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 모든 것은 시스템으로 통한다
도넬라 H. 메도즈 지음, 김희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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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결국 최적의 시스템을 향해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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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을겁니다. 혹자는 그걸 영원한 것은 없다고 얘기하고 고사에서는 행복과 불행은 변수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하지요. 저는 이걸 조금 변형시켜서 세상이 돌아가는 법칙을 얘기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밀물과 썰물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 돌아가는 시스템은 결국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최적점의 균형을 향해 지속적인 변동을 하면서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는 결국 세상이 ‘복잡계’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가정해야겠죠.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이 강조하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제목에는 ESG를 써놨지만 본서의 추천사를 쓴 한 분이 언급한 대로 이건 출판사에서 홍보를 위해 써둔 키워드라 보시면 되고 그보다는 ‘Thinking in Systems’라는 원어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에서 사고를 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하다 보면 과거와는 다른 삶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겁니다. 저자는 이러한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저량과 유량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저량은 현재 보이거나 드러난 것을 의미하고 유량은 흘러가는 동태적인 것을 얘기합니다. 세상모든것의 시스템의 기초는 바로 이 저량입니다. 그리고 이 저량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유량이죠. 유량이 일종의 패턴을 지니게 되면 여기서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가 발생합니다. 이 패턴을 분석하는 것에 시스템을 이해하는 핵심이 있습니다. 


저량과 유량, 피드백 루프 이게 다 뭔소리야라는 얘기가 나올겁니다. 다른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유동성이 엄청나게 풀린 코로나당시 대출금리는 엄청나게 낮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2%이하도 있었으니까요(당시의 저량), 그런데 불과 1-2년만에 유동성 완화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나서 자산가격이 폭등하고 전쟁이라는 외부변인이 생깁니다(일시적인 유량) 그러자 시장은 이를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폭등이라는 결과(현재의 저량)으로 받아들이고 국가들은 변인 통제와 유동성 회수라는 명목으로 금리인상의 빅스텝을 한다고 합니다.(유량을 통한 제어) 그리고 금리가 인상되어 담보대출은 2배가 넘고 뉴스는 끊임없이 금리인상 기조를 얘기합니다. 시장의 반응과 심리를 보면 금리가 인상되어 이제는 예적금의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금리 7%를 넘어서는데 지속이되면 현금보유가 중요한게 아니라, 좀비기업들이 훨씬 많이탄생하게 되어 일자리가 없어지게 되는 (새로운 저량)에 도달할 수 도 있습니다. 그때는 이제 피드백 루프가 발생할것이고 폭발할 것 같은 금리는 분명 다시 조정리 될것입니다. 이게 바로 저량, 유량, 피드백 루프를 통한 매커니즘이며 세상의 시스템이 작동하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세상이 이런 시스템으로 이뤄져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단편적인 시각으로 보지 않고, 복잡계로 구성되며 변화는 선형적이 아니라 비선형적으로 일어나며 장기적으로는 최적화 균형(Optimized Equilibrium)으로 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이해하게 되면 일, 대인관계, 투자 그외에 있어서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한발짝 더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본서의 한가지 단점은 이러한 사례와 설명을 조금 어려운 용어들을 섞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작년 메타버스 NFT처럼 실제로는 관련이 없을 수 있는 ESG딱지를 붙였다는 것이죠. 


‘내가 구조와 전략을 그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피드백 루프 때문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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