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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 진료를 통한 췌장암과 담도암 치료의 이해 - 췌장담도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전홍재.최성훈.권창일 지음 / 청년의사 / 2023년 6월
평점 :
‘췌장암과 담도암에 대한 구조적인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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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나 의료전문기관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암을 떠올리면 첫번째 암은 죽음에 근접하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즉 암에 걸렸다면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죠. 두번째는 익숙한 암이 있고 그렇지 암이 있다는 것입니다. 갑상선, 폐, 위, 유방, 간암은 익숙한 편이지만, 그에 비해 췌장암과 담도암이라는 것(특히 담도암)은 생소한 병명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조적인 접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다학제 진료를 통한 췌장암과 담도암 치료의 이해>는 암에 떠올리는 두가지 내용들에 대한 다른 시각과 지식의 지평을 넓혀진 아주 고마운 서적입니다.
앞서 ‘구조’라는 것을 말씀드렸지만 본서가 구조적인 접근으로 쓰여진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다학제’의 유용성입니다. 여기서 다학제란 예를 들어 췌장암 환자의 병을 진단할 때 수술, 방사선과, 항암치료의 3개 분야의 전문가가 동시에 자신의 전문분야적 관점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재발방지 및 완치에 가까운 방법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의료방식은 진단을 받은 후 방사선과를 가서 방사선을 찍고, 수술이 가능하면 수술을 하지만, 이미 암 전이가 심할 경우는 항암치료로 진행해야하는데 문제는 이러한 과정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특히 개별 전문의로 갈 때 시간이 걸리기에 그 시간동안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는 것, 그리고 진단 자체가 바뀔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다학제로 진행되면 해당 암의 조치를 위한 전문의가 한자리에서 환자를 대면하여 현장에서 수술 혹은 항암치료, 혹은 수술후 바로 함암치료라는 시나리오 별 리스크 완화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의료활동이 가능합니다.

두번째는 췌장암과 당도암에 대한 내용입니다. 본서는 일반인들이 최대한 알기쉽게 기술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각종 약품의 이름이나 의학용어들은 굉장히 생소할 수 있습니다. 본서를 읽게된다면 그런 이름들이 집착할 것이 아니라 해당 암이 생기는 과정과 암의 형태별로 수술 및 항암치료를 해야하는 과정과, 각 수술 및 항암치료의 장단점등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각 암의 사례별로 실제 다학제를 통한 치료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예시들입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실제 환자가 아니지만 방사선 차트와 함께 환자의 수술전후 과정의 결과물과 치료에 대한 사진과 전후결과를 알 수 있어서 앞서 말씀드린 다학제적인 치료방식과 함께 췌장암 담도암을 치료하는 실제 과정들을 간접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서는 기존 의료방식에서 진일보한 ‘다학제방식’ 그리고 췌장암과 담도암 전문의들이 설명하는 해당 암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 이를 넘어 실제 환자의 사례들에 투영하여 다학제를 통한 해당 암치료내역들의 과정들을 따라가게 되고, 독서과정에서 구조적이지 않은 어려운 서적들보다 훨씬더 해당 암과 다학제적인 방식을 설명할 수 있는 ‘설명능력’을 부여받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의료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본서를 읽고 췌장암과 당도암에 대한 지식을 다학제와 결부시켜 설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구조를 가진 서적들이 다른 암과 질병등과도 연계되어 출간되길 기대할 정도였습니다.

‘책값이 아깝지 않을 서적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