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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활용 백과사전 - ChatGPT, 코파일럿, 제미나이, 클로드, DALL-E 3, 딥엘,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Suno AI, 소라 등 주요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100가지 활용법!
타구치 카즈히로 외 지음, 서수환 옮김 / 길벗 / 2025년 6월
평점 :
🙋♂’편리함=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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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퇴근하고나서 3개의 글을 인공지능을 통해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여기에 사진편집역시 5개의 이미지를 LLM을 통해 만들었고 주말에는 영상인공지능에 스크립트와 프롬프트를 혼합하여 제작할 예정입니다. 회사에는 Google LM을 통해 프로젝트에 계속 데이터와 소스를 넣고 계약서 점검을 하고 있고, 파이썬 데이터분석을 위해서 코드 디버깅을 자동화시켜놨습니다. 이것만 얘기하면 굉장히 편리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편리함을 전부 담아놓은 것 같은 서적이 바로 <생성형 AI 활용 100과 사전>입니다.
본서는 인공지능툴을 통한 글쓰기, 사진편집, 자바스크립트 코드작성, 유튜브 동영상 아이디어, 계약서 초안 작성, 여행계획, 심지어는 AI를 통한 주식투자까지 총 100가지 예시를 통한 인공지능이용방법을 망라합니다. 100가지 전부 활용할 필요는 없지만, 30가지 정도는 현재 사용하고 있으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시간을 절약하면서, 결과물을 빨리 양산할 수 있으니 이를 통한 생산성이 증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장 활용빈도수가 높은 내용들을 모아놨다는 점에서는 현 시점에서 충분히 쓸모가 있는 서적입니다.
그런데 본서의 활용도가 좋은 것과는 별개로, 저는 이런 편리함이 결국 구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람들은 이런 인공지능 툴 없이 무언가를 하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이런 인공지능 툴은 춘추전국시대처럼 여러개가 등장하지만, 결국은 소수의 AGI로 통합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에는 두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시간투자, 또 하나는 바로 비용입니다. 이미 깃허브가 일부 유료정찰제를 실시했고 MS의 코파일럿 역시 엔터프라이즈 용 서비스의 별도 요금제를 발표했습니다. 인공지능의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될 수록 우리는 종속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인공지능을 쓰지 말라는 말이냐가 아닙니다. 두가지 선택을 해야합니다. 하나는 내가 쓰는 인공지능을 통해 훨씬 차별화되고, 생산성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서 인공지능을 지렛대로 삼는 것이 있겠고 둘은, 이런 시스템을 조금이라도 만드는 방법들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Claude도 Perplexcity도 그리고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글린이라는 엄청나게 파괴적인 소프트웨어도 결국은 OpenAI에서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를 이해하면서 자기만의 새로운 영역과 서비스를 만들어나간 것이니까요. 우리가 이런 창업가나 서비스까지 구현할 필요는 없더라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특정 영역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충분히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일단 100개 부터 연습하고나서 문제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