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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대 월급쟁이 재테크
우용표 지음 / 센시오 / 2023년 2월
평점 :
‘사람들은 늘 이유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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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기사를 보니 이제는 라지피자를 시켜서 먹으면 ‘4만원’이라는 기사가 떴더군요. 그리고 먹고 살기 정말 힘든시대라는 댓글들을 봅니다. 그런데 버스의 한 영상을 보니 한 중식집에서는 1인분이 아니라 0.5인분을 팔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2-3명이서 가서 0.5인분을 4개 정도 시켜서 먹는다고 합니다. 다양한 음식을 적정한 양으로 먹고 다이어트를 한다네요. 분명히 ‘같은 현상’인데 받아들이는 생각과 과정은 왜 차이가 날까요? 인플레이션은 늘 있었지만 근 1년간 물가가 급격히 상승한건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제 많은 사람들이 원인을 ‘인플레이션’에 있다고 보기 시작할겁니다. 마치 어떤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면 이유를 만들어내듯이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인플레이션 시대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말하는 서적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시대 월급쟁이 재테크>입니다.
본서는 이제는 먹고 살기 힘든 초 인플레이션 시대가 기회라면서 월급쟁이가 경제적으로 윤택하기 살기 위해서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의 재무시스템을 체크하고 월급을 채굴하며 자산을 불려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동의를 하고 있고 저자가 개인의 소득창출의 분류, 근로소득과 투자소득, 사업소득(과 퇴직소득)으로 분류를 해서 이를 재투자하는 내용까지는 어느정도 수긍이 간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서의 중반정도 읽다가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한 것은 ‘새로운 얘기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또 한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저자는 월급을 채굴하고 파이프라인을 늘리라면서 갑자기 부동산/주식/보험/원자재투자에 관한 얘기를 꺼냅니다. 한권의 책에 너무 많은 키워드를 넣고 있는데 과감히 얘기해서 그 어느하나 각 분야별 기본서 이상 아니 기본서의 내용의 극 초반부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완독을 하는 와중에 보면 특히 주식에 있어서 미국주식을 얘기하는데 특정한 종목들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어서 내용들의 신뢰성이 떨어지더군요. 종목을 추천하는게 문제라기보다는 그 상식적인 부분이 부실하고 추천의 논지의 배경이 부족합니다. 소위말해 월급쟁이가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한권의 책에 모아놓았다고 보면 됩니다.
저 역시 월급쟁이로서 지금까지 지속을 하고 있는 내역을 공유하자면, 너무 많은 분야들을 건드려봤자 본인에게 좋을게 없습니다. 제일 현명한 것은 정말 꾸준히 자산을 모아 부자가 된 사람들이 어떤 분야에서 시간의 복리를 쌓았는지를 살펴보고, 본인 역시 그런 거인의 어깨에 다가가기 위한 공부와 경험을 쌓는것입니다. 이것을 지루해하는 사람들은 대다수는 그런 경지에 이르지 못했고,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시간을 적립한 사람들은 월급쟁이지만, 재테크에 한해서는 마음이 편안한 사람들을 저는 너무 많이 봐왔고 심지어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종합선물세트에 혹하고, 변동성에 늘 이유이 찾는 것 보단, 인플레이션이건 경기침체이던간에 소득을 꾸준히 증대시키기 위해, 자신이 잘하는 것을 집중하면서, 가급적 ‘검증된’ 분야에서 시간의 복리를 쌓아나가길 바랍니다.
‘이유를 찾는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을 하는게 백배낫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