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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파운더 - 유니콘 기업의 창업과 성공 배경
알리 타마세브 지음, 문직섭 옮김 / 세종연구원 / 2022년 5월
평점 :
‘실리콘밸리의 네카라쿠배토직야는 어떻게 설립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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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만해도 IT스타트업의 대표주자는 네이버 카카오였는데 한 3년전부터 ‘네카라쿠배’(쿠팡과 배민, 라인)이 섞이더니 작년부터는 토스 직방 야놀자가 추가되어 이렇게 유니콘기업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더랍니다. (아 당근마켓을 빼먹었군요) 이들 기업들은 IT플랫폼 기반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창업자들이 젋은편이며 서비스의 다수가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가치전환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창업을 하게 된 것인데, 해당 기업들 중 네카를 제외하고는 전에 리뷰한 <판교의 젊은 기획자들>을 보면 대략적인 배경을 이해하실수 있을텐데요. 그렇다면, 해당 IT스타트업의 산실인 미국 실리콘 밸리는 어땠을까요? 유니콘 시업의 창업과 성공배경을 다룬 <슈퍼 파운더>는 미국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의 성공적인 창업가들을 보면 아이비리그중에서도 최상위권 대학을 ‘중퇴’했고 20대에 대학재학중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런칭했으며 민간창업벤처(구글벤처스)같은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을 거쳐 피칭(투자 발표)를 했고 런칭당시 경쟁자도 없는 시간에 개발자 출신일 것 같습니다. 만 실제 미국의 유니콘 기업들의 자료를 보면 페이스북의 저커버그나, 우버의 캘레닉 같은 사람도 있는 한편 40대 후반이나 50대에 창업한 사람들도 있고 반드시 아이비리그가 아닌 전문대학의 서비스에서 영영감을 얻은 사람들도 있는가하며 오랫동안 대기업에서 재직하다가 창업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일반화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창업자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으로부터 <슈퍼 파운더>는 창업자와 기업 자본조달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이 어떻게 유니콘 기업이 되었는지에 대해 하나씩 점검합니다.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들중 세상에 알려진 성공적인 기업들의 경우 창업자들이 가진 공통점은 ‘첫번째 기업에서’ 성공을 한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창업가들은 ‘연쇄 창업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게 아닌 경우라면 오랫동안 산업에서 경험을 한 것을 기반으로, 창업을 통한 안전마진을 확보해온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번째 공통점은 기업의 사업모델에 있어서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습니다. 소비재든, 에너지든, IT자체이든 플랫폼을 떠나 연령고하를 막론하고, 대다수의 기업들은 제조업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업입니다. 세번째로 자본조달에 있어 초반에는 스타트업의 팀원을 중심으로 VC의 자본조달을 받지만, 자본투자규모가 커질수록 팀의 비중은 낮아지고 비즈니스 모델, 즉 수익화에 대한 모델의 비중이 높아집니다.
<슈퍼 파운더>에 나온 내용들이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에 대한 절대적인 지식은 아닌데, 본서에 나온 다양한 유니콘 기업의 성장스토리를 보고나서 깨달은 것은 굉장히 단순한 진리입니다. 나이든, 경력이든, 시드머니든, 그 모든 것을 막론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은 아이디어 보다도 ‘실행력’의 결과물이 훨씬 중요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업가와 스타트업 대표들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강조하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결과물로 만들어질때까지 훨씬 중요한 것은 중간에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VC들이 팀을 보는 것도 비즈니스 모델을 보는것도 어려움을 해결하는 사람인가와, 잠재된 위험을 없애기 위한 방안이 무엇이 있는가를 보는 것이죠. <슈퍼 파운더>가 아쉬운 점은 이러한 문제해결에 내한 유니콘 기업의 내용보다는 창업가의 동기와 창업의 배경에 관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운이 다가올때까지 꾸준하게 문제를 해결한 기업들이 살아남더군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