

최천중은 구철룡에게 그 자리에서 기다리라는 말만 남기고, 유진사 유성렬을 만난다. 그는 유성렬에게 의금부에 구금되어있는 사람들을 구할 목적으로 왔으니 가담해달라고 한다. 자신은 아무런 힘도 없고, 만약 조카 때문에 화를 입을까 걱정되어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하자, 유성렬의 마음을 읽은 최 천중은 아무 말도 안 해도 되니 속는 셈 치고 거동만 해달라고 하자 그에 응했다. 형조판서 김응근, 영의정 김좌근에게 최 천중은 자신은 산수도인의 제자이며 일만 냥을 낼 테니 그들을 풀어달라고 요구한다.


김응근과 김좌근은 황봉련이 미리 손을 써놨는지 긴장한 얼굴빛이 역력했다. 최 천중이 누군지 의문을 품은 유성렬은 그에게 모를 위엄이 풍겨와 함부로 물어볼 수없었다. 유생들은 삼 일 후에 풀려나니 걱정 말고 기다리라는 말만 남기고 유성렬과 헤어진 후 여란을 만나러 간다.  술과 풍류에 취한 최 천중은 술과 노래가 끝날 무렵 김병국의 행적에 대해 여란에게 묻자, 그녀는 시무룩해졌다.

“대감과는 끝장났어요.”
“영은부원군의 병세가 위독하구요. 김좌근 대감과 김흥근 대감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고요. 궐내에
대한 생각이 각기 다른것같아요. 왠지 모두들 어수선해 봬요.” 21P

최천중은 양지 부근의 땅과 여란의 땅을 대토 하면서, 그곳에서 풍류 인사들을 모을 계획을 이야기해준다.여란은 최천중의 계획을 좋아한다. 정씨녀에게는 삼전도의 집을 맡길 계획을 하며 그는 고한근에게 일을 맡겨 실천에 옮기고는 집으로 돌아간다.

남자의 심리엔, 여자 문제에 관한 자기는 먹고 싶지 않아도 남 주기 싫은 그런 구석이 있는 것이다. 26P

집에 돌아오자 부인은 그에게 악담을 쏟기 시작했다. 최천중은 자신의 아내가 다른 사내와 놀아난다는 걸 얼핏 알고 있었지만, 탓할 생각은 없었다.하지만 데리고 사는 부인을 충직하게 복종시킬수 없다는 것은 남자로서 창피한 일이거니와 철룡과 만석이 보기에는 꼴이 아닌듯해서 말 못 할 상황을 만들어 절연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잠을 자는둥 마는 둥 찌뿌둥하게 일어난 최 천중은 그날 밤 정씨녀를 찾아가 자신의 계획들을 일러두고 그곳 살림을 맡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다음날 저녁, 내일 새벽에 구철룡과 만석을 데리고 봉련을 만날 약속에 떠날 참이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문을 두드린 사람은 연치성이였다. 연치성은 최 천중의 옆에서 보좌하며 모시고 살고 싶다고 했다. 최 천중은 연치성을 떠보려 했으나 단호하고 곁에 있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알았기에, 구철룡과 만석과 연치성에게 결의형제를 맺게 했다.

“어떠한 경우라도 앞으론 그 형제의 순위대로 대접을 할 터이니,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라.” 고 일렀다.
연치성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천중은 그 눈물에서 진실을 보았다. 45P

연치성은 어릴적 어머니와 떨어져 살게 되고 무술에 별한 재질에 갖추고 있음을 안 아버지가 그를 중국에 있는 마지량에게 보내 무예를 익힐 수 있도록 해주었다. 지금의 연치성을 만든 것이다. 하옥되다가 이이 제기로 인해 최 천중의 구제로 풀려나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는데..

 

기억에 남는 문구

 

“한데, 도사님은 어떻게 그처럼 지리와 인물에 밝으십니까?”
연치성이 한동안 침묵을 깨고 물었다.
“나는 이산천의 의미를 알려고 뜻을 세웠다. 억울하게 죽은 인물들의 한을 샅샅이 내 가슴속에 새겨 넣을 원을 세웠다.
나는 그들의 원혼들의 염력을 빌려 내힘으로하고, 이 강산에 보람의 꽃을 피울 작정이다.” 90P

“흔히들 원한이라고 하지만, 원怨 다르고, 한恨 다른거요. 원은 원수를 갚음으로써 풀 수가 있지만 한까진 풀 수가 없는 겁니다.원수를 갚았대서 비명에 죽은 아버지의 한이 풀어지리까. 그한은 우리가 사이좋게 행복하게 삶으로써 풀 수박에 없는 거외다.” 182P



출처: https://sakura9016.tistory.com/274 [월하의꽃_月下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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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 미세먼지, 2019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청년작가상 수상작 수피아 그림책 1
김고은 지음, 최지현 그림 / 수피아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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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재택근무하니 집에 있는 건 당연하겠지만 밖에 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요새, 코로나로 인하여 집에 콕 틀어박혀 의자에 앉아 책상을 멍하니 응시하는 일이 잦아졌다. 여름에는 미세먼지다, 황사다 이젠 겨울이 되니 코로나가 우리나라에 토착된 듯 떨어지지 않는다. 뉴스에는 온통 코로나 이야기뿐, 핸드폰 진동이 울려 잠금해제를 풀어보면 코로나 걸린 감염자들이 어디 어디 다녀갔다는지 일거수일투족을 문자로 알려주기 바쁘다. 감염에 걸리면 개인의 사생활이고 뭐고 없는 것 같다. 그저 조심하는 수밖에.

마침, 미세먼지 관련된 《잠시, 후》라는 도서를 우리 아이와 읽게 되었다. 참으로 애다운 생각을 하는 내용과 말투가 어찌나 이쁘던지 마음에 들었다.

“에이, 또 도깨비잖아!”

다슬이는 오늘도 바깥 놀이를 못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빨개지는 것 같아요!

다슬이라는 아이가 나온다. 미세먼지때문에 밖에서 놀 수 없다는 생각에 속상하기만 하는 다슬이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어린이집에 갑니다. 어린이집 유희실에 혼자 남아, 창밖을 바라보며 미세먼지를 미세 거미줄로 덮여 있다고 표현합니다. 어린아이 눈높이, 즉 어린아이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말을 하는 것 같아요.

“여기에 집을 지으면 미세 거미줄이 무너질 거야.“

참새들은 민들레꽃들 사이에 둥지를 짓기 시작해요.

미세 거미줄을 없애기 위해 개미들과 함께 민들레 홀씨를 심는 장면입니다. 참새도 날아와 둥지를 틀고, 미세거미줄을 무너트리는 작전을 세웁니다. 참 아이다운 발상이겠죠? 서로 협공을 하여 미세 거미줄을 없애기로 하네요. 결국 미세 거미줄은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게 됩니다.

“선생님, 여기 보세요. 하늘이 다시 띵똥 땡 하지요?”

다슬이 얼굴에도 봄이 왔어요.

환해지는 다슬이, 밖에서 놀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을 대변하는 책 같았다. 여름은 미세먼지, 겨울은 코로나로 인한 집콕. 이런 도서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의 대변해주는 도서이듯이 우리 아이도 매일 따라 한다. “엄마, 하늘이 띵똥 땡 해!”라는 친구들과 밖에서 놀지 못해 속상하고 답답해하는 우리 아이의 마음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맨 뒷장에는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고, 지켜야 할 행동을 알려준다. 미세먼지도, 코로나도 둘 다 마스크 쓰는 건 매한가지, 아이들은 후각도 중요한데, 마스크 때문에 중요한 후각을 맡지 못해서 아쉽다. 매일 익숙해서 그게 감사한 것도 몰랐는데, 미세먼지와 코로나로 인해 자연의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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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1 -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의 원작소설!
이병주 지음 / 그림같은세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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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인물 중 조연은 없다, 오직 모두가 주연이다.”

2020.05.17 일요일 TV조선에서 방영하는 바람과 구름과 비.

이병주 저자의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한 역사 드라마이다. 1990년도에 한번 나왔던 드라마를 다시 리메이크했다. 최 천중의 역할을 하는 박시후, 과연 어떻게 표현할지 제일 기대가 되면서 궁금하기도 하다. 운명을 스스로 만들고 개척하며 조정하는 인물 최 천중, 원작 소설의 인물을 어떻게 잘 소화 해 낼까 가.. 제일 궁금하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영된다니 꼭 봐야겠다. 소설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은근 최 천중의 고집스러운 행동에 약간 분노하기도 하며 끝까지 읽었다.

 

 


서평

점술사이자 관상사인 최 천중, 자기가 믿을수 있는 점술이라야만 남을 이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는 자기 자신의 운명을 자기가 지배해야 된다는 것이 ‘최 천중의 신념’이다. 이 나라의 망조를 보고, 나라를 물려받아 군림할 왕재가 될 만한 자식을 가져야겠다는 뜻을 품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않으리라. 그러다 여주의 신륵사에서 장기간 머물고 있는데 소풍을 겸해 불공드리러 오는 부인들의 관상을 살펴보다가 한 여인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기품 말로 형형할 수없을 정도였고, 얼굴에는 우수가 서려있어 왕재를 낳을 거라는 확신이 들을 정도였다.  그 여인을 몰래 따라가자 어느새 날이 저물고 미원촌에 다다랐다. 주막에 머무르면서 그녀의 집을 주시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관상을 보기 시작했다. 고한근의 점을 쳐주고는 돈을 주고 병부터 다 나은 다음에 앞으로의 일을 상의하자며 다음에는 한성에서 만날 것을 기약한다. 조진 사의 점을 보고 난 후, 다음날 자신이 눈여겨보던 그 여인의 집 즉 ‘왕덕수’의 집에서 점을 봐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최 천중은 자신이 좋아하는 어양의 시를 왕덕수와 함께 주고받으며 날이 가는 줄 모르고 시를 읊기도 했다. 그리고는 두 부부의 사주를 봐주고는,  정작 알고 싶었던 부인의 사주에 들떠있었다. 귀동자를 얻고 싶으면 내년 5월까지 범방을 삼가고, 내년 5월이 되면 존족 외엔 해가 떨어진 시각부터 어떤 사람도 집에 들이지 말고 자신을 기다리라고 당부하고는 떠난다. 그 후로 7달이 지나고 최 천중은 다시 왕덕수의 집을 찾았다. 최면제가 들어있는 술을 왕덕수에게 권하며, 잠들기만을 기다렸다. 왕덕수가 잠들자마자 최 천중은 부인의 방으로 들어갔다. 겁에 질린 부인은 그를 계속 뿌리치지만, 최 천중은 포기하지 않고 회유하여 부인을 범했다. 나흘 후 여주 신륵사로와달라는 말을 남기고 다음날 개운하게 일어난 왕덕수가 산책 나가자고 한 제안을 뿌리치고는 한양에 바쁜 일이 있다고 핑계를 대며 올라간다. 하지만 부인은 나오지 않았다. 허전하고 섭섭했지만 앞으로 왕재의 어머니로서의 기품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는 더욱더 그녀를 존경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었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최 천중은 기생 여란과 대 비의 사촌인 정 씨 집에 들러 정을 나누며 세간의 이야기를 물었다. 화제가 도는 김홍근과 이하응을 찾아 관상을 보아주며 돈을 벌었다. 이하응이 묵으로 난초를 그리는데, 그린 먹은 야심을 품었다고 말하자, 자신의 의도를 파악했다는 사실에 나중에 자신에게 화가 미칠까 그를 제거하려고한다. 자신을 뒤를 밟아온 이하응의 하수인이 있다는 걸 눈치챈다. 자신의 정체가 탈로 나면 안 되기에 좌천 중은 가던 길이 아닌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그 하수인을 돌려보낸다. 여러 점쟁이를 찾아다니고는 사람을 시켜 점쟁이들의 동태를 살펴보기도 한다. 최 천중은 김홍근을 만나 ‘해가 바뀌면 임금이 바뀌어야 하니, 김 씨의 세도가 변한다. 그러나 중앙절을 기해 후사를 택하면 길일이 트일 거다.’라는 의미가 담긴 글을 보여주고 떠날 차비를 하자, 김홍근은 그가 원수인지 자기편인지 알기 위해 붙잡는다. 자리를 뜬 최 천중은 뒷문으로 나왔지만, 자신의 뒤를 밟고 있는 사람의 기척을 느꼈다. 다리목에 왔을 때 앞과 뒤의 길을 막으며 곤봉으로 자신의 어깨를 내리치자, 최 천중은 얼른 물로 뛰어들며 다리 위에 상황을 지켜보다가 자신을 죽이라는 암살 명령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자 죽을힘을 다해 헤엄처 언덕 위로 올라왔다. 이하응은 자신에게 위협이 될 것 같은 최 천중의 암살에 실패하자 포도청을 끌고서라도 그를 죽이기로 한다. 이하응의 매복에 당한 최 천중은 천리안과 신통력을 지닌 황봉련을 만나 그녀의 기구한 과거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그녀와 같이 자면 그 남자는 죽는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그날 밤 같이 지세 게 되는데…

기억에 남는 문구

 

최천중은 왕덕수에게 한 가닥 미안한 감정을 가지면서도 한량없이 사람이 좋기만 한 그에 대해 와락 미움을 느꼈다. 악인이 선인을 만나면 스스로의 악이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바람에 되례 미움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도착된 기분은 경우에 따라 살의로 번질 수도 있다. 60P 

월산 화상이 의아한 표정으로 서 있는 최 천중에게 조용히 타이르듯 말했다. “희에 비가 따르게 마련이고 득의는 실의의 인이오. 그런데 처사의 얼굴엔 새겨놓은 듯 사락의 흔적이 역력하구려. 악과의 작인을 한 것이 아닌지 심히 두렵소.” 63P

“나는 기필 나의 항수를 내 변수로써 이겨나갈 작정이오. 말하자면, 나는 내 산수를 나 스스로 만들어가며 살 작정이오.”
“용이 되겠다, 그리고 하늘에 오르겠다, 이말씀이죠?” 황 여인의 말투는 싸늘했다. “아닙니다. 내 마음을 그대로 말씀드리면, 나는 용이 되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변수가 항수를 이겨낸다 해도, 항수의 뿌리를 뽑아버릴 순 없습니다. 덩굴나무가 아무리 컸기로서니 정자나무가 될 순 없으니까요. 그러나 덩굴이 정자나무를 만나기만 하면, 그 정자나무를 타고 크기만큼은 올라갈 수 있을 것 아니겠소.” “전 당신을 용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았소. 그러나 그 길은 엄청나게 험난할 것으로도 알았소. 분수를 지키겠다니 다행한 일이에요. 분수만 지키면 앞으로의 험난은 없으리다.” “아닙니다. 내가 용이 될 생각은 없소만 나는 용을 만들 작정이오. 그게 나의 필생의 소원이오. 덩굴나무가 정자나무를 타고 오르듯, 나는 내가 만든 용의 꼬리를 잡고 하늘에 오를 작정이오. 나는 그만한 운세를 지니고 있는 놈이라 자부하오.”  “무슨 용을 어떻게 만든다는 거죠?” 좌천 중의 마음 탓인지, 황 여인의 눈이 한결 요염하게 불타는 듯했다. “사주를 미리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맞추어 왕재를 만드는 거죠. 동시에 왕재를 기를 재물을 만드는 거죠. 왕재를 받들 인재도 만들어나가는 거죠. 바람을 만들고 구름을 만드는 거죠. 그래서 그 풍운을 타고 용이 등천하는 겁니다. 장부가 품어 볼만한 뜻이 아닐까요?” 218P

“재물보다는 인재에요.” “인재도 재물이 있어야 모을 수 있는 게 아니겠소?” “재물로써 모은 인재는 재물이 없어지면 떠납니다. “ “그럼 어떻게…?” “덕망으로 모아야죠. 내게 비록 신통력이 있다고는 하나. 그런 것 가지고는 백성을 속일 수는 있어도 화복 시킬 순 없습니다. 재물을 모으는 수단쯤은 될 거고, 썩어빠진 세도 대감들을 사로잡아 얼마쯤의 편리를 볼 순 있을 거예요. 하나 그런 정도를 넘어설순없어요. 천하를 얻는다는 건, 천하를 덕화 하는 거로 아셔야 해요.” 349P

 

 

단어 사전

을씨년스럽다:  날씨나 분위기가 쓸쓸하고 스산할 때. 
춘색: 봄철의 빛. 또는 봄철을 느끼게 하는 경치나 분위기. 
바야흐로: 이제 한창. 또는 지금 바로. 
춘흥: 봄철에 절로 일어나는 흥과 운치 
귀골: 1. 귀하게 될 사람의 골격. 2. 귀하게 자란 사람. 
축객:  손님을 푸대접하여 쫓아냄. 
입신양면: ①사회적(社會的)으로 인정(認定)을 받고 출세(出世)하여 이름을 세상(世上)에 드날림/ ②후세(後世)에 이름을 떨쳐 부모(父母)를 영광(榮光)되게 해 드리는 것. 
범방: 남자와 여자가 성생활을 하는 것을 말함. 
명년: 내년 
귀동자: 특별히 귀염을 받거나 귀하게 자란 사내아이. 
백천만겁: 무한한 햇수. 또는 영원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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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잔으로 충분한 꽃 수채화
Quarto 편집부 지음, 김광우 옮김 / 미술문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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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를 배우고 싶었던 적이 학교 다녔을 때인가, 백일장 대회에서 장미꽃을 그려야 하는데 그리는 방법조차도 몰랐던 시절.. 옆 친구가 장미꽃을 정말 이쁘고 섬세하게 그리는데 이보다 똑같을 수는 없었다. 정말 그리는데 천재 아니면 화가라고 생각했던 나는 엄마에게 미술학원 보내달라고 졸랐지만 가난했던지라 갈 수없었고, 미래에 도움 안된다며 안 보내준 그 시절이 생각났다.





이 책을 보면서 너무 신기했던게 종이 파렛트, 저게 어떻게 색을 내는 거지 하고 계속 쳐다보며 설명서를 보았다. 정말 딱 물컵 한잔과 붓 하나만 있으면 되었다. 솔직히 옆에다 휴지도 갔다 놓았다. 붓에 물이 너무 많으면 안 되어서 휴지에 살짝 물을 머금게 하고, 파렛트를 문지르자 색이 잘 나왔다. 



미리 해본 색 연습공간, 메뉴얼대로 하니까 선명하게 잘 나왔던 색 조합. 솔직히 저런 예시가 있어서인지 저거보고 색칠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 15년 만에 새끼손가락에 물감이라는 걸 묻었다. 하는 동안 차분한 마음이 들기도 했던 컬러링 북이랄까. 색칠의 색도 잘 못했던 내게 도움을 많이 준 미술 책과도 같다.


 






너무 친절한 채색가이드. 색 조합이라던지, 숫자로 표현해서 어떻게 칠하고 나타내는지 모르던 내게는 정답과도 같은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있었고, 선을 따라 종이를 찢어 한 장의 종이로 나오게 해 주었다. 벚꽃을 좋아해서 벚꽃 있는 종이를 한 장 찢어서 색을 칠해보았다. 처음이라 그런지 위에는 잘 색칠이 되지 않았지만 아래는 점점 잘하게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수채화에 대해 알고 싶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싶거나, 신기한 종이 파렛트를 구경하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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