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 전 세계 아웃도어 시장을 석권한 텐트 장인 라제건의 특별한 경영 스토리
유승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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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인지도 1위 기업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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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차 많은 공단에 방문하는 저로서는 일을 하면서 우리나라에 정말 많은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과 그 중에서도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이와 반면에 겉만 번지르르한 스캠기업이 있다는 사실에도 놀랍니다) 히든 챔피언은 강소기업과는 조금 다른 뉘앙스의 언어로 매출액이 30억달러 미만이지만 해당 분야의 세계 1위의 기업이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입니다. 따라서 이런 기업들은 B2C보다는 B2B에 많고 대중들보다 경영자나 실무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인데 국내에도 알고 보면 이런 기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캠핑붐이 일면서 이런 B2B의 히든챔피언인 기업이 B2C영역의 브랜드 영역까지 침범한 이례적인 사태가 나왔으며 그것은 헬리녹스(Helinox)라는 캠핑의자로 더욱 잘 알려진 동아알미늄(DAC)입니다. 그리고 <마스터>라는 서적인 동아알미늄의 최고경영자이자 회장인 라제건님의 이야기입니다. 


동아알미늄은 사면 그대로 알루미늄을 통해 자재를 만드는 회사로 주력제품은 텐트의 폴대입니다. 이 폴대의 경우 아노다이징(Anodizing) 과정이 전세계에서 가장 잘되있고 내구성과 마감이 탁월해서 노스페이스, 몽벨, 빅아그네스에 납품하는 ‘패더라이트’라는 브랜드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없어서 구매를 못할 정도고 동아알루미늄은 이러한 제품의 경쟁력을 가지고 라제건 회장 아들인 라영환님이 ‘헬리녹스’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체어원’이라는 캠핑의자를 만들고 시장의 파란을 일으켜습니다. 이 제품은 2019년 루브르 박물관에 제품이 전시되기도 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한강이나 캠핑장에서 열의 3명 이상은 이 체어원 혹은 동아알루미늄의 부자재를 사용한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리고 <마스터>는 이런 동아알루미늄의 성장히스토리를 담고 있는 서적입니다. 


그런데 <마스터>에서 주목할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성공한 기업경영가와 기업에 대한 얘기에 관한 서적은 예전에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의 김우중 회장의 전기때부터 많은 외부저자를 통해 기술이 되었는데 이러한 기획서적은 성공한 기업의 결과공유수준에 가까우며 안타깝게도 <마스터>역시 그 궤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특정 기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보다는 기업의 핵심인물이 참여하게 된 계기, 사회환원을 원하는 경영자의 경영이념, 외부에서 인정하는 동아알루미늄의 제품에 대한 찬사가 주를 이루며 많은 내용들의 연개성이 떨어집니다. 동아알루미늄이라는 기업을 칭찬하는 다른 각도의 글을 모아놓은 서적입니다. 


따라서 제목과는 달리 라제건 회장이 어째서 <마스터>가 되었는지는 본서를 통해 알 수 없었고, 국내에도 알루미늄 폴과 캠핑용품에서 세계의 탑클래스 컴퍼니가 있고 이 회사의 경영자와 주변인물 그들의 연대기에 대한 내용을 얻은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특정 기업과 경영인의 내용을 쓸때는 이제는 해당 제품에 대한 철저한 공부, 경쟁시장 분석등이 있어야 저자의 경쟁력도 만들어질거라 보는데 <마스터>는 동아알루미늄이라는 히든 챔피언을 그려냈지만, 내용자체는 히든 루저에 가깝습니다. 


‘이런 책은 회사 홍보팀 자료 받으면 누구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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