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경영학 - 성공하는 기업의 4가지 혁신 전략
정인호 지음 / 파지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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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에 대응하는 경영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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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와 사업의 차이를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장사는 ‘잘 팔고 이익을 남기는 것’에 집중을 하는 것이지만, 사업은 경영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경영은 장사를 당연히 포함하고, 조직과 성과관리를 하고, 상장사라면 주주환원도 하고, 프랜차이즈회사라면 공동비전과 가치제시를 해야겠지요. 그러니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셈입니다. 그리고 장사는 아직까지도 과거의 것들이 통용되고 ‘시간과 노력’이라는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사업은 경영전략이 잘 못되면 순식간에 기업이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달과 코로나 19등의 팬데믹은 기존의 경영전략들에 대한 많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다시 쓰는 경영학>은 바로 이런 관점으로 새로운 경영전략 수립을 하기 위해 4가지 키워드를 검토합니다.


첫번째는 과거의 경험이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있던 기업들의 성공전략이 언제든지 범용화의 덫에 걸릴수 있다는 것이죠. 제조업에서 대표적인 사례가 나옵니다. 새로운 기술로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이에 대한 접근성이 낮을 경우 언제든 ‘범용화’가 되어 라이프사이클을 축소하면서 이익을 깎아먹습니다. 두번째는 성과주의의 허상입니다. 이전 GE로 대표되었던(국내는 삼성전자) 성과주의는 과정이 아닌 결과에 집중을 하다보니, 그 과정에서 허수가 다수 발생하고 효율성보다는 결과를 내기 위한 모럴해저드(웰스파고의 사례)를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조직운영입니다. 창의성을 강조한다고 갑자기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던지, 자율성을 강조한다고 파티션을 없앤다는 식의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들이 업무효율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자율성이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카테고리 라이프 사이클(CEP)를 고려하여 소비자의 욕망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 결론입니다. 


저자가 얘기한 4가지 주요 내용들은 철저히 경영컨설턴트와 애널리스트 관점에서 쓰여졌다고 생각합니다. 돌려말하면 경영환경의 변화에 있어 기업들이 간과해야할것들에 대한 경고정도로 읽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는 궁금합니다. 그래서 기업들의 돌파구가 무엇인지를? 이란 질문이 떠오르게 되지만, <다시 쓰는 경영학>은 여기서 다른 서적들과 마찬가지로 그 돌파구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의 기업 사례로 갈음합니다. 그러니 본서 역시 현상에 대해서만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대안에 대해서는 제언에 그치는 서적입니다. (서적 후반의 메타버스 이야기는 일독의 가치는 없는 부분입니다)


과거의 경영전략이 아닌 과감하고 속도감있는 경영전략을 만들라는 이야기가 핵심이라면, <다시 쓰는 경영학>이라는 제목으로는 다소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용화의 덫과 함께 기존의 KPI에 대한 분석자체는 생각할 거리를 주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한번쯤의 일독은 권유하고 싶습니다. 다만 여전히 많은 경영전략 서적들이 ‘경영’학이 아닌 경영’학’에 그치고 있는 것은 관련 독자로서, 경영전략을 실제업무에 활용해야하는 저로서는 아직도 갈증이 나는건 어쩔수 없군요. 




‘실행을 위한 전략에는 더 많은 내용이 필요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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