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처럼 생각하기 - 일머리를 키우는 성공 법칙
야마모토 다이헤이 지음, 김진아 옮김 / 인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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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해내기 위한 첫번째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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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는 되지 않는 법입니다. 분명히 나는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는 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저는 ‘원래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바 있는데요. 이것을 인정한다고 해서 무기력해 있으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 다음 스텝은 내 마음에 좀 더 가깝게 만들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도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 그 이유에 가깝게 행동을 하는게 중요하지요. 이러한 행동을 할때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어떤 ‘관점’을 갖느냐의 문제일것이고, 야마모토 다이헤이의 <마케터처럼 생각하기>는 이를 탑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서적이라 생각합니다. 


본서는 마케팅 방법론이나 온갖 용어와 마케팅 전략용어를 남발하지 않습니다. 그저 한 회사의 상품기획팀 직원이 우연히 만난 회사의 고인물(?) 시설용역업체의 어르신과 얘기하면서 사고방식을 바꿔가는 서적이죠. 다만 마케팅처럼 생각을 하라는 것은 세상 모든게 사실은 마케팅 활동에 수렴되기 때문입니다. 상품과 서비스를 매매하지 않더라도 주변의 친구, 가족들도 내 고객이 될 수 있고, 이러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행위가 마케팅의 본질이며, 그 결과가 이어져는 총체적인 과정이 영업활동이니까요. (참고로 제가 서평이나 리뷰를 남기는 이 공간의 고객은 바로 저입니다. 정확히는 미래의 저를 위한 활동이기도 하죠. 저는 계속 도서데이터를 쌓아나가고 있고, 이를 통해 다른 유무형의 것들을 계속 파생시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케팅적인 사고방식 혹은 관점은 무엇일까요? 본서에 나온 내용과 저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한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의 3가지인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관점의 범위입니다. 본서에는 그것을 새의 눈, 곤충의 눈, 물고기의 눈으로 얘기하는데요. 새의 눈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라는 관점의 넓은 범위를, 곤충의 눈은 고객의 변화는 현장에 있다는 관점, 그리고 물고기의 눈은 유속이 변화하는 것처럼 세상의 트렌드는 늘 변화하는 것을 인정해야한다는 것이지요. 두번째는 입장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늘 내 맘같지 않고, 여기에는 내가 아닌 타인의 시각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죠. 분명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하지만, 고객입장에서는 쓸모없는 서비스일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객이 요청하는게 반드시 트렌디하거나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은 끊임없는 학습이죠. 세상의 지식과 트렌드는 늘 바뀝니다. 새로운 지식을 학습해야 할 필요는 항상 있는데 흥미로운 건 과거의 유행이 약간의 변형을 거쳐 돌아오면 기존의 학습과 정보탐색이 마무리된 이슈의 경우는 기존 학습자들에게 접근성이 아주 낮습니다. 이 재현성이 예상이 되면, 미래의 변화대응이 아주 쉬워질 수 있죠. 


이러한 관점이 탑재가 된다고 갑자기 많은 것이 달라지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상 본서에도 나와 있듯이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메타인지가 굉장히 잘 됩니다. 그러니 ‘내가 싸울 장소’가 어디인지 그곳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가 분명해집니다. 내가 싸울 장소를 파악하고 거기서 무엇을 할지가 명확해지면 그 장소에서만큼은 성장의 선순환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관점이 무엇이든 정말 중요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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