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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데이터 패러독스 - 데이터 홍수 속에서 가치를 끌어 올리는 13가지 원칙
니틴 세스 지음, 옥경석 옮김 / 에이콘출판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마전 나온 시트리니 리서치에서는 2028 경제대위기(2028 the global crisis)라는 이름의 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고, 그 다음에는 전문직과 서비스업을, 그 이후에는 사무직을 대체하고 이를 통해 부동산 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경제 대위기가 촉발된다는 것입니다. 이 보고서 전후로 해외의 소프트웨어기업들은 엄청난 하락을 했는데, 항상 얘기하는 것이지만 어설픈 논리가 내러티브를 만나게 되면, 그것이 진리인양 보여질때가 있습니다. 저는 2가지 판단을 했습니다. 첫째는 불고 5년젼 전기차가 모든 차량을 ‘곧’대체할 것이니 석유의 종말이었다는 논리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논리, 둘째는 또다른 투자기회였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장기간 사람의 삶,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인 분명하지만 그것이 단기간에 되지는 않고 인공지능 뒤에 존재하는 데이터의 가치와 활용을 보다 심도있게 봐야하는 이유며 제가 <AI시대의 데이터 패러독스>를 읽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서는 충분히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있습니다.
빅데이터가 마법의 키워드같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깨닫게 되었습니다. 쌓아두는 데이터는 ‘자산가치’가 없고 ‘활용이 어렵다’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본서의 저자는 다음의 3가지 질문을 진행합니다. 첫째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사회가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둘째 세상은 역설로 가득차있는데 개인과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혁신을 만들 수 있는지, 셋째, 데이터가 풍부해진 지금 우리가 데이터를 통해 삶의 원칙을 이해할 수 있는지, 사실 3가지는 다른 질문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입니다. 바로 데이터가 범람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해서 가치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니틴 세스는 섣불리 정답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정답을 모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오랜기간 데이터관련 연구해온 자신의 기록들을 공유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힌트를 제공합니다. 거기에는 앞으로 가장 위협이 될 데이터 보안이 있고, 빅데이터 시대의 어떻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전통적으로 데이터를 쌓아두고 분석하는 차원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을 하면서 이를 분석해서 SaaS등의 서비스와 거대언어모델 및 추론화시키는 현대화 모델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 문제의 범위를 만들어가는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해오고 관련 사업개발을 진행해온 입장에서 대부분 공감하는 이야기지만, 그 무엇보다 다른 분들께도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혜를 기르기 위한 다섯가지 원칙’입니다.

데이터 범람시대, 그리고 초인공지능시대에도 지혜를 기르는 것은 대체될 수 없고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혜라는 것은 결국 ‘균형잡힌 이해’를 의미하는 것이고, 오랜시간 다양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사고영역에 축적되어야 함과 동시에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를 구축한다는 것은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겸손’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통한 ‘학습’ 이를 통한 세상이 돌아가는 ‘패턴’에 대한 이해와 배운 것의 본질을 깨닫는 ‘자기성찰’ 그리고 이를 타인에게 공유하며 가르침과 배움이 공존하는 5가지를 의미하는데, 이것을 쉽사리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것은 현재의 인공지능은 상당수의 지혜를 갖지 못한 지식의 기반위에 세워진 것이며, 미래에도 지혜의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식이 많은들 운영하는 시스템과 주체가 부조리한 인간인지라, 결국 지혜를 갖춘 소수를 능가하기 어려운 것이 저는 인공지능의 미래라고 생각하며, 저는 이 지혜구축 프레임을 위해서는 ‘진짜’데이터 즉 타인이 대체하기 어려운 역량과 심리, 그리고 태도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다짐하게 되는 것이죠.
‘그게 기술발전을 초월하는 진짜가 되는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