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셋의 힘 1 : 보이는 것 전사들 3부 셋의 힘 1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린 헌터가 지은 《전사들》시리즈는 엄청나게 많다. 그 외의 작품으로도 《살아남은 자들》《용기의 땅》시리즈들은 굉장히 인기를 많이 끌었으며, 현재 모든 작품들이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고양이를 판타지 소설로 쓰다니 감히 상상할 수 없으며, 그들의 행동, 그들의 지식, 습성, 습관 등을 세부적으로 표현하는 등 묘사를 엄청 잘했다고 생각한다.

 

읽을 때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내게 다가왔다. 나는 아직 그전 작품을 못 읽고 제3부부터 보는데 등장인물들이 무수히 많이 나와 까먹거나 헷갈릴 때가 이따금씩 있었다. 역시 1권부터 읽었어야 하는 건가 하는 내 불안함과 다르게 이야기는 새로 흘러가고 있었다.

 

「“힘든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대의 충성심은 극한까지 시험받게 될 것이다. 때때로 한 고양이의 운명이 종족 전체의 운명과 같이 않을 수도 있다.”」

 

주인공 파이어포의 한 꿈으로부터 시작된다. 늙은 전사 고양이로부터의 예언. 평범하지 않은 꿈이 아니었다. 그 동굴에  갔던 건 아주 오래전 일인데도 마치 한 달 전에 일어난 일처럼 너무도 생생했다. 나이 든 전사가 그 이상한 예언을 했을 때는 파이어 스타의 딸들이 아직 태어나기도 전이었고, 네 종족은 아직 숲에서 살고 있었다. 예언은 여러 산을 넘는 머나먼 여정 내내 그를 따라왔고, 호숫가에 있는 새 보금자리에 함께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보름달이 뜰 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꿈속으로 찾아왔다. 예언이 빗나가길 바랬지만 왠지 모를 예언이 자신을 찾아올것만 같아, 두려움을 느끼는 파이어포.  

 

「“셋이 있을 것이다. 너의 혈육의 혈육이며, 그 셋의 발에 별의 힘이 깃들 것이다.”」

이 고양이의 세계는 다양한 종족이 살고 있었다. 천둥족, 강족, 그림 자족, 바람족, 별족 그중 파이어포가 수장으로 있는 종족은 천둥족이었다. 계급도 여러 계급으로 나뉘는데 일단 지도자, 부지도자, 치료사가 있고 전사(수고양이와 새끼를 기르지 않는 암고양이), 훈련병(태어난 지 여섯 달이 넘어 전사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는 고양이), 보육실의 어미 고양이(임신 중이거나 새끼를 기르는 암고양이), 원로(은퇴한 전솨와 보육실을 나온 암고양이)가 있다.

 

미리 보자면 전사들이 되기 전에 훈련병을 거쳐야 한다. 훈련병이 되기 위해서는 여섯 달이 넘어야 하고 파이어 스타가 훈련병으로 임명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그중 천둥족의 장난꾸러기 고양이 제이 킷, 홀리킷, 라이언 킷. 제이킷은 훈련병이 되고 싶었고 훈련병이 되고 싶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올라왔다. 이 삼 남매의 아버지는 종족의 부지도자였고, 어머니는 파이어어스타의 딸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대우는 받지 않았다. 제이킷은 호기심이 가장 많고 장난 끼도 있지만 나름 자신에 대한 자부심 또한 있었다. 그래서인지 훈련병으로 뽑히고 싶어서 매번 노력하지만, 칭찬받는 것.. 그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영역에서 덫에 걸려 죽은 암컷 여우가 발견돼자 진영 밖이 시끄러워진다. 그 틈을 타서 훈련병이 되고 싶으면 어린 여우들을 찾아야 한다는 위험한 생각을 하며 다른 전사들 몰래 제이킷, 홀리킷, 라이언킷 셋은 암컷 여우가 발견된 곳으로 간다. 

 

결국 아기 여우들의 울음소리가 나는 굴을 찾아 안으로 들어갔지만 자신들의 생각보다 큰 아기 여우들. 탈추구를 찾아 도망갔다. 하지만 꼬리를 물린 제이킷은 분지로 떨어진다.

 

제이킷은 전사 조상들 중 하나인 스파티드리프가 나타나 자신에게 잘해주는 꿈을 꾸었다. 별족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유가 있어서 제이킷을 만나러 왔다고 하는 리프풀은 얼버무리듯 말했다. 그리고 리프풀에게 혼나는 제이킷. 그리고 절대 홀리킷이나 라이언킷처럼 평범한 훈련병이 될 수 없다는 걸 말해준다.

 

그리고 냄새를 잘 맡는 제이킷에게 치료사가 되라고 권유를 하지만, 전사가 되고 싶다며 이를 거부한다. 

 

「“앞을 못 보는 고양이는 전사가 될 수 없으니까…….”」

 

홀리킷과 라이언킷은 진영을 떠난 일로 파이어 스타에게 혼나고 만다. 보육실에서 나갈 때마다 데이지나 펀 클라우드에게 꼭 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영 전사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라이언 킷은 보육실을 몰래 나오다가 엿드게 되는 그림 자족의 이야기. 종족들은 서로 각지 영역에서 침범할 듯 침범하지 않으며 서로 조약을 지키며 잘 살아가는 땅, 자신의 편이들 대로 때와 상황에 따라 서로 으르렁거리기도 할 때도 있고 화합하며 살아갈 때도 있다. 그런 고양이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 나는 여기까지 쓰겠다.

 

너무 재밌는 이야기를 끝까지 쓰면, 스포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보면 정말 신비한 경험을 할 것 같다. 내용이 고양이의 시점에서 얼마나 잘 썼는지 모르겠다. 나의 환상을 부각해주는 느낌이 너무 든다. 그리고 다들 읽어보면 사람이 나오는 판타지 소설보다 고양이가 나오는 판타지 소설은 색다른 경험을 할 것 같다.

 

나는 그전 권들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어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출처: https://sakura9016.tistory.com/335 [월하의꽃_月下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1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1
후카자와 미시오 지음, 야마다 제이타 그림, 이은정 옮김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탐정학원 Q, 명탐정 코난 등 추리 만화 소설을 엄청 좋아했었던지라 《수상한 전학생 IQ탐정 뮤》는 정말 기대되는 추리소설이다. 첫 번째 장에는 브로마이드, 이 사건을 해결할 세명의 아이들과 이초가 오카시의 지도이다. 등장인물로는 아카네 자키 뮤, 스기시타 겐, 에구치 루카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초가 오카 제1초등학교에 돌풍과 함께 나타난 초등학생 아카네자키 뮤. 전학생은 정말 예뻤다. 새하얀 피부, 시원시원하게 큰 갈색 눈, 오뚝한 코, 꼭 다문 입술…. 마치 인형처럼 생겼다. 반아이들은 넋 놓고 쳐다보았다. 겐은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독특한 전학생의 뮤를 쳐다본다. 수업시간에 자거나, 멍해지거나 의외로 솔직한 모습에 인간미가 느껴졌다.

 

어느날 선생님이 오류 문제를 내자 논리 정연한 설명으로 대답하는 뮤를 보며 반 아이들은 놀랬다. 그리고 지나치도록 솔직한 성격. 누군가의 화를 돋우려고 하는 게 아닌 자신의 솔직한 감상을 말하는 뮤였다. 그런 뮤 때문에 반 아이들이 술렁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같은 반 다카하시 사에코의 그림이 사라지는 사건이 생긴다.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진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반아이들은 추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건은 의문에 의문을 남겼지만 자다 일어났는지 모를 뮤가 사건을 해결해준다. 배가 아프다며 보건실로 갔던 구미가 어제 청소시간에 들고 있던 대걸레가 사에코의 그림에 닿고 말자 당황한 나머지 〈식사 후에는 이를 닦자〉 포스터 아래에 그림을 숨겼다. 하지만 너무 신경 쓴 탓에 배가 아파게 된 것. 이것이야 말로 스트레스성으로 나타난 배탈.

 

이런 일을 시작해서 다양한 사건들이 나기 시작한다. 뮤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 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리고 빈집털이범들이 남긴 얼굴 스티커 암호 풀이도 너무 재미있었다. 대박, 나도 언젠간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 2권 언제 나올지 궁금해 죽겠다. 여러분도 아래 문제 한번 풀어봐요. 오른쪽은 정답입니다!

 



출처: https://sakura9016.tistory.com/334 [월하의꽃_月下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숨은 그림 찾아라 색칠놀이 신비아파트 숨은 그림 찾아라 색칠놀이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번에 신비 아파트 시리즈 중 새로 나온 신비 아파트 고스트 볼 더블 X 6개의 예언이 숨은 그림&색칠놀이로 나왔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저번에도 그림 그리기 시리즈를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갖고 있었던 지라, 아니나 다를까 오늘 택배 올 때 얼마나 좋아하던지.

 

여기에 구묘귀, 자간, 샌드맨, 야저귀, 벽슬렌더, 악창귀, 토면귀 등등 다양한 요괴들이 많이 나와있다. 요괴 이야기는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만화들이 거진 요괴 이야기들이 많더라고요. 그중 신비 아파트의 요괴는 굉장히 유명해요.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아이들의 마음속에 쏙~ 드는 것 같아요.

 

스티커 붙이느라 엄청나게 집중인 우리 아이 보이시죠? 이게 무슨 요괴인지 다 꿰뚫어 보더라고요. 이 책에서는 자잘 자잘한 미니 게임들이 많이 나와요. 사다리 타기 게임이랑, 퍼즐 맞추기, 요괴 맞추기 등 다양하게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 유발을 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색칠을 열심히 하더니 “엄마 이건 벽 슬렌더야.”라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잘 모르겠던데. 

 

우리 아이가 열심히 붙인 퍼즐 스티커입니다. 되게 잘 붙인듯해요. 뭐가 그림이고 스티커인지 은근히 모르겠더라고요. 맨뒤에는 살짝 미니게임들의 정답들이 실려있어요! 아이들한테 알려주기 힘든 사람들도 쉽게 정답 보고 알려주실 수 있게 도와주네요! 신비 아파트에 관심 있는 애들이라면 이거 좋아라 할 거예요!



출처: https://sakura9016.tistory.com/332 [월하의꽃_月下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미안을 찾아서
남민우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데미안을 무지 읽고 싶었었다. 한국판 데미안은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 너무나 궁금했었다.

덜커덩 거리는 열차 안에서 민은 형우형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읽으며 지난날의 시간을 회상한다. 10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꼬마 시절. 흰색의 투명한 모습에 광채가 나고 작은 투명 막대기를 가지고 이 꽃 저 꽃으로 날아다니는 요정을 본다. 방학 때면 채집을 하러 다니곤 했다. 수많은 곤충을 채집하고 죽이고 사냥하는 일상적인 일이 어느날 갑자기 불쾌하게 느껴졌다.

어느 날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신이 직접 만든 새총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자기가 손등만 한 전구를 정확히 맞출 수 있을 가하는 호기심. 결국 그 호기심이 백열전구를 산산조각 내고 만다. 남의 물건을 부숴버린 크나큰 범죄를 저지른 기분이 들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자리를 벗어난다. 그날 밤 죄의식에 식은땀을 흘리며 악몽을 꾼다. 마음속에 또 하나의 양심 가책을 비밀스럽게 품고 지내게 된다.

추운 겨울.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 골목길에서 그의 발 앞에 떨어져 있는 동전 하나를 발견한다. 그런데 그 앞에 또 하나의 동전, 또 하나의 동전이 연이어 있는 것이었다. 주워보니 약 20개 정도. 주위를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었다. 단지 거리에서 동전 여러 개를 한꺼번에 주운 것은 무슨 의미가 담겨 있을까 하는 의문을 남긴 채 집으로 돌아간다.

민은 여러가지 놀이를 하면서 친구들의 심리를 터득하기도 했다. 딱지와 구슬 따먹기로 같은 게임으로 딴것을 친구들에게 흥정도 하고 높은 가격으로 되팔기도 한다. 그걸로 케이크를 사 먹거나 군것질도 하기도 했다.

민은 여러번 옆동네 형들 하게 괴롭힘을 당하자 보복하기로 한다. 결국 싸움에서 이겼다.

6학년 졸업을 앞둔 어느 날, 반 친구가 물건을 도둑맞았다고 했다. 선생님은 방과 후 교실에 남아 선생님에게 훔친 물건을 전해주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없던 일로 하겠다고 한다. 민은 자신과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수업을 마친 후 책상을 정리하던 도중 예쁜 포장지로 포장되어 있는 조그만 박스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전해주었지만 알고 보니 도둑맞은 물건이었다.

자신이 도둑으로 몰렸다는 것을 그제야 알아차렸다. 도둑이 누군지 궁금해진 그, 그리고 수업시간 내내 자신을 응시하던 친구를 방과 후에 불러냈지만 그는 자신이 아니라며 부정을 한다. 결국 민은 자신과 친한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민이 원하는 대로 친구들은 그 아이를 집단 따돌림 하기 시작했다.

「이 일을 겪고 난 후에 사람은 누구나 뜻하지 않게 억울한 일이 생길 수가 있으며 모든 일에는 숨겨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28P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란 자아 성찰이 시작된 민. 민이 다니는 중학교는 기독교학교로 일주일에 한 번씩 성경 수업을 한다. 원죄에 대한 내용을 듣고 난 후, 자신이 곤충을 여러 번 죽인 일이 생각나고 죄책감이 들었다. 그 고민을 친구에게 털어놓자 누구나 다 그런다는 말에 자신이 그동안 예민해졌다는 생각을 했다.

「“천사는 하나님의 심부름을 하는 영적인 존재로 대표적으로 세분의 대천사가 계신다. 미카엘 대천사, 라파엘 대천사, 가브리엘 대천사이다. 미카엘 대천사는 히브리어로 ‘누가 하나님 같으랴?’라는 떴어로 주로 악마를 물리치는 임무를 가졌고, 요한 계시록에 의하면 미카엘 대천사는 어둠의 세력에 대해 위대한 권능을 가졌기에 마귀로 물리치는 기도에 항상 등장하자. 라파엘 대천사는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낫게 하였다’는 뜻으로 구약시대의 의인의 아들 토비아를 여행에서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다. ‘하느님의 묘약’ 혹은 ‘하느님의 의사’로 불리기도 하며 교회에서는 라파엘을 치유의 천사로 존경하지. 가브리엘 대천사는 히브리어로 ‘하나님의 영웅’이라는 뜻으로 구세주와 관련되어 세상에 세 번 파견되지. 첫 번 재는 구약시대에 다니엘 예언자에게 나타나 유대인에게 구세주를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예언이고, 두 번째는 요한 세례자의 탄생을 그 아버지에게 주님의 구선자를 알려주고 세 번째로는 동정 마리에게 그녀가 구세주의 어머니가 될 것을 알리기 위해 파견되었지. 그 외에 수많은 천사가 있었지만, 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인정을 하지 않는다. 지옥의 왕을 나타내는 단어에 사탄이 있는데, 사탄이라 하면 보통 루시퍼를 가리킨다. 원래는 천계의 아홉 계급 중 제일 높은 치천사 중 한 명으로 천사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하며, 신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존재였다. 이에 자만한 그는 많은 천사를 이끌고 신의 자리를 뺏으려고 했기 때문에, 천계에서 추방당해 지옥으로 내던져 버렸다.”」35P

그다음 날 또 천사와 악마라는 수업을 듣게 된다. 천사와 악마 그리고 요정에 대한 상상은 극대화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거의 안면인식만 있었던 철규로부터 자신의 집에 오라는 초대를 받는다. 철규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의문이 들었지만 그의 집에 간다.

철규는 민이 수업시간이 들어보지 못했던, 그동안 알지 못했던 천사들에 대해 말해준다. 그중 메타트론이라는 천사. 민은 철규의 말에 푹 빠지게 된다. 철규는 민에게 데미안이라는 책을 읽어 본적 있냠 물어보았지만, 아직 읽지 못했다고 대답한다. 민에게 데미안이라는 책이 흥미를 갖게 된다. 닥치는 대로 이 책 저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민은 아무말 없이 형의 편지를 고이 접어 책상에 넣었다. 현우 형은 결국 자신의 길을 찾은 것이다. 길 없는 길을 가는 것이다. 끝이 없는 길을 가는 것이다. 그의 인생을 사는 것이다. 그 길이 현우 형의 운명이라 생각하였다. 형에게는 법복보다 사제 옷이 더 어울리리라. 현우 형이 존경스러웠지만 결코 그 길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근원적인 인간의 욕망을 없애는 것은 인간으로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은 쉽게 드러나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대론 시험에 들게 될 것이고 힘든 나날이 이어질 것이다. 끓어오르는 의심과 욕망에 순간순간 무너질 때도 있을 것이다. 자학적인 학대에 가까운 기도를 처절하게 할 때도 있을 것이다. 눈물을 머금고 기도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쇠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절대적인 고독을 느낄 때도 있겠지만 이 모든 시련은 결국 형을 더 단단하고 강하게 만들 것이다. 형이 신에게 경건하게 제사를 모시는 모습이 떠올랐다. 신의 축복이 현우 형과 항상 함께하길 마음속으로 기도하였다.」 198P

이 책은 한 사람의 성장과정이 흘러간다. 자신의 우상인 형우형으로부터 편지를 읽는 데부터 과거 회상으로 시작을 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책이다. 요정과 엘리제, 형우, 규석 다양한 인물들 민에게 심리 변화를 시켜주는 인물들이 나온다. 여기에 나온 인물 민이 꼭 나 같기도 한 느낌을 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쎄, 개가 보기엔 말이야 - 심리치료사의 반려견 야콥이 전하는 행복 이야기
톰 디스브록.야콥 지음, 마정현 옮김 / 황소걸음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받을 때 커버에 느낌에 놀라웠다. 보들보들하면서도 만지는 느낌이 마치 강아지의 털을 만지는 느낌이 났다.

 

50살이 된 저자 톰은 남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심리치료사이지만 아무리 해도 행복해지지 않아,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인도로 떠납니다. 거기서 만난 남인도 바르 칼라 해변에서 태어난 떠돌이 개 야콥. 그런 야콥을 독일로 데려올 수 있는 길을 찾아 떠났다. 평범하면서도 빵 터지는 야콥의 말에 웃음을 지을 수도 있었다. 과연 개한테 어떻게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는지 정말 궁금했다.

 

「야콥 “너희는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해. 그 큰 머릿속에 오만 생각이 가득하지. 그래서 가장 좋고 아름다운 생각을 선택할 여지가 어마어마하게 많은지 몰라. 그런데 왜 하필 나쁜 생각을 그렇게 많이 고르지? 자기를 아프게 하는 생각 말이야.”」

 

진짜 잡생각이 많을 때가 있고 안 좋은 방향으로 생각할 때가 더 있다. 나쁜 일을 당하거나 하면 더 나쁜 쪽을 생각하는 방식. 좋은 생각도 많은데 우리는 왜 안 좋은 생각을 하는 걸까. 「우리가 함께 시작하는 거야. 난 네가 피자를 맘 편히 먹게 얌전히 있는 훈련을 할게. 넌 거울 보면서 네 몸이 멋지다고 생각하고 훈련을 하고. 어때?」 그런데 야콥은 특이하면서도 말로는 쉽지만 웃긴 훈련방법을 내세우기도 한다. 

 

톰과 야콥이 주고받는 대화 장면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연극을 하는 느낌의 대본집이랄까?

 

「몇 해가 흘러 심리치료사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나는 인간의 마음이 간단하게 바꾸기엔 너무나 복잡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이 끊임없이 공부하고 이론을 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의 마음에 어두운 면을 떨쳐냈지만, 그들은 이내 전보다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그들은 내 운영체계 깊숙한 곳에 단단히 닻을 내리고 있었다. 나는 더 깊은 자책과 실의에 빠졌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그 방법이 뭔가 잘못됐음을 어렴풋이 깨닫기까지 이런 상태가 이어졌다. 톰은 계속해서 자문을 하며 결론에 도달했다.

 

「걱정, 소망, 의심, 희망과 그림으로 뒤섞인 우리의 내적 혼란 상태는 매우 인간적이고 정상이다. 이 혼란을 어떻게 다루고, 어떤 생각과 감정을 따르고 따르지 않는가는 우리에게 달렸다.」

 

개에게서 배우는 행복은 단순하고 명료했다. 개가 말해주는 인생관은 내가 보기에도 정말 재미있고 행복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고쳐지지 않는 건 오래되고 고정관념으로 가득한 내 머릿속의 생각이 아닌가. 현재 톰과 함부르크에서 함께 사는 야콥을 한번 보고 싶을 정도다. 

 

책을 펼치면서 보는 작가 소개에 톰과 야콥의 사진이 있었는데 너무 즐거워 보였다. 현재 톰은 야콥과 고양이 카미노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을 보면 나도 행복 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에서의 이 둘은 너무 부드럽고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었다.

 

나에게 감동과 웃음을 주는 이야기이다. 정말 힘들고 지칠 때 다시 읽으면 나에게 힘과 영감을 주는 책이다.



출처: https://sakura9016.tistory.com/331?category=848571 [월하의꽃_月下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