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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 육아에 지친 당신에게 드리는 현실 처방전
함진아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세나개가 떠오르는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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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 EBS에서 방송되는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가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그 방송을 보면 대부분 타인혹은 가족으로부터 ‘나빠보이는’ 개들이 개 훈련사를 만나면서 결과적으로는 나쁜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멀리서 보면 나쁘지만 가까이서 보면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라는 것은 기본 컨셉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뒤, 나쁜개가 착한개로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시청자들과 견주의 걱정이 해소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 읽은 <세상의 나쁜 엄마는 없다>는 방송의 컨셉과는 다른데 제목을 차용한 에세이입니다. 20대 중후반에 비교적 이른나이에 결혼을 한 30대 아이셋의 엄마로서 살아가는 과정을 얘기합니다. 육아의 어려움과 일상에서의 단상, 자녀분들과의 소통내역이 그려져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웹툰느낌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저자분의 일상과 생각을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특별한 내용보다는, 저는 <세상의 나쁜 엄마가 없다>가 아직 취학아동이 되기전에 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시간을 기록하는 하나의 작품을 원해서 나온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엄마들과의 소통의 창보다는, 소중한 자신의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를 그동안 열심히 해온 일러스트를 덧붙이고, 언젠가는 자녀들이 다 성인이되면 나눠보고 싶은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비독자분들께서는 자극적인 제목에 끌릴수 있겠지만, 본서는 예비엄마가 되실 분들께서는 편안하게, 그렇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읽어보시면 좋을 서적입니다.
‘주말 저녁 편안히 읽고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