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 - 900만 이밥차 독자가 선정한 인기 요리 200
이밥차 요리연구소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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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차 독자가 선정한 인기 요리

예전에 요리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요리 어플을 핸드폰에 깔고는 했다. 그중 이밥차도 하나였었다. 이밥차는 블로그, 어플, 페이스북, 네이버 TV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도서에 표지에 써져있듯이 이밥차 사용자들이 뽑은 BEST레시피이며 레시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구들을 소개해준다. 

재료들을 어떻게 보관하는 것에 따라 신선도가 다르다. 이밥차는 식재료를 냉동&보관을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나는 작년에 파를 많이 받아서.. 보관할 줄 몰라 곰팡이 피고 냄새가 날 때까지 창고에다 썩혀 둔적이 있었다. 파는 썰어서 냉장보관은 5일 냉동 보관은 한 달 정도 해도 된다니 얼마나 편리할까. 다진 마늘도 관리하기.. 어려웠다. 냉장 보관하자니 변질이 되어버리고, 통째로 냉동 보관하자니, 나중에 꺼내서 한 숟갈씩 담기 힘들 정도였는데, 지퍼팩에 담아 보관한다니 생각해보면.. 엄마가 저렇게 보관한 것을 얼핏 본 것 같았는데, 하고 아차 싶었다.

이도서는 다음장이 궁금해질 정도로 사진을 너무 잘 찍었어요. 사진에 매료되었습니다. 절대로!! 여기서 제일 하기 싫은 생닭, 오징어 등의 손질법을 자세히 알려주며 어떤 부위인지까지 세세하게 안내하고 있었다. 초심자를 위해 배려를 많이 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나오는 요리들은 대부분 어찌나 군침이 도는지, 책을 닫는 그 순간까지 입에서 군침이, 당장 지금이라도 해 먹고 싶게 해 주었다. 너무 간단하고 쉽게, 요리 초보자를 위해 세세한 배려심까지 담겨있는 이 도서를 보면서 저 오늘은 갈비탕을 해먹으로 갑니다!!!



출처: https://sakura9016.tistory.com/164 [월하의꽃_月下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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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언어학 -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속마음
주잔네 쇠츠 지음, 강영옥 옮김 / 책세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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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고양이는 키워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저는 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가장 추운 날 작은 상자 안에서 웅크리고 앉아, 두려움 반, 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고양이였어요. 태어난 지 갓 일주일도 안 지난 고양이였지요. 그게 저와 고양이의 첫 만남이에요. 고양이는 계속 울지는 않지만, 배고플 때 울고, 화날 때 울고, 기분 좋을 때 울고, 주인을 부를 때도 울고 여러 가지 울음소리를 내요. 초롱초롱한 두 눈망울로 저를 쳐다보며 울 때면 고양이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서 마음이 복잡했지요. 물론 고양이 어플도 많이 다운로드하고, 고양이 번역기를 받아보았지만 제대로 된 것도 없었어요. 《고양이 언어학》의 저자는 음성학자예요. 어린 시절부터 고양이 소리에 대해 음성학적 측면에 관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고양이의 음성에 분석을 하고, 어떤 소리를 내는지 연구하고 음성 기호까지 만들었어요.

고양이한테 음성 기호까지 붙이고, 참 신기하지 않나요? 저는 은근슬쩍 우리 고양이한테 대조를 해보았어요. 기분이 남달랐지요. 저희 고양이는 하악질은 안합니다. 제가 엄마라고 생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에게 하악질을 한적은 한 번도 없었지요. 모든 생물에게는 감정이 있지만 고양이도 감정을 음성으로 통해 전달한다니 이게 제일 놀라웠어요. 다만 고양이 언어학 쪽의 책이다 보니, 고양이가 병걸 리거나 이런 거에는 취중을 두지 않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언어만으로도 그동안 몰랐던 고양이의 마음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뒤편에는 고양이에 관한 Q&A, 야옹 카테고리, 상황별 고양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웹사이트(www.meowsic.info/katzenlaute) 가 기재되어있어 들어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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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 인칭 대명사, 만화로 시작하는 이시원표 초등영어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이시원 지음, 이태영 그림, 박시연 글, 시원스쿨 기획 / 아울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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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 사이트 하면 《야나 X 》《시원스쿨》등이 많았고, 내가 중학교 시절에 영어로 고뇌하던 시절에 아빠가 한 사이트를 알려주셨는데, 그게 시원스쿨이었다. 나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는 유행하지 않았지만 영 알 못 위였던 나에게는 너무나도 쉽게 설명된 강의들이었고, 시원스쿨의 이시원 강사님이 너무나 멋있어서 영어를 끝까지 배울 수 있었다면 거짓말이 아닐 것이다. 영어 하면 울렁증인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런 영어를 웹툰 형식의 만화로 보여준다는 건 어려울 텐데 하고 펼쳐보았다.

처음에는 시원스쿨 강사인 이 시원 선생님이 화려한 꿈을 꾸면서 그 꿈에서 깨어나고 현실에는 허름한 강의실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서 전단지를 보고 있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여기 책에서 영어는 몇 개 안 나와요. 정말 보다 쉬운 영어, 현실에서 쓸 영어 단어부터 시작해서 간단한 문장의 영어만 나와요. 이 책에서 계속 강조를 하는 건, 하루에 10개 20개씩 외워봤자 그 담날이고 한 달 뒤고 그 외운 영어를 기억 못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를 외우더라도 완벽하게 외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시원 멘토! 이 도서에는 영어 단어 30개도 채 안 되게 나와있고 만화 속 안에서도 영어는 정말 간단한 영어 밖에 안 나옵니다. 초보들이 보기에는 안성 맞춤이죠. 특히 반복되는 문장이라던가, 반복되는 단어들과 관련 영어만 보여주고 있어서 누구라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맨 뒤 페이지에 부록별로 기초단어, 문법, 유니버설 이야기 등이 있으니 재미있게 읽으시면 영어가 기억이 날 것 같아요. 또한 영단어 노트도 추가로 되어있어서 영어 외우는 분들에게는 부담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영어가 안되면 시원스쿨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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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부모 인문학 - 한 아이를 키우려면 12명의 인문학 대가가 필요하다!
김범준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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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책이 아니다. 여러 인문학적 사람들이 말해준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내용이 담겨있다. 누구나 인문학 시간에 들어보았을것이다. 퇴계 이황, 충무공 이순신, 다산 정약용, 율곡 이이 등 한번쯤은 읽어봤던 책들 무심코 읽고 지나간 도서가 아직도 가슴에는 남아있을것이다. 프롤로그에서 “자식의 삶은 아버지의 인생에대한 처벌이다.” 라는 말이 있었다. 지나가다 얼핏 들었던 말, 공감이 가면서도 가끔은 외면하고 싶어지는 말이다. 나는 혼자서 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솔직히 힘들기는 무척 힘들다. 하지만 부모라면 아이를 잘 키우고 싶고, 바른 길을 나아가게끔 지도를 하고 싶다면 아이를 위한 도서 한두개쯤은 반드시 읽고 짚어나가야한다는 것이다. ‘모르면 그럭저럭 지나가겠지만, 알면 나에게 지식이 되고 아이에게 힘이 되어준다.’ 라는 말이 있지않은가. 


“부모들은 흔이 자녀에게 이렇게 말한다. ‘공부만 잘하면 돼!’ 하지만 다산은 경고한다. 단지 공부하나 잘한다고 여유를 부리는 건, 자녀가 도적질을 하고, 대약과 이단으로 흘로가도록 만드는 원인이 될 수있다고 말이다. 나를 돌아본다.” (P.19)


우리 부모님도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말하신적이 있다. 공부만 잘한다고 다 돼는 것은 아니라고 어릴적부터 생각했다. 공부가 밥을 먹여주는것도 아니고, 더나아가 사회적으로가서 취업을 성적순으로 뽑는것도 아니다. 대학교 잘나온다고 해서, 의대, 간호대, 사법대 등 전문적인 것이 아니면 공부잘한다고 다 잘 되는 법이란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공부만 잘해서야될것은 아니다. 사람이 갖춰야할 덕목과 인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그렇다면 부모인 내가 먼저 달라져야한다. 필요하면 나보다 앞서 세상을 살다간 다산과 같은 성현(聖賢)의 옛말을 찾아 읽으며 차근차근 변화하려고 노력하는게 맞다. 자존감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때 더욱 강해진다. 그 첫번째 과제로 아이들에게 사회속에서 행해야할 바른 예절과 자세를 가르치자. 이를 위해서는 아빠, 그리고 엄마부터 예절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한다.”(P.20)


관습이 중요하다. 되물림되는 관습이 제일 무섭다는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라며, 마음의 양식이 된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았나? 나처럼, 혹은 내 성격, 행동처럼 키우고 싶지 않으면 나부터가 바르게 고쳐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만약 내 행동을 고대로 따라한다고 가정하에 생각해본다면, 벌써 “으~” 라는 신음소리가 저절로 나올것같다. 내 행동과 성격은 내가 생각해도 좋다고는 말 할수없기때문이다. 아이가 내 행동과 성격을보고 고대로 되물림 받는다는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라는 말이있다. 반성해야겠다. 


“위엄은 다른 사람의 말을 기분 좋게 듣되 자기의 의견은 겸손하고 명확하게 말하는 데에서 온다. 말하기의 태도: 자신의 의견을 겸손하고 정확하게 말함. 듣기의 태도: 타인의 의견을 기분 좋게 들음. 위엄이란 내가 상대방에게 강요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보고 ‘존경할 만한 위세가 있어 점잖고 엄숙함’을 느끼는것이다. 체스터필드는 겸손함과 명확함 그리고 경청의 태도가 있어야 ‘위엄 있는 듬직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다고 말한다.”(P.88~89)


내가 좋아하는 체스터필드. 일드의 장난스런 키스에서 나오키의 명대사가있어 그후로 체스터필드에 관한 서적은 간간히 읽었다. 특히 나는 위엄이 없는 사람이다. 위엄이 있는 사람이 되고싶었지만, 어떻게 만드는 지조차 몰랐다. 체스터필드가 말하는 겸손함과 명확함, 경청의 태도. 경청은 잘하지만 겸손이라곤 ... 어쩌다 한번 있을까 말까한다. 내가 내리는 명확함의 경계는 애매모호하다. 이것만 잘한다면 나도 위엄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하고 착각하게된다.


“체스터필드의 충고는 하나더 있다. ‘(수준낮은)그 사람은 너를 붙잡아 두기 위하여 너의 결점까지 일일이 칭찬할 것이다. 그런사람하고는 결코 교제해서는 안됀다.”(P.100)


결국 달콤한 말로 둔갑한 사람과 친구가 되면 내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없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나의 단점을 말해주고 고쳐나갈수있게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한다는 말아닐까 하기도 한다.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있다. 달콤한 말로 나를 포장해준다면 나는 더이상 고쳐나갈게 없을것이다. 하지만 나의 장점도 말해주되 단점을 말해준다면 내가 고쳐나갈수있게 도와주는게 아닐런지. 내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덕목을 쌓게 하기 위함의 명언이다.


“아이는 진화하고 또 진보한다. 고통을 대하는 방식은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야할것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과연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있었던 것일까. 무조건 보호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키우고 있지 않았을까. 에밀의 생각이 지나 치다고 여기는 사람도있을것이다. 반대로 그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는 부모도 있을테다. 결국 적용은 부모 각자의 몫이다. 그 무엇을 선택하는지.” (P.134)


요즘 아이들에게 자유를 준다는 부모가 있을것이다. 자유에 그치지 않아 방임하고 있는 부모도 있을것이다. 방임을 자유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모든지 자유를 주지 말고, 같이 하되 아이가 하는걸 지켜보는것이 좋다. 단순히 지켜보라는 뜻은 아니다. 아이가 자유롭게 노는것을 지켜보되 같이 호응해서 놀아주는것이 중요한것같다. 


“부모라면 자신의 말을 통제할 수있어야한다. 내가 하는 말이 아름답지 못한데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가 아름답기를 기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도둑놈 심보 아닌가.” (P.259)


나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온갖 사람이 생각치 못할 욕들을 담아낸적도 있었다. 철없던 어린시절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갖고나서 예쁜생각, 에쁜것만 보기, 예쁜 말만하기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말을 가릴줄아는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부 다 고쳐지지는 않았지만 나 스스로 노력하니 아이도 이쁜말을 하고, 이쁜생각만을 하니 어찌 안이쁠 수가 있겠는가? 특히 상처가 났을때 ‘모기가 앙~ 깨물었어요’라든지

내가 샤워를 하고 나오면 문앞에서 수건을 들고 서있다든지, 헤어드라이기를 가져다준다든지 등, 이쁜행동만한다. 이것이 부모를 바라보면서 아이는 생각을 많이 하고 진화하고, 진보한다라는 말이 나온다. 기어다닐때까지만해도 서랍양문을 열줄을 몰라서 머리를 끼우고 열다든지 했던게 엊그제 일인데 이렇게 날이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다.


“‘논리’의 문제다. 원인이있으면 결과가 있다. 이를 ‘일관성’이라고 할수있겠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아무 이유없이, 아무런대비도없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일이 벌어지는 경우다. 그런데 우리는 각자의 자녀에게 아무런 이유없는 상황을 시시때때로 만들어서 건넨다. 그리고 그로인한 스트레스를 스스로 견디게 만들고 버티지 못하면 약하다는 말로 벌을 주곤한다. 이는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분노를 표현하는 장면에서 빈번히 발생한다.”(P.261)


일관성은 정말 중요하다. 아이를 키우는데 일관성이 없고 들쭉날쭉한다면, 아이는 커서 틱장애, 성격장애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것이 부모로 인해 오는 영향이라고 할수있다. 안그런 면도있지만 거진 99%가 그렇다고 사회적 문헌에서도 많이 나온다. 아이를 키울때 일관성있게 키워야하는데 일관성을 지키기란 힘들다는것이지만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되지 않을까. 본인이 힘들고 화난다고 하지말라고 했다가, 기분좋아지면 하라고 하는 등의 행동은 좋지 않다고 말할수있다.

나는 도대체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것인가, 어떤 아이를 만들고싶은가에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줄 뿐만아니라 부모로서 깊게 반성하게 만드는 도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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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넌 고마운 사람
배지영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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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어떤 구성인가?

1부, 2부, 3부, 4부로 나누어지며, 사랑과 이별, 만남과 헤어짐에 관한 내용이다. 이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는것 같다.


1부_그냥 사랑이라서 좋았던 거야

2부_아주 작은 돌멩이에 지나지 않았을 거야, 그때의 고민들은

3부_서로가 서로에게 먼 불빛이 되어준다면

4부_위로란 참 조용한 일

 

어떤 내용인가?

간단한 말로, 짧은 하나하나의 글로 내용을 전달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듯 말하는 내용은 공감을 일으키도록 만들었다.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얼마나 말을 이쁘게 하는지, 책 제목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사랑하니까 좋은건가봐. 취향이 다른 영화를 봐도, 새로운 장르를 보니  참 신선하다 싶어졌고, 긴 줄을 설 때도 함께 이야기 나누니 지루하지도 힘들지도 않았어. 혹여 음식 맛이 별로여도 같이 먹으니 됐다 싶기도 했고. 그래, 혼자라서 좋았던게 아니라 둘이라서 더 좋았던게 아니라 사랑하니까 그냥 사랑이라서 좋았던 거야.” (P.51)

 

이처럼 저자의 말투는 누구보다 상냥하며 따듯한 문체가 느껴졌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그 자체를 다 사랑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사랑을 처음 해본시절, 그 사람의 이름만들어도 설레고, 생각만하면 가슴이 콩닥이는 그런 사랑을 기억하게 해주었다. 또한 그사람이 밥을 개걸스럽게 먹어도 사랑스러웠던 그 날의 시절이 떠오르기도 한다. 

 

“반드시 정답, 난 그사람의 말을 그사랑을 믿을수밖에 없어. 그 사람만은 ‘늘’ 변치 않을 거라고, ‘항상’ 내 곁에 있을거라고, ‘반드시’ 우리 사랑은 영원할 거라고, 이 모든것은 ‘절대로’‘틀림없을’거라고. 오답일 지도 모를 그의 말이지만 이번만은 ‘반드시’ 정답일 거라고 난 또 이렇게 동그라미를 치게 돼.”(P.68)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콩깍지가 씌인다고 한다. 그사람은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절대, 틀림없을, 반드시 라는 말로 나를 안심시키곤한다. 그는 다른사람과 다르며, 항상 함께 있을거라는 생각은 누구나 사랑한다면 들것이다. 저자는 항상 우리가 생각하며 그날의 기억을 하나씩 떠오르게 만드는 문구로만 쓴것같다. 꼭 내마음을 들여다 본것처럼, 누군가에게 속삭이듯이 말을 걸어본다.

 

“보고도 못본척,  그동안 난 얼마나 많은 눈빛을 외면해왔던걸까 싶더라. 도움을 간절히 바라던, 배려를 원하던 눈빛을, 혹은 말을, 보고도 못 본척, 혹은 너무 무심해서 모르고 지나치기도 했던 거 같아. 얼마나 뻔뻔했나 싶기도 해. 너무도 당연하게 아무런 인사도 없이...”(P.184)

 

예전에 초등학교때, 단체생활이라고는 하나도 못한 나였다.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서 초등학교 다녔던시절, 내 옆 짝궁이 의자에다 소변을 보았고, 그 후로 그 친구는 놀림을 받곤 했다. 한마디로 ‘이지메’ , 짝궁이 도와달라고 내게 애원의 눈기를 보냈지만, 다른 친구들이 없을때는 도와주다가도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지면 그 친구를 외면 했던 적이있었다. 나도 같이 왕따를 당할까 무서워서 그랬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왜 그랬나 모르겠다. 무리를 지어다니는 친구들이 무서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때 생각만해도 창피하고 부끄럽다. 그 친구를 외면하지 않았으면 난 어땠을 까..하는 후회.

 

이처럼 소설을 읽고나면 흐릿했던 기억의 잔상 남는다는게 이런거일까? 저자의 잔잔한 말투, 따듯한 이야기들이 옛 기억을 또렷히 떠올리게 만들어낸다. 나에게 이야기 하는 것같은 에세이. 누구라도 한번 읽으면 저자가 쓴 문법의 마법같은 잔잔한 매력에 푹 빠질 것같다. 



출처: https://sakura9016.tistory.com/153 [월하의꽃_月下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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