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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체인지 2022 - 망설이는 것 너머에 진짜 내가 찾는 것이 있다!
조혜영 외 지음 / 든든한서재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N잡이 클리셰가 되는 시대가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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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N잡을 하는데 차별화되는 시대는 끝나버렸습니다. 오히려 회사와 집만 왕복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율이 점점 더 줄고 있는 것 같고, 북리뷰를 하면서 보게 되는 사람들의 일상이나, 아니면 실제 회사 모임에서도 최소한 SNS를 하여 부수입을 창출하던, 투자를 전문으로 하던, 콘텐츠를 출간하던 무언가 하나쯤은 취미 이상의 소득연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책을 출간하는 일도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독립출판 사업자등록하는게 가장 쉬운 것중에 하나고 책이 팔리는게 문제지 책을 출간하는 것은 너무나 간단한 일이되어버렸으니까요. 이런 시대에 서점에 가장 많이 나오는 서적은 디지털 노마드 혹은 콘텐츠를 수익화하는 사람들이거나 <딥체인지 2022>같은 N잡러 혹은 1인 기업에 대한 얘기입니다.
본서는 12명의 전업작가 혹은 1인 창업자 아니면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12명의 이야기를 한권에 담아내었다는 것은 한명의 이야기가 엄청나게 드라마틱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동시에 차별화라고 보기는 어려울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반대로 보면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러면 저 같은 독자입장에서는 최대한 후자쪽에서 무언가를 얻어가고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을 집중하는게 낫겠죠. 그리고 예상대로 본서는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의 직업전환 혹은 창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그 구조가 너무 간결합니다. 예전 직업, 혹은 갖고 있는 궁금증으로 1인 기업을 창업하거나, 자신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이전에 힘들었던 사항들을 지금의 자신의 현재로 풀어냈다는 이야기인데, 안타깝게도 얼마전 읽은 <인생을 두 번 사는 사람들>과는 달리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먼저, 본서의 저자들은 자신의 성공비결이나 혹은 어려움을 극복한 점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그저 이런 기회를 잡았고 지금의 내가 되었다는 것으로 갈음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12명의 저자들의 이야기는 실효성과 구체성이 부족합니다. 상품과 서비스 대신 가치를 팔아라나 고객 니즈에 맞춘 경영철학은 광고문구에서도 그냥 차용되는 문구라 실제로 어떤 사례로 적용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세번째는 본서의 저자들이 실제성공여부인데 12명 중 일부의 경우의 사례를 철저히 확인했으나, 서적에 나나온 것 알려진 바와는 거리가 있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이런 전업/창업성공사례의 서적을 볼때도 독자로서도 반드시 맹신하지 말고, 도움이 될만한 내용만 가져가셔야 합니다. 누구나 창업하고 1인 기업하고 1인 출판사하고 책 한권 뚝딱 만들기 쉬운 시대인만큼, 책에서 전달하는 내용과 정보가 실제 적용의 가치와 신뢰성이 있는지의 여부의 리스크가 늘어난 시대이기도 하니까요. 필요한 부분은 골라잡되, 내용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는 독자의 몫이진 하지만
‘저는 읽고 저장이나 기록한 내용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