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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테크놀로지 시프트 - AI부터 우주까지,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과학기술 트렌드 5
전승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11월
평점 :
산업계의 화두는 안보와 관세, 그리고 AI와 데이터센터입니다. 전자가 이제는 조금 잠잠해진 추세라면 후자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특히 국내기업들의 경우 투자를 멈추게 되면 앞으로의 기술트렌드에 따라갈 수 없다고 인식하여 막대한 투자와 공격적인 인수합병, 그리고 관련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국외기업들의 다수는 상당한 양의 채권발행을 하면서 전세계적인 인공지능 관련 인프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언하건데 세상은 항상 수요와 공급의 법칙대로 움직입니다. 확장이 되려면 수요가 계속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모바일폰이 등장할때도 이것이 10년 20년 30년갈줄 알았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시기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센터외에도 다른산업에 주목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026 테크놀로지 시프트>를 보면서 다시한번 느낀 사항이기도 합니다.
본서는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 AI, 로봇, 에너지, 바이오, 우주라는 측면의 5가지 대분류를 통해 해당 관련사업과 파생사업에 대해 다루는 서적입니다. 이 중 인공지능은 거대언어모델에 이어 AGI(범용인공지능)이 나왔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상반기까지는 피지컬 AI이야기가 나올 겁니다. 여기서 파생된게 합성 데이터인데 이건 제가 이미 작년 상반기에도 강조한 사항이니 인공지능은 사실 더 이상 저의 관심분야가 아닙니다. 에너지 역시 마찬가지죠. 본서는 신재생에너지나 SMR(소형원전)까지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잘 정리했으나 이 역시 사람들이 관심과 지식을 많이 가진 내용입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오히려 다른 3가지 분야입니다.
첫번째는 본서에 간략히 언급되는 석유화학분야입니다. 석유화학분야의 경우 중국의 과다한 공급물량과 투자로 인해 중국포함(?) 전세계적인 모든 화학업종이 고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업의 기반이 되는 석유화학제품들은 지금쯤 경쟁력이 있는 부분을 확인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우주분야입니다. 여전히 위성산업과 위성데이터 그리고 통신망 분야는 사람들의 관심이 덜한데 이는 기술접근성 부분과 더불어 뚜렷한 사업모델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시간이 해결할 부분이죠. 마지막은 레드바이오 부분입니다. 화이트바이오(바이오기술을 통한 식품개발)대비 의학 및 제약업계에 활용되는 레드바이오는 여전히 산업의 초기이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해당 산업으로의 신약개발과 수술로의 연결의 잠재성은 여전히 크다고 판단합니다.
이 3가지는 저의 개인적인 조사와 학습, 그리고 본서의 내용도 참고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다만 기술트렌드를 볼때 주의할 점은 이미 세상에서 다들 주목하고 있는 기술들은 접근성이 낮은 지식들을 응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은 과제를 발표하거나 보고서에 참고를 하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간단한 도서리뷰를 할때 편하겠지만, 그런 것은 결국 별 의미가 없이 시간에 흘러갈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지만 서서히 발전하여 메가트렌드로 변할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거기서 어떻게 신규수요가 창출되고 다른 전후방사업에 영향을 끼칠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본서를 통해 자신만의 기술트렌드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똑같은 것을 이야기하고 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