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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환문명답 - 의사에게 물어보고 싶은 항암치료에 관한 모든 궁금증 ㅣ 환자가 묻고 명의가 답하다 4
대한수면연구학회 지음 / 아침사과 / 2025년 5월
평점 :
🙋♂’코로나 19보다 더 두려운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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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바로 ‘암’입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19는 호흡기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전염루트를 피하거나 마스크로 상당부분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며, 내 몸이 건강하다면 설령 걸린다할지라도 회복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혈관성 질환이나, 암의 경우 누적적으로 몸에 해당 세포와 염증이 쌓여가는 질병입니다. 그 원인을 단기간에 파악하기도 어렵고, 인간은 누구나 아주 건강하다고 하더라도 암세포가 증식하고 있습니다. 왜 생명보험사에서 암과 심혈관성 보험 상품이 많은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그래서 의학과 의학상식서적들의 일독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항암치료 환문명답>도 바로 그러한 차원에서 상식을 넓히고자 읽게 되었습니다.
현재 암의 원인은 너무 많아서 몇가지로 분류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치료법중에서 수술(국소부위에 존재에 종양을 제거)이나 방사선치료를 제외한 화학요법에만 국한한다면 본서에 나온대로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첫번째는 세포 독성 함암치료입니다. 이는 암세포의 분열자체를 막기위해 DNA에 손상을 주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전통적인 항암치료지만 암세포외에 다른 세포까지 죽이기에 엄청난 부작용이 발생하죠. 마르고 탈모의 암환자를 떠올리면 됩니다. 두번째는 표적항암치료입니다. 말 그대로 암세포에만 발생하는 특정현상을 표적으로 삼아 치료를 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얼핏보면 가장 효과적으로 보이지면 치료 전 유전자 검사를 해야하고 모두에게 통용되지 않습니다. 세번째는 면역항암치료입니다. 이는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서 자체 면역세포(T세포)가 면역관문 단백질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입니다. 단, 이 역시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이 3가지를 포함해 본서에서는 암치료와 예방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위 3가지 방법을 통해 혹은 방사선치료나 수술을 진행한다 해도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주 미세하게 혹은 거대하게 암세포는 다시 증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파괴한다해도, 다시 자라난 암세포는 이제 기존 T세포의 공격에 대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어 기존 T세포로 인한 면역함암치료가 과거와 같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기존의 장기에 있던 암세포가 다른 장기에 전이될 경우, 그리고 해당 장기가 인체활동의 필수장기일 경우 위험성은 아주 높아집니다. 그래서 여전히 암은 인류가 지속적으로 도전해야할 과제인 셈입니다.
결국, 암치료를 위해서는 암을 어떻게 제거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꿔말하면 건강해야 하는 것이죠. 저와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 ‘뱃살’도 저는 암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뱃살이 늘어나면 외모뿐만 아니라 나이들수록 허리에도 무리가 가고, 근골격에도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땀이 차서 피부에도 문제가 가도, 당뇨와도 연관이 되니, 암세포는 아니지만, 암과 다름없다고 느낍니다. 뱃살이 아주 없다면 이상적이겠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면이 많습니다. 그러니 뱃살을 서서히 줄여가기 위한 식단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서서히 예방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암 치료도 결국 이와 같은 개인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완벽한 치료는 불가합니다. 하지만 지속적 예방은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