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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까지 가는 사람은 다르게 일한다
김정한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한민국의 평균 퇴직연령은 52.9세라고 합니다만 이것은 평균통계일 뿐입니다. 회사마다 직종마다, 개인마다 퇴직연령은 천차만별일겁니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이런 고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하나는 내가 언제까지 이 회사를 다닐수 있을것인가의 문제이고 둘은 내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어디까지 있을 것인가의 문제이고 다음은 회사와 일의 의미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에 대해서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시간은 흘러가고, 결국에는 나를 고용해준 회사에 눈치를 볼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죠. 그렇다면, 과연 정년까지 일하기 위해 다르게 일해야 하는지, 정년까지 일하는게 맞는지, 일의 의미는 무엇인지 <정년까지 가는 사람은 다르게 일한다>를 읽으면서도 생각해왔습니다.
본서는 1번 이직을 하고, 그 이직한 회사인 일본계에서 한국 최초 부사장까지 오르고 이제 정년퇴직을 맞이하는 입장에서 서술하는 서적입니다. 완독을 하면서 가장 인상깊은 던 것은 첫째 본서가 지금이 아니라 20세기에 쓰였다면 더욱 유용하고 공감이 되었을 거라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회사나 관련 조직에 오랫동안 자리하면서 승진과 진급을 하는 것이 일의 보람이자 의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일의 능력이 아니라 성품과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합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개인의 일관성과 신뢰문제야 연결이 되는데 하루하루 쌓여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인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굳이 회사가 아니라 어디서라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딱 여기까지입니다. 본서의 내용이 가지고 있는 장점입니다.

안타깝지만, 이제 공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는 정년까지 일하고 인정을 받는 것보다 지금은 개인이 조직에 있던 아니던 ‘1인 기업’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회사들은 샐러리캡이라는 것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시장 업황이 있다면 성과급과 평가로 많은 의미가 있지만, 월급쟁이는 이제 고만고만합니다. 정년까지 가기 위해 다르게 간다. 이게 타고난 성품이나 태도, 아니면 그게 큰 의미가 있는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회사라는 조직은 태도도 중요하고, 일을 처리하는 능력역시 중요합니다. 그리고 회사라는 조직이 아니라도 충분히 대체제가 많은데 이건 결국 개인의 역량(태도+능력)에 따라 다른 것인데, 이것의 비중은 오롯이 개인의 선택입니다.
또 한가지를 들면 생각보다 회사생활을 차지하는 것은 ‘운’입니다. 내가 실력과 태도가 있어도 성과가 안좋은 조직에 있으면 평가를 잘못받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조직에 가만이 있어서 빛나는 보석을 발굴하는게 이로울까요? 천만의 말씀 이미 제 주변에도 실력과 태도를 겸비하는데도 오랜기간 평가를 받지 못하다 조직에 실망해 자신이 회사를 차려 성공한 케이스, 아니면 타 산업과 업황으로 이직을 성공해서 해당 산업에서는 태도보다 ‘실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본서의 태도는 중요하지만, 다른 이야기는 별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조직생활을 하면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과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을 잘 판단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자를 극대화해서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역량을 만들었고 후자의 경우는 저의 판단범위외로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절대후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