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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심리
박병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얼마전 회사동기가 물었습니다. 지금도 주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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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얘기를 잠깐 할까 말까 5초간 고민하다가 얘기했습니다. ‘하고 있지 지금은 주식하기 참 좋은 때 인 것 같아, 특히 한국주식’ 물론 이 얘기를 하니, 굉장히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더군요. 근데 사실입니다. 북리뷰에도 누누히 말씀드려왔지만, 저는 몇 달전부터 계속 아주 천천히 그동안 사고 싶었던 국내회사의 주식들의 비중을 서서히 늘리고 있습니다. (미국주식은 올해 구정이후 별도로 추가로 매수한적이 없네요. 환율이 1400원인데 환율 그거 지나가는 파도라고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미국은 우상향하고 결국 적립식 투자가 승리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기가찰 노릇이긴 합니다만) 뉴스에 각종 매체에 금리인상이다, 동학개미 죽어간다는데 왜 저는 역행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심리>에도 잠깐 언급되지만, 저 역시 제가 주식하는 마음이 있고 매매의 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심리>는 작년에 저술된 동일 저자의 ‘매매의 기술’에 이어 투자에 있어서 심리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자금관리/가치분석/시황판단/차트분석/시장의 마음 이 다섯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 책을 읽는다고 주식투자를 잘하게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절대 그럴 수 없을겁니다. 그럼 대체 이 책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것은 주식시장이라는 것은 어차피 사람들의 욕망과 돈이 밀물처럼 밀려오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곳이니, 그 변화의 동력이 어떻게 되는지를 관찰할 정도의 참고서로서 역할입니다. 그 이상은 없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서를 읽는게 낫느냐 아니냐를 선택한다면 저는 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본서는 시장의 직접경험을 하지 않고도 빠르게 간접적으로 시장심리를 경험할 수 있는 서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실적이 좋은데 왜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는지, 세상을 바꿀거라고 해서 5배가 올랐는데 왜 10배가 빠지는지, 왜 사람들이 손실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지, 이번엔 다를거야라고 하지만 결국은 그렇게 되는 와중에 시장을 둘러싼 것의 이유를 설명하기 보다는 다양한 현상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주식은 위험자산이며, 내가 알지 못하는 리스크가 존재할 수도 있음에도 사람들은 어떤 주식의 주가의 낙폭에 대단한 이유를 찾으려고 합니다만, 내가 예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수도 있음을 인정해야 평정을 찾는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달하는 서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서를 읽으면서 매매의 심리를 깨달아 시장을 이기는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졌다면 그런 망상은 버리시는게 시간을 아끼는 겁니다. 그것보다, 시장에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이 투자를 할 기업을 선정하고, 매매를 하는 자신만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는 데 있어 참고서로서 사용하는게 본서를 더욱 잘 활용하는 길일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지금 그동안 눈여겨보던 회사들이 너무 싸졌다고 생각하고, 조금씩 조금씩 파이프라인에서 창출하는 현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용하고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질때가 주식하기 정말 좋은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니지만, 아마도 다시 미국주식의 비중을 늘릴때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그때를 위해서 씨앗을 뿌려놓는 것이지요. 이게 주식하는 현재 저의 마음입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는 것은 꾸준한 현금흐름과 학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