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고양이는 키워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저는 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가장 추운 날 작은 상자 안에서 웅크리고 앉아, 두려움 반, 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고양이였어요. 태어난 지 갓 일주일도 안 지난 고양이였지요. 그게 저와 고양이의 첫 만남이에요. 고양이는 계속 울지는 않지만, 배고플 때 울고, 화날 때 울고, 기분 좋을 때 울고, 주인을 부를 때도 울고 여러 가지 울음소리를 내요. 초롱초롱한 두 눈망울로 저를 쳐다보며 울 때면 고양이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서 마음이 복잡했지요. 물론 고양이 어플도 많이 다운로드하고, 고양이 번역기를 받아보았지만 제대로 된 것도 없었어요. 《고양이 언어학》의 저자는 음성학자예요. 어린 시절부터 고양이 소리에 대해 음성학적 측면에 관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고양이의 음성에 분석을 하고, 어떤 소리를 내는지 연구하고 음성 기호까지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