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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3 (메가 크라이시스 이후 새로운 부의 기회)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3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미래의 변화를 구분해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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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니 2023년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서적들이 대거 출현합니다. 곧 리뷰할 <트렌드 코리아>도 있고 <모바일 미래보고서>도 있지요. 이제는 암호화폐 트렌드 서적까지 매년 등장합니다. 이 와중에 제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읽고 있는 미래예측 단행본도 있습니다. 바로 오래전부터 출간해온 세계미래보고서인데요. 올해도 <세계 미래 보고서 2023>이란 이름으로 출간되었고 8가지의 테마를 정해서 독자들에게 미래 예측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서적을 읽을 때 꼭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바로 미래의 시점에 대한 구분이죠.
본서는 탈중앙화, 메타모빌리티, 로봇, 푸드테크,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스페이스 테크, 교육이라는 8가지 관점에서 변화할 미래상에 대해 조망합니다. 이런 미래 리포트를 보면 세상이 엄청나게 변화할 것 같지만,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갑자기 다이나믹한 변화를 겪지 않습니다. 당장 ESG에 관한 내용만 보더라도 올해 상반기만 해도 ESG를 안하는 기업들은 망할 것 같았는데, 그것보다는 변화하는 유제품 시장 대응을 못하고 수년간 적자를 기록한 모 유제품 회사가 폐업을 단행했습니다. 비건이 유행이라고 해서 비건시장이 폭발해서 채식주의자들의 세상이 될 것 같았는데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주가는 고점 대비 -95%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들은 여전히 팝업 스토어 정도와 신제품의 일부 포트폴리오만 대응합니다. ‘세상은 그렇게 바뀌지 않는 법입니다’ 이걸 명심해야 합니다. 겉보기에 이렇게 기하급수적인 변화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만이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본서를 읽을때도 향후 2-3년간 세상에 큰 영향을 줄것과 그렇지 않은 보다 중장기적인 사안들을 함께 겁토해야 합니다. 저는 단기, 중기, 장기적인 미래트렌드로 비교하고자 합니다. 첫째, 디지털 보안과 푸드테크는 단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이미 DR센터 관련해서 카카오에서 보안이슈는 이미 보여줬습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들이 겪을 내역들은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겁니다. 푸드테크의 경우 이미 대한민국의 쌀 생산량과 가격추이가 과거와 같지 않은 점에서 이제 점차적으로 스마트 팜을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 작물의 변화가 가시화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중기적으로는 메타 모빌리티와 로봇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이미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자동차가 이동수단을 넘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하드웨어가 가능한 것을 선보였고 식당에서 서빙하는 로봇들은 자주 보실텐데, 이게 공장외에 이미 세종시는 라운지X를 통해 일부 F&B시장까지 진출했습니다. 우리는 청소하는 로봇외에도 우리의 시간을 절약할 로봇들을 자주 만나게 될겁니다.
마지막은 탈중앙화와 우주산업입니다. 블록체인을 통한 암호화폐가 빠른 탈 중앙화를 만들 것 같았지만 천만의 말씀이었죠. 제가 볼땐 탈중앙화는 결국 인간의 본능을 건드리고 이게 합의를 얻어 혁명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데 그게 기술로 되지는 않는 법입니다. 그래서 기술보다는 사람의 심리변화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주 인프라는 이제 우주에 가는 것 자체는 가능해졌고, 과거 미지의 영역이었던 우주가, 우리가 세계지도를 보는 것처럼, 영역에 대한 ‘인지’가 되면 이곳에서 새로운 개발아이템이 등장할 겁니다. 우주 쓰레기 수거, 우주태양광 개발등의 기존 연구사업외에도 에너지 전송에 대한 이슈가 있겠죠. 이 수많은 테마들을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여전히 변화가 빨리 올것처럼 맹신하지 않고, 미래의 구조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판단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몫입니다.
‘허상에 빠지지 않고 실체를 확인하는 습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