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을 경영하라 - 국민가게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본질 경영
박정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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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간절히 바라는 기업 중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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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이용하거나 경영철학과 원칙에 공감을 하면서도 상장을 하지 않아 아쉬운 회사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국의 다이슨(Dyson) 그리고 미국에서는 파타고니아(Patagonia)같은 회사들이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쓰게 만드면서도 꾸준히 제품과 서비스, 사업모델의 혁신을 만들어가는 회사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외국소재 기업외에도 우리나라에도 비상장이어서 투자자가 되지 못해 아쉬운 기업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아주 소액이지만,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기업 바로 ‘아성다이소’입니다. 천원짜리 소액판매로 지금은 매출 3조를 넘어서니 경영중에 전설이라 해도 무방한 이 아성다이소의 이야기를 <천원을 경영하라>에서 만나는 것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언제나 말해왔지만, 저는 기업의 단기간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중장기적으로 ‘지속’하는데 더 큰 무게를 두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단기적인 성공은 능력도 필요하지만, 이는 시류에 편승할수도 있기때문이며 운이라도 꾸준함을 보여주는 것은 곧 실력임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기업가분들을 만나거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작은 돈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중시’합니다. 마지막은 사업의 탄탄한 구조를 만들어갑니다. <천원을 경영하라>는 천원짜리 균일가숍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탄탄한 사업구조를 만든 거인의 얘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아성(아시아에서 성공하라의 줄임말) 다이소는 이 3가지 원칙에 충실한 기업입니다. 고객의 돈 천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많은 제품의 보폭을 넓혔다는 것은 고객의 작은 돈이 결국 기업가치를 만드는 신뢰와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다이소에는 돈이 아까운 제품들도 있지만 이런 제품들은 굉장히 빠르게 피드백이 되어 개선되거나 사라지는 것을 소비자인 저도 자주 목격했습니다.두번째는 작은 돈이 모여 만든 수익으로 하남/부산 물류센터에 재투자를 하면서 현재의 유통관리가 가능하게 끔 만든 의사결정 능력입니다. 매출이 성장하고 돈이 쌓이면 기업은 재투자를 하고 신사업을 하며 성장해야합니다. 이것에 연이어 매출구조의 비중을 변화시킨 것이 현재의 아성다이소를 만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다이소는 일본의 다이소 산교의 지분매입을 통해 다이소라는 명칭이 들어가지만 아성 다이소는 다이소 산교의 제품 독점권에 휘둘리지 않고, 서서히 국내 유통망을 넓히고 소싱을 다방면으로 넓혀오면서 고객비중과 사업모델을 조금씩 변신시켜왔으며 그 바탕은 탄탄한 현금흐름이 기초가 되었습니다. 


<천원을 경영하라>는 단지 균일가숍으로 3조라는 매출을 만든 신화의 용비어천가가 아닙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은 작은 도매상이 성장하는 내용보다도 이를 개인의 자산 성장에도 충분히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으며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이를 통한 투자 혹은 사업의 포트폴리오로 재창출을 하면, 아성 다이소와 같이 개인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고, 이것이 반복되면 ‘시간의 복리’가 탄생하는 겁니다. <천원을 경영하라>는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기업경영을 넘어 성장의 철학을 담고 있는 기록입니다. 


‘내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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