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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투자 철학
정원철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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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평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정심이 있으려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르티솔이 가득 나와서도 그 반대인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서도 안되겠지요. 무엇보다도 주가가 떨어지던 오르던 말던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게 저 같은 개인투자자들이 지녀야할 가장 중요한 자세입니다. 주가가 오르고 떨어지는데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저의 경우는 3가지인데 하나는 투자를 한지 꽤나 시간이 흘렀다는 것, 둘은 시장은 늘 예측가능함과 불가능함의 변수로 변동한다는 것, 셋은 투자의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분산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런데 많이 좋아졌음에도 다수는 ‘바닥에서 몰빵을 쳐야지’ 혹은 ‘한국주식은 미래가 없으니 미국 3배수에 올인해야지’ 혹은 ‘좋은 회사를 존버하면서 장기투자’한다고 ‘정신승리’를 하는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아주 오랜만에 나온 서적의 일독을 권유합니다. 바로 <흔들리지 않은 투자 철학>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서는 특히 국내주식시장에 한정해서 현재까지(읽은 서적중) 두 손에 꼽힐만큼 좋은 서적입니다. 그 이유는 ‘돈을 버는 법’을 설명하는게 아니라 ‘잃지 않는 투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설명한 서적이기 때문입니다. 본서는 늘 제가 얘기한바대로 ‘아는만큼 볼 수 있고 보는만큼 투자를 하고’ 시장을 억지로 이기려 하기보다는 학습과 경험, 그리고 인내를 통해 수익을 계속해서 누석시키는 방식으로 우량주 몰빵 존버 장기투자가 아니라 시장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구조적 투자’가 진정한 장기투자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서적입니다.

본서는 투자(국내주식투자에 더욱 적합한)에 있어 3가지 구조론을 얘기합니다. 첫번째는 투자철학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철학은 유행하는 특정 테마에 불타기를 하거나, 인버스 레버리지에 몰빵을 한다기 보다는 회사를 깊이 공부하고, 그 회사의 턴어라운드나, 산업변동이 가능한데 현재가격은 저렴한 회사들과 함께 하고 그 가격이 가치를 초과할때까지 기다리는 것에 가깝습니다. 둘째는 리스크관리와 분산입니다. 리스크 관리는 특정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나 재무제표등을 기반으로 회사의 안전마진(Safe Margin)을 확보하는 것이고 산업별로 적절히 분산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산업별로 여러가지 회사를 보유할 수 도 있지만 선도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갖춰놓는방식도 일맥상통하는 얘기일겁니다. 마지막은 오르는 종목을 보유하라인데, 이건 저와는 조금 생각이 다르지만, ‘메가트렌드’에 적합한 회사들과 함께한다는 의견이라면 충분히 참고해야하는 의견입니다.
뿐만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투자철학>에는 철학을 넘어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의 자신의 오랜 투자경험에 다른 내역들이 있고 이게 전부 시장에 100%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설득력있는 노하우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동일한 생각을 하는 전략적 대응이 있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들은 논리와 근거에 기반한 내용이 많은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출간한지 얼마되지 않아 투자관련 도서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이라는 대중들은 역시 ‘낮은 표본’ 바꿔 말해 아주 쉽게 몰려갈 수 있는 ‘인지도에 편승’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이것 역시 인간의 본성을 역행하면 시장에서 더욱더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훌륭한 서적입니다.
‘이제서야 재야의 고수들의 서적이 출간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