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100 - 닛케이가 전망한 기술 트렌드
닛케이BP 지음, 윤태성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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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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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답이 될 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줄기세포가 의료의 혁명처럼 불렸었지만 모 교수의 실험은 결국 허위사실로 증명이 된 경우가 있었고 수년전의 피 몇방울로 사람의 건강진단이 전부 가능하다던 테라노스 역시 사기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사기가 아니어도(아직) 문제입니다. 새로운 의료혁명이 될 것같던 유전자 가위 기술은 아직 상용화되려면 멀었습니다. 비단 이런 의료이슈뿐만 아니라 대체육이 나와 비건시장이 엄청나게 커질줄 알았고 실제로 비건육이나 대체육을 먹으면 맛이 나쁘지는 않지만 ‘이 가격을 주고 이걸 왜 먹어야 하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지도 모릅니다. 한편 전기차는 무슨 전기차라는 얘기가 무색하게 이제는 공동주택 단지와 공공시설의 전기차 충전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전기차의 생산량은 전체 자동차의 10%이상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미래의 기술이 허상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그것이 단시일내에 혁명을 일으킬거라는 판단도 옳은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에 있어 걸림돌과 그것의 사용자로 인한 사회 변화를 생각해 보는 것이겠지요 <2023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100>을 읽으면서 든 생각입니다. 


본서는 현재에도 언급되고 있고 미래에도 언급될 기술을 일본의 닛케이 비즈니스에서 100가지를 편집한 것입니다. 이중 몇가지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사항도 있고 SF영화속에서나 만나봤던 것들도 있고, 보도듣도 못한 기술들이 있습니다. 이를 웹3/메타버스/소프트로봇/그린트랜스포메이션/자동차 등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가리지 않고 설명합니다. 본서의 장점은 이런 다양한 테크분야의 기술의 개요를 빠르게 알려주고 이를 통한 산업변화에 대한 간단한 전망을 얘기한다는 점이며 반대로 단점은 그 기술의 핵심적인 요소를 2-3페이지로 설명하기엔 본서의 깊이가 부족하고, 저자들이 기술 개발자나 마케터가 아닌 기자출신들이기 때문에 개발부서나 담당자의 말을 요약해서 전달할 뿐 그에 대한 소화력이 떨어진다는 것에 있습니다. 


많은 미래기술중에서도 흥미롭게 보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자주 언급했지만 저는 로봇에 대해서는 긍정적입니다. 특히 노동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인건비를 대체하면서도 지금은 모바일 사이니즈를 통한 연결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단지 공장용 로봇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이 사용되는 구조입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탄소도시와 탄소리사이클이 앞으로도 붐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문제는 이 탄소배출권의 거래에 대한 표준이 핵심이슈로 떠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 건축이슈에서 그동안 기대만 부풀고 상용화는 더뎠던 3D프린팅 이슈도 이제는 다시 볼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것들은 여전히 다오, 디파이, 메타버스에 대한 것들입니다. 저는 기술적 측면을 얘기하기 보다는 이것이 과연 기존의 국가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냐라는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암호화폐는 10년동안 거래량의 증가와 가격상승외에는 그 어떤것도 바꾸지 못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암호화폐가 아닌 블록체인을 통한 백신접종증명서는 국외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허상이라는 것은 아실겁니다. 실제 블록체인 기술이 아닙니다 여기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구별하는 것도 안되는 경우가 있던데) 이런 상황에서 탈중앙화라는 이슈가 현재의 시스템을 완전히 바꿀것이라는 망상은 접어두는게 좋겠지요. 물론 저의 개인적 관점을 따름이고 본서에 나온 기술들은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소화하는 관점이 달라질거라 봅니다. 100가지 기술 중, 흥미롭게 보고 있는 기술들을 선별해서 꾸준히 지켜보고 학습한다면 본서의 일독의 가치가 있겠지요.  


‘사실 기술보다 중요한건 시장 창출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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