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바로 쓰는 AI 치트키 - 챗GPT로 더 쉽게! 엑셀,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올인원 솔루션
이혜정.윤재현.엄혜경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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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구 공급과잉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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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2년전만해도 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학습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저는 이제 인공지능 관련 도구들이 너무나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대언어모델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이미지, 영상, 발표자료를 만드는 인공지능 기반 웹서비스는 당장 기억하는 것만 수십가지가 넘으니까요. 특히 프롬프팅을 할때 어느 언어등 상관없이 영문 혹은 중문 번역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언어의 진입장벽을 넘어 이제는 전세계 수천개의 인공지능도구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인들은 AI를 어떻게 활용하는게 효과적일까요. <회사에서 바로 쓰는 AI치트키>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본서는 콘텐츠와 인공지능 관련 3명의 공저자가 회사에서 사용할만한 LLM기반의 인공지능 툴을 소개하고, 해당 툴을 통해 회사업무에 사용할 만한 예시등을 기재한 것입니다. 공저자께서 각각 맡은 분이 있는 것 같아 보이는 것으로 서적의 전체적인 내용에는 통일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프레젠테이션/엑셀/보고서의 3부분으로 나눠있는 것이 유일한 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 읽고나서 본서가 가진 맹점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본서의 나온 내용은 전부 인공지능에서 검색해서 쓰는게 더 빠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서적내부의 내용들은 아주 기초적인 내용으로 저자들의 차별화된 내용들이라기 보다는 굉장히 일상적으로 쓰일만한 내용들입니다. 거대언어모델들이야 사용자가 궁금한 것을 대표적인 웹사이트의 트래픽이 많은 콘텐츠에서 긁어오고 그것을 추론하는 방식으로 가져오니 정말 암묵지가 있는 내용, 혹은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내용이나 기존에 없었던 내용이면 대부분 다 굳이 본서를 안보고 더욱 정밀하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질문까지 인공지능으로 가능하니 굳이 본서에 있는 내용들이 실무에 필요하겠느냐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모바일 앱이 유행했던 시대를 생각해봅니다. 당시에도 수많은 앱이 출시했지만, 결국 살아남는 앱들은 정해져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시간이라는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서비스를 사용하겠지요. 이제는 AI가 비슷비슷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중요한건 어떤 툴을 쓰고 어떤 기능을 쓰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하는 일과 루틴, 그리고 시간비중을 투입하는 일에 인공지능을 최적화 시키는 방법이 중요한 것이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저는 본서가 정말 인공지능을 써보지 않은분들에게는 도움이 될수는 있지만 저처럼 이미 실무에 활용하거나, 익숙해진 직장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 


‘잘 엮은 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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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고베 - 보석처럼 빛나는 항구 도시에서의 홈스테이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8
한예리 지음 / 세나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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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를 가고싶게 만드는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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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고베 - 보석처럼 빛나는 항구 도시에서의 홈스테이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8
한예리 지음 / 세나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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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 5월 연휴에는 아내와 함께 큐슈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유람선을 타고 저녁에 출발해, 다음날 아침에 도착하여 소도시와 후쿠오카일대를 여행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일본에 상당히 많이 방문한 경험이 있고 체류한 시간도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다른 일본을 여행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간다면, 쇼핑과 먹거리, 혹은 대표적인 관광스팟을 갈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의 배경에 특별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으며, 이를 통해 저만의 시간과 방법으로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후보군중에 하나는 바로 효고현에 소재한 고베(Kobe)이며, 일단 그 대리만족을 한예리님의 <한 달의 고베>를 통해 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동일 출판사의 <한 달의 요코하마>를 읽어본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기억으로는 저자가 출판사의 제안으로 한달살기를 하면서 요코하마의 주요 스팟을 돌아다니는 내용 위주라 그리 공감이 가지도 기억에 남지 않았고 그러한 소회를 남긴적이 있었습니다. <한 달의 고베>는 그와는 조금 다른 관점입니다. 저자분이 과거 고베에 살때 홈스테이를 했던 일본 가족이 있고, 이제 일본 ‘엄마’와 그 가족들과 한달 가까운 시간을 함께 살아가면서 고베의 구서구석을 넘어 색다른 경험을 하는 과정들을 담았기에 ‘관광’으로서의 고베탐방과 ‘고베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저는 <한 달의 고베>에 더욱더 애정이 갈 수 밖에요. 


본서는 고베하면 유명한 고베규(소고기), 혹은 포트 고베등의 관광지에는 전혀 주목하지 않습니다. 일본의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1/3, 그리고 외지인으로서 누군가의 가족과 살아가는 이야기가 1/3, 그리고 저자 스스로가 관심있어 하는 고베이야기 1/3로 가득채워져 있죠. 인상적인 부분 3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고베와 효고현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효고현이 낳은 다니자키 준이치로라는 탐미주의 작가와 그에 대한 장소를 알게 해주는 것, 그리고 한신 타이거즈(저도 오사카 연고로 알고 있지만 오사카는 오릭스고 한신은 효고현이 연고지였더군요)에 이야기들, 그리고 쉽게 갈 수 없는 자연경관에 대한 것들입니다. 두번째는 일본에서 지켜야할 기본적인 예의등을 기록하는 부분입니다. 방문을 할때, 수업을 받고 감사인사를 할때, 선물과 인사를 하는 예절등은 너무나 소소해보이지만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기에 더불어 저자의 오랜기간의 번역가 생활 이전의 일본의 이야기를 통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 역시 신선했습니다. 


완독을 하고나서, 저는 더 고베에 가고싶어졌습니다. 저자처럼 칸사이공항에 도착해서, 포트라이너를 통해 쾌속선을 타고 고베항을 가보는 체험,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생가와 그에 대한 일대기와 연관된 장소, 효고현 사람들이라면 항상 가보는 빵집과 디저트집, 최근 성적이 계속 좋은 한신타이거즈의 홈경기 응원, 그리고 저자분과는 다른 특별한 일상에서의 경험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한달이라는 휴가기간을 갖기 어렵기에 더욱더 갈망하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갈망의 순간이 여행준비의 가장 즐거운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BE K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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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경제 - 갈등이 경제를 이끄는 시대의 투자법
박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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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계속될것이고, 그에 대한 현실적인 내역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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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경제 - 갈등이 경제를 이끄는 시대의 투자법
박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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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이스라엘과 이란간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수년전부터 전세계의 ‘국지’적인 전쟁이 많아질거라 얘기해온바 있는데 현실이 된 이유는 현재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을 뒤흔드는 2개의 국가가 직접 전면전을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저는 현재 기술을 통한 전쟁(반도체 혹은 우주산업) 그리고 이미 다양한 종교, 사회적 갈등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의 전쟁이 미-중간의 패권 대리전 양상을 펼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전쟁은 우리가 직접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 무서운것은 이런 전쟁이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게 되고, 이것이 경제적으로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문제지요. 이는 더욱 ‘갈등’의 점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갈등경제>가 얘기하는 것도 바로 이런 것이죠. 


올해 부동산을 보면 2분기 토허제가 신설되었습니다. 공급없는 토허제의 결과는 너무나 명약관화입니다. 토허제 지정이 되지 않는 주변급지의 상승을 불러일으킵니다. 부동산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죠. 이것이 새로운 사회적 갈등의 주범의 ‘양극화’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입니다. 단순 특정지역의 집값이 오른다해도 공급이 계획되고, 건축비가 높지 않으면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는 둘다 그 반대라는 것이죠. 양극화가 얘기하는 것은 결국 계급화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인간이 과거보다 훨씬 오래산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역사를 보면 기존의 체제가 무너지는 것은 전쟁이 발발하고, 지배층이 교체되며, 새로운 피가 수혈되는 과정에서 계층의 이동이 자유롭게 되었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사람들은 더욱 오래사는데, 부의 계급화와 양극화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출산율을 떨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더욱더 가지지 못한 것에 갈증을 느끼게 되고 부와 세대간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부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과 그 반대편이 아닌, 기존의 유사한 위치에 있던 사람들과 그 유사성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갈등이 더 심해질겁니다. 원래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픈 법이니까요. 이것은 국제정세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갈등경제’를 피할 수 없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은 국내에서 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습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한국의 갈등경제를 피하는 방법은 결국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 살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우리는 80년대부터 90년대의 이야기였죠. 절대적으로 보면 지금이 더 잘 삽니다. 굶어죽는 사람의 수나 주거지가 없는 사람의 수는 당시가 훨씬 많을 테니까요. 문제는 인간은 늘 상대적인 비교를 하는 생명체라는 점이죠. 그러니 이러한 비교를 통해 갈등은 끊이지 않을 겁니다. 다시 돌아와서 현 시점에서 앞으로의 갈등경제를 피하는 법은 3가지 인것 같습니다. 첫째, 기술의 혁신을 통한 신규 시장의 창출입니다. 이는 유동성과 상관없이 자원을 배분하는 효과가 생기지요. 둘째, 개인의 현명한 자산관리입니다. 이는 국가생산성강화와 안정적인 경제정책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제가 자주 강조하는 말이지만, 결국 국가의 갈등을 피하는데는 새로운 인력이 필요합니다. ‘능력있는’ 이민자를 받아야 합니다. 이 3가지가 진행될지 확언은 불가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직장에서 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과 두번째는 이미 실행하고 있긴 합니다. 


‘이미 갈등을 피하기엔 늦었습니다. 열심히 각자도생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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