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인공지능 with 파이썬 - 머신러닝, 딥러닝부터 생성형 AI까지 쉽게 배우는 인공지능 입문서!, 개정2판 모두의 시리즈
이영호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파이썬을 공부할 생각을 한지는 굉장히 오래전의 일입니다. 하지만 당시 서적과 강의를 듣고도 중도 포기하고 말았던 이유는 정말 이것을 활용해야 하는 목적과 결과물에 대해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둘째는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고 셋째는 바로 코딩부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오랜시간이 흘렀고 저는 3-4년전 코로나 19가 지나기 전에 우연히 신청한 공공기관의 원데이 클래스에서 국내 한 SI기업의 팀장께서 가르치는 수업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토요일 내내 하는 수업이었지만 주말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 재미를 느껴 지금은 파이썬으로 왠만한 데이터 분석은 쉽게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저는 인공지능 분야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목적과 성과, 재미가 없이 바로 인공지능이 트렌디하다고 하면 나가 떨어질테니 그것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모두의 인공지능 with 파이썬>은 충분히 추천할만한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서는 인공지능과 딥러닝의 개념이해부터 시작하지만, 딱딱한 정의가 아니라 간단한 체험과 병행하여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퀵 드로우나 오토드로우는 인공지능이 그려주는 그림이고 유아수준으로 단순화된 시스템이니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죠. 여기에 딥러닝의 아주 복잡한 개념으로 이어지기 이전에 텐서플로 플레이그라운드 체험으로 마무리하고 파이썬으로 이어집니다. 안타깝게도 본서의 파이썬에 대한 부분이 가장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서적의 적은 부분만 해당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굳이 전부 마스터 하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하이라이트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본서의 넷째마당의 전염병예측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지요. 제가 공공기관 원데이 클래스에서 했던 것과 유사합니다. 보통 이 확진자수 예측과 타이타닉 사고시의 희생자 산출이 전형적인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의 클래식 예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봄 더 재미있던 예시로 바꾸면 좋겠지만, 제일 쉽게 따라할 수 있고 결과물도 바로 나옵니다. 두가지는 RAG를 통해 개인 비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과 RAG로 LLM 챗봇 비서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본서를 학습하는 분들은 인공지능이 무언가를 만들어준다는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비전공자분들이라서, 전공자들보다 더욱 빡세고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좋겠지만, 꼭 그럴필요는 없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전공자분들도 대단한 분들도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정말 무서운건 끊임없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몰입을 한다는 것은 즐거움과 보람을 동시에 느끼는 것이니, 어느순간 실력이 퀀텀점프하는 시간이 오기 때문입니다. 본서를 통해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파이썬에 재미를 느끼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즐거움의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