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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주의 신 100법칙 - 아는 만큼 보이는 세력주 투자 -단기간 큰돈 벌기, 개정판
이시이 카츠토시 지음, 전종훈 옮김 / 지상사 / 2023년 8월
평점 :
‘작전세력에 대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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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두달간은 국내 주식시장에 테마주 열풍이었습니다. 일부 2차전지까지 포함하면 좀 더 이어지고 있는데 초전도체에 이어 맥신 이제는 오염수 방류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어디까지 진행될지 모르겠습니다. 오랫동안 시장을 봐온 결과 이렇게 지수는 지루하게 흘러가고 있는 시장일수록 테마주들이 광기를 이루고 여기에는 주식세력들이 더욱 난입을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럴수록 주식은 결국 세력들이 돈놀이 하는거니 시장에 뛰어들어봤자 결국은 잃게 된다고 얘기하는데, 시장에 뛰어들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변동성을 견딜수 없는 사람은 안하는게 맞는데, 주식시장에 작전세력이 있다고 하지 말라는 것은, 빈대하나 나왔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건, 작전세력에 대응하는 전략과 방법론을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세력주의 신 100 법칙>은 그 내용을 담고 있는 서적입니다.

본서는 100가지 사례를 통해서 작전 세력들이 언제 들어오는지, 어떤 방식으로 주가와 시세조정을 하게 되는지, 테마주에 대한 보도자료를 만들어서 팔고 튀는지, 그리고 개인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을 하는지를 말해주는 서적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보여주는 사례들은 일본시장의 사례지만, 매수체결해야되는 기본수량만 다를뿐, 주식시장의 매커니즘은 국내와 크게 다르지 않고, 일본 역시 코로나 19 방발시에 백신과 마스크, 그리고 일부 보안이슈에 대한 테마주 광풍이 불었었고, 지금 역시 일부 테마주들이 엄청난 상승을 해오고 있어, 저자가 얘기하는 세력주들의 움직이는 경향들과 매매기법이 국내의 우리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테마주를 움직이는 작전세력에 대해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째, 작전세력의 움직임과 함께할 필요가 없습니다. 테마주 광풍으로 올라가는 것은 굳이 쳐다볼 필요도 없습니다. 테마가 걸리면 1-2년간의 거래량이 단 2-3일만에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거래량이 어마어마하게 진행될 때 굳이 작전세력과 함께하면서 수익을 볼 수 있는 확률은 낮습니다. 굳이 위험한 변동성에 올라설 필요가 없지요. 둘째, 작전세력과 반대로 행동하시면 됩니다. 돈 잘벌고 경영진 훌륭하며 사업모델이 바람직한 회사들도 주가가 눌려져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장기 투자자로 천천히 모아두는 경우에 해당 기업의 주가가 테마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해당 기업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굳이 변동성이 높은 작전 세력의 움직임에 휩쓸릴 필요가 없습니다.
‘작전세력과 동일하게 움직이면 되지 않느냐’라고 반문하실수도 있는데 그게 가능한 사람은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작전세력들의 자금력, 언론보도, 수많은 스캘핑과 트레이딩, 그리고 허위 매물로 시세창을 조절하는 방법을 따라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망상과 정신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렇게 테마주에 걸리면 아무리 실적이 잘나오는 좋은 기업이라도 단순 미래의 희소식을 보고 많은 금액을 투자하다가 다신 주식시장 쳐다도 안본다는 (이것도 거짓말) 사례를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이 방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2년전 반도체 수퍼사이클이라는 테마 대체 몇 명이 걸렸는지 모르겠네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