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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경제 대전망 - 2026 ECONOMIC ISSUES & TRENDS
오철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내년을 준비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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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내년을 준비해야하는 시기입니다. 직장인으로 월급을 다니면서 조직생활을 하는 것 외에 저는 예전부터 2가지 분야의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첫번째는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여 역량을 키울 것인가 그리고 두번째는 변화에 있어서 ‘투자’의 관점과 방향성을 가져갈 것입니다라는 것이죠. 왜냐하면 조직생활은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보다 할 수 없는 부분이 훨씬 많지만 저 2가지는 저의 생각과 실행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투자의 경우 올해는 상반기때 이미 작년에 계획한 기본 목표달성을 전부 끝내놓은 행운(?)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또 어떤 파도가 올지 모릅니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미래는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 변화속에서도 반복되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올해도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내년 농사(?)를 준비하며 <2026 한국경제 대전망>을 읽었습니다.

본서는 경제추격연구소와 대표학외에 경제전문가(?) 35인이 저술한 거시, 미시, 개별산업, 화폐등 각종 분야에 대해 내년전망을 기술한 서적입니다. 저는 이러한 책을 읽을때 이러한 전문가들의 학력, 경력을 맹신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야기하는 것이 조리있고 상식적인지, 그리고 제가 모르는 분야를 이해하기 쉽게 썼는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얘기해서 본서의 나온 내용들이 제가 알고 있는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측이라는 것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학자가 저술한 전망서와 산업과 기업, 혹은 실제 비즈니스 분야에서 일어나는 행위는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이미 너무 많은 서적에서 얘기하고 있는 AI와 관세, K산업(방산, 조선)은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고 저는 3가지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성장해온 K컬쳐의 이면인 ‘영화산업’입니다. 케데헌은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지만, 가장 큰 수혜자는 넷플릭스일겁니다. 이는 결국은 거대 플랫폼의 힘이 자리한다고 봐야겠죠. 반면 국내의 영화산업 성장모델은 쇠락합니다. 대기업에서 초기투자를 하고, 나머지 PF를 벤쳐펀드가 하던 모델은 설자리를 일어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과 기호는 올해기준 애니메이션이 차지했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미시적 변화중 하나입니다. 두번째는 유동성과 금리, 그리고 환율의 괴리입니다. 경제 펀더멘털이 좋으면 원화가 똥값이 되면 오히려 좋을겁니다.(수출증대) 그러나 정책자금은 풀리는데 일부업종을 제외한 기업의 경쟁력은 뒤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화약세니 증시는 투자하기에 매력적입니다. 그러면 통화는 늘어나는데 섣불리 금리인하를 할 수는 없는 3중 딜레마의 상황에 빠집니다. 이 상황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세번째는 전력망 수요급증이후입니다. 전세계적인 데이터센터의 확대는 국내도 마찬가지고 언젠가는 공실이슈가 생길겁니다. 이미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버려진(devastated)’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조금씩 등장합니다. 모지역에 조성하는 슈퍼펀드는 결국 계약금을 내지 못하고 계약체결이 무산되었습니다. 금격한 성장과 투자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이미 역사를 통해서 다 증명되온 사항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거시적인 측면에서 미시적인 측면에서 성장하고 양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좋은 것은 누구나 빨리 공유하고 싶어합니다. 저는 그런것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는 개인과 소수는 절대로 투자와 실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경제전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년 경제가 이렇게 될꺼라고 책과 전문가에서 얘기했으니 이렇게 해야겠다는 실제 내년이 되면 그릇된 판단과 결정일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해의 결과물을 잘 정리하고 거기서 스스로가 잘 아는 분야와 역사적 상황과 비교해보고, 실행할 리스트를 정리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본서를 보고나서 저의 원칙에 맞게, 그리고 제가 아는 부분대로, 모르는 부분은 그대로 채워가고 진행합니다. 경제전망서는 이를 참고하고 위한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