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잘러로 등극하는 비즈니스 영어 수업 - 글로벌 기업 수석 매니저, 20년차 선배가 차근차근 알려주는 4주 실무 영어 프로그램
백원정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평점 :
🙋♂’비즈니스 영어, 교본이 의미없는 이유’
_
외국어를 배울때 몇가지 잘못된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원어민처럼 될 수 없는데 원어민처럼 하려는 노력입니다. 이는 아주 극소수에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며, 원어민처럼 하려면 그만한 환경과 시간, 콘텐츠 입력이 필요합니다. 달리말하면 모든것을 다하려고 하다 시간만 간다는 것이지요. 두번째는 많은 내용이 있는 교본을 보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두꺼운 외국어 서적은 아무 의미 없다고 봅니다. 참고형으로 쓸 뿐인데 이제는 생성형 AI가 그것을 거의 완벽히 대체한다고 봅니다. 아니 더 잘하죠. 그러니 이제는 외국어 서적을 선택할때도 정말 필요한 내용들을 잘 간추린 서적을 봐야하며 <일잘러로 등극하는 비즈니스 영어수업>을 빠르게 읽어본 결과,본서는 활용성부분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에 비즈니스 영어관련 서적은 최소 수백권이상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거기에 있는 내용들을 다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실무환경에서 잘못쓰고 깨지고, 그래서 원어민이나 비즈니스 영어 고급자에게 배우고, 다시 유사상황에서 그것을 제대로 끄면 그래야 체화되는 것이죠. 이런 상황이 수백개 수천개 수만개가 누적되면 그게 원어민(에 준하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서적은 왜봐야되냐. 우리가 언제까지나 어리고 학생은 아닙니다. 어리고 초보자일때나 귀엽게 고쳐주지 나이먹어서 영어를 때와 장소에 잘못쓰면 무식한 티 내고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것입니다. 교양을 넘어 실무능력이 없다는 인상을 주겠죠.
본서에 나와있듯이 실무비즈니스 영어에서는 ‘정확한 전달력’이 중요합니다. 굳이 원어민 발음이나 액센트를 똑같이 구현할 없습니다. 다만 상황에 가장 적절하면서 공감과 이해가 갈 수 있는 영어를 전달하고 구어체와 문어체, 그리고 회의와 전화, 이메일, 고객과 내부인원들에게 쓰는 상황마다 다른 단어와 어구 문장, 구조등을 사용하는 전달력을 가지는게 핵심인데, 본서는 바로 그런 점에 주목하는 서적이라 개인적으로 굉장히 흥미있고 도움이 되는 서적이라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일잘러..>는 그리 두꺼운 서적도 아닙니다. 서류봉투, 가벼운 가방에 넣어가도 충분히 볼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빠르게 1회독을 해서 내가 모르던 부분을 한번씩 체크하고, 유사상황에서 변형(Variation)을 줘서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하면 이게 장기적으로는 실무능력에서 체화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상황적 체화를 많이 갖게 되면 그때부터는 본서가 책값의 수십배의 가치는 할거라고 장담합니다.
‘자기만의 상황을 많이 체화시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