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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
이은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11월
평점 :
‘개인화 마케팅 시대의 다음 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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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과 서비스 판매 얘기를 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얘기는 늘 과거에서 현재의 흐름입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던 과거에는 물건을 찍어 팔면 팔리고, 서비스모델을 만들면 구매하게되었으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게 되면서 마케팅의 영역이 들어서게 되고, 대량생산에서 개인화된 다품종소량생산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말이죠. 이게 마케팅, 특히 모바일 기반 마케팅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2015년 이전까지만해도 모바일 마케팅 시장은 페이스북 등 당시 주요 SNS에서 마케팅만 하면 채널 연계를 해서 굉장히 잘 팔렸습니다. 채널 자체가 독과점 시장이었고, 이런 모바일 마케팅을 하는 회사들도 제한적이었죠. 하지만 이후 다양한 SNS,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마케팅 방식을 통한 공급초과는 이제 퍼포먼스 마케팅을 넘어 초개인화시대 마케팅으로 진화하였습니다. <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바로 그 여정과 현재의 마케팅 방법론에 대해 정리한 서적입니다.
본서에서 얘기하듯이 2015년부터 마케팅방식은 퍼포먼스 마케팅, 그로스 마케팅으로 진화하면서 기존에는 부족했던 마케팅에 들어선 것이 바로 ‘데이터 측정’입니다. 이 데이터 측정이 가능했던 것은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비대면 시장이 성장을 할 수 있어서 고객 유입을 지수화하기 용이해졌기 때문이고 구매여정을 단계별로 기록할 수 있는 퍼널(Funnel, 깔대기)을 통해 구매 여정이라는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구분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를 통해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회사들은 ROAS(Return on Ad Sale)이라는 개념을 통해 모바일 광고를 통한 매출액으로 마케팅 활용지표를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제 어디까지나 과거의 개념이 될 수 있고 저자가 강조한 내용과 더불어서 몇 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이제 단순하 모바일 마케팅 시장은 ROAS로 투자나, 평가가 반영되는 시장이 아닙니다. 주식시장에서도 과거 저 PER/PBR등의 지표로만 차별화할 수 있는 시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그런 지표로만 투자시장을 참여하는게 어려운 것처럼, 이제는 ROAD로 마케팅을 하는 시대가 아니라 제품의 기획, 시장조사, 제조, 유통, 판매, 사후관리, 재구매 전환까지 있어서 각각의 핵심적인 지표를 통해 마케팅 평가 방법이 달라지는 시대로 진화할 겁니다. 둘째,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비중이 높아질텐데, 핵심적인 것은 단순 데이터 측정이 아니라 ‘무의미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의미있는 데이터’를 솎아내는 작업을 잘하는 데이터 마케터의 역량이 중요해질겁니다. 예를 들어 구글 애널리틱스나 네이버 트렌드에 있는 지수들을 맹신해서는 안되며 다양한 측정지표를 통해 그것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그 데이터속에서 논리적인 데이터 연결 지표를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이 되겠죠.
<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위와 같은 점에서 모바일 마케팅을 통한 제품/서비스 판매의 여정과 데이터 측정과 분석(모바일 퍼포먼스 마케팅 시장에 한해)에 대한 활용방법과 경험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녹여져 있는 서적이고 왠만한 온라인 마케팅 클래스 듣는 것보다 본서를 몇회독 하고 자신이 판매하고 싶은 제품들을 테스트하는 것으로도 남들과는 다른 역량을 줄 수 있는 서적이라 생각합니다.
‘암묵지를 쌓아가야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