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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블로그도 잘 써야 하나요? - 읽히고, 공유되고, 개발자 성장을 도와줄 매력적인 기술 블로그 작성법
피오트르 사르나.신시아 던롭 지음, 김태곤.이미령 옮김 / 길벗 / 2026년 4월
평점 :
한동안 동영상 플랫폼으로 블로그가 죽어간다고 했지만, 무색하게도 오히려 블로그는 동영상 플랫폼과는 전혀 다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일단 글은 영상대비 담고 있는 내용은 많은데 콘텐츠 입력은 훨씬 빠릅니다. 시간이 절약됩니다. 또 한가지는 검색이 훨씬 편하고 키워드 위주로 주요 내용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파워블로거가 아닌바에야 일일 1포스팅의 덫에 빠진 분들은 상당히 많을거라고 보는데요. 사실 이제 정말 파워 인플루언서가 아닌 경우 블로그는 2가지 시장으로 양분됩니다. 하나는 네이버 블로그에서의 경제(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그리고 또 하나는 네이버 외 다른 IT로그 플랫폼의 개발자들의 신규 IT지식플랫폼로그입니다. 그 중 후자인 IT로그를 써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하면 더 잘 쓸수 있는지 <개발자가 블로그도 잘 써야 하나?>는 다루고 있습니다.
일단 본서의 내용을 떠나 블로그를 써야하는 이유는 이것이 글을 쓰는 연습이 되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자신이 가진 지식을 구조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훈련이 되기 때문인데, 이것이 새로운 지식을 연구하고 전파하는 과정에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것이 IT로그입니다. 왜냐하면 영상의 경우 인공지능을 쓴다고 해도, 투입해야할 공수가 상당히 많은데, 글의 경우 LLM으로 아주 쉽게 수정/보완할 수 있고, 그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실력과 지식점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IT출간사나 깃허브 관련 연계 IT로그 혹은 해외 Medium 같은 국내의 브런치와 유사한 사이트에 글을 올리거나, 아니면 빅테크에서 운영하는 기술블로그에서 스스로의 커리어를 높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전달력’과 ‘꾸준함’입니다. 블로그로서 ‘장기 성장’이 가능하려면 이 두가지가 공존을 해야합니다. 일단 IT관련 업계종사자들은 특히 전자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IT지식, 특히 개발언어의 경우 암묵지나 특수용어를 일반인들이 알기쉽게 전환하는 과정에서 더 에너지를 쏟아야 하기 때문이고, 전달이 잘못되면 그것이 새로운 화두와 논쟁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생산적인 논쟁이 되면 긍정적인 효과입니다) 또 하나는 꾸준함인데, 이는 개인의 실행습관과도 연계됩니다. 특정 지식의 발전이 없다고 개인의 블로그를 중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블로그를 시작한바 소재를 늘 찾고 저장해두는 것은 블로거서의 숙명같은 것이며 이것이 대단한 지식이 아닌 개발자의 고민이나, 어려운 난제해결의 경험을 하는 것도 ‘꾸준함’의 소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IT로그를 성장시킨 사람들은 해당 지식을 통해 서적과 강의, 혹은 별도의 콘텐츠로 OSMU를 실천하기도 합니다. 블로그가 단지 조회수만으로 하거나, 운영을 통한 광고수입으로 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초보자의 생각일 뿐입니다. 저는 블로그중에서도 홍보전달력이 떨어진다는 독서블로그를 꽤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는데, 독서 블로그의 경우 특정 연예인이 읽거나 추천한 서적, 혹은 세간의 트렌드한 서적이 아니면 조회수가 안나옵니다. 그럼에도 왜 독서 블로그를 할까요? 이는 자신의 글을 구조화하는 훈련으로 활용하면서 저의 경우 해당 독서를 통해 투자와 실무에 적용, 그 외에도 활용하는원천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개발자들의 IT로그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블로그는 자신의 데이터베이스이자, 오랜 시간동안 우공이산의 느낌으로 하다보면 결국은 삶을 조금씩 바꿔주신 개인의 소중한 디지털 자산이 되는 것이죠.
‘읽히고 공유되고, 그 와중에 성장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