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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에서 살아남기 - 실무자를 위한 생존 경쟁
알렉스 지음 / 정보문화사 / 2021년 4월
평점 :

주말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회사, 혹은 회사 관련된 공간에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아마도 계속 회사생활을 하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게 되겠죠. 그런데 본질적으로 내 회사가 아닌 이상, 회사는 노동자로서 날 고용했으니. 문제를 해결하거나, 돈을 벌어오게 하거나 둘중에 하나는 반드시 시키는 것이 본질이죠. 그런데 내 맘이 남과 같지 않기에 늘 스트레스가 생기고 시간이 갈수록 생존 경쟁은 치열해지니 회사생활도 ‘전략적’으로 해야합니다. 이게 정치질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어차피 주어진 시간을 쓰는거 ‘효율적’으로 써야 된다는 이야기죠 <IT업계에서 살아남기>를 다 읽고나서 겉으로는 IT개발자나 지원부서의 실무이야기를 하는 척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회사생활을 전략적으로 하여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지키라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저자가 IT업계 종사자의 3가지 유형을 지도자형 IT종사자, 평민형 IT종사자, 노예형 IT종사자로 해당업계 종사자를 분류했지만 사실 이것은 어느 업종에나 적용됩니다. 쉽게 얘기하면 자기할일을 열심히 하고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남 귀찮게 하지 않는 극소수의 유형, 최대한 자기일을 편하게 하면서 빵구는 안내지만, 주도적으로 진행을 하지 않는 유형, 핑계와 불만에 가득차면서 자기계발은 하지 않아 실력은 없는데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유형이 바로 그것이죠. <IT업계에서 살아남기>는 이러한 세가지 유형의 사람들의 특성과 행태를 얘기하면서 해당업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나름의 방안들을 얘기합니다.
그 방안들을 크게 두가지로 분류됩니다. 하나는 순수히 업무적인 것으로 사내에 있는 IT지원부서(헬프데스트), IT프로그래머(개발자), 그리고 IT기획업무 및 운영업무에 있어 어떤식으로 일을 처리해야하고, 이슈가 될 시 문제해결에 대한 방안들, 그리고 두번째는 어차피 치열한 생존경쟁을 해야하는 회사라는 조직에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자신의 업무를 하면서도 최대한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한 내역들과 대인관계 스킬에 관한 것들입니다. 첫번째의 경우 IT관련 업무 담당자가 아님에도 수주 프로젝트를 하는 제 입장에서는 저자가 정리한 내역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두번째 스킬들은 사실 저도 사내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안들이기 때문에 도움보다는 큰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도 한때는 회사에서 자아실현을 하고 회사를 위해 희생은 아니지만, 애사심이 미덕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사후 오래지나지 않아 지금은 그때의 제가 아무것도 몰랐구나 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었죠 결국 회사생활을 잘하는 것은 애사심과 회사에 대한 개인의 희생이 아닙니다.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입장에서 고용자가 원하는 것을 잘 캐치하고, 같은 피고용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와중에서 최대한 타인에게 피해를 덜 가게 하는 방향으로 주어진 일을 하면서 ‘무리를 하지 않는 것’ 그리고 회사의 시간이 궁긍적으로는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게 나를 위해서도 회사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죠. <IT업계에서 살아남기>는 이러한 생각에 동조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보다 건강하게(?)회사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자신합니다.
‘애사심이 밥먹여주지 않습니다. 성과를 냈는데 보상이 없다면 그때는 더 전략적으로 행동해야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