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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지 이펙트 - 글로벌 경제를 뒤바꿀 신소비권력의 출현과 거대한 기회
브래들리 셔먼 지음, 박영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7월
평점 :
‘60대? 노인 축에도 못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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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환갑을 넘어서면 본격적으로 노인 대접을 받았지만, 지금은 60대면 청년(?)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한때는 시니어의 상징으로 전국의 50+센터를 짓기도 했지만, 과거의 50대와 지금의 50대는 너무나 다릅니다. 일단은 보여지는 외모부터 다르고(80-90년대 30대와 지금의 30대의 얼굴을 비교해보면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이게 세대가 올라갈수록 더욱 심해집니다) 여기에 이제 50대인 분들은 디지털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세상이 연결되는 과정들을 체험한 세대입니다. 그리고 슈퍼에이지 시대(인구의 20%가 65세 이상으로 구성되)에는 이제 고령층으로 분류하는 사람들은 과거와는 다른 계층적 행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슈퍼 에이지 이펙트>는 이것을 아주 흥미롭고 현실적으로 풀어냅니다.
과거에는 노인이 되면 뒷방에서 쉬고, 요양을 하거나, 일에서 멀어진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앞으로는 구조적으로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 이유는 첫째, 전 세계적으로 혼인은 늦게 하고, 출산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부족한 노동력을 채울 수 있는 것은 결국 근로연령을 높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동시에 수명의 증대는 더 많은 소비와 자산의 필요성을 늘리고 있습니다. 둘째, 과거와는 다른 물리적 건강함입니다. 특히 중진국 이상에서는 수질개선과 영양소의 증가, 평균 노동시간의 단축등은 노화를 촉진하기보다는 그 반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 디지털화는 역설적으로 시니어들이 새로운 가치생산을 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시니어 모델등의 진출외에도 자신의 경험과 스토리들을 콘텐츠로 만들수 있고, 이를 통해 원소스 멀티유즈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누군가는 회사에서 월급루팡이라 비난받는 만년부장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출간하고 방송을 하는 새로운 직업군의 영역도 활발해졌습니다. 이는 <슈퍼 에이지 이펙트>에 기술된 내용은 아니지만, 실제 시니어 분들을 만나면서 슈퍼에이지 시대에 제가 발견하고 느낀 내용들입니다.

<슈퍼에이지 이펙트>는 위에 기술한 저의 생각들에 대한 근거를 조목조목 얘기하는 서적입니다. 한때 평균연령이 40대이하일 때도 있었던 인류는 이제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은퇴라는 달콤한 환상은 시간이 갈수록 비현실적이 되고 있고, 과거의 노인이 지금은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경우도 점점 많아집니다.그래서 저자가 얘기하는 새로운 인구통계학적 질서의 재편은 노인은 휴식과 은퇴가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영역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구조로 가면서, 새로운 소비질서의 주역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실제 전세계의 많은 헬스케어 기업을 시작으로 기존의 제조업들도 이런 고령화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의 전환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슈퍼에이지시대에 그렇다면 개인은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라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첫째, 노년이 되어서도 안정적인 삶의 영위가 가능하도록 자산형성을 해야합니다. 둘째, 시간이 지날수록 물리적인 노동력 투입보다, 자신의 경험과 암묵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제공하는 영역으로 소득 창출 파이프라인을 늘리거나,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합니다. 셋째, 새로운 산업에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린 세대만큼 빠르고 다양한 도구를 다룰 필요는 없습니다. 단 새로운 산업의 변화가 올 때 올바르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한 논리와 구조분석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 세가지가 실현되면 시간에 쫓기는 고령층이 아니라 인생의 남은 시간을 지배하는 진정한 슈퍼에이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이미 제 주변의 환갑을 넘어서도 자신의 영역을 확대하면서도 젋은 연령층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자신의 소득파이프라인을 늘려가는 사람들을 통해 제가 직접 경험한 내역들이기도 합니다.

‘나이들어 준비하는게 아니라 하고 있으면 저절로 준비되는 것’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