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삭스 지리 기술 제도 - 7번의 세계화로 본 인류의 미래 Philos 시리즈 7
제프리 삭스 지음, 이종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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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를 진행한 가장 핵심적인 무기는 ‘이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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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면서 실시간으로 카불에 대한 소식을 듣습니다. 저녁에는 나스닥과 S&P500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주식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전세계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아마존을 통해 셀러를 하거나 아니면 블랙프라이데이때 직구가 가능합니다. 이런것들이 가능해진 것은 어렵게 말하면 세계화, 쉽게 말하면 연결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연결의 문턱에 이르기까지는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연결이 되고나서는 연결의 채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세계화에 대한 가장 저명한 저자중에 하나인 제프리삭스는 <제프리삭스 지리 기술 제도>를 통해 지금의 세계화는 총 7단계를 거쳤다고 얘기힙나다.


일곱단계는 아주 새로운 얘기는 아닙니다. 바로 구석기시대-신석기시대-기마시대-고전시대-해양시대-산업시대-디지털 시대로 분류를 하면 아주 딱딱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 천편일률적인 단계를 제프리삭스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길 원합니다. 바로 이 시대들을 개막한 일차적 에너지가 무엇인가?라는 점이죠. 예를 들어 구석기시대에는 인력 순수한 노동력과 해류에 따라 정보가 움직였습니다. 그러다가 신석기시대에는 소와 가축으로 농경시대가 시작되면서 마을이라는 정착시대의 공동체가 만들어졌지요. 그리고 기마시대에 아주 중요한 것이 등장합니다. 바로 ‘말’인데 저는 이 말을 타면서 국가의 기틀이 만들어졌다는 저자의 생각에 아주 동감합니다. 바로 ‘이동성’이라는 것이 획기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이동성이 빨라진다는 것은 군집형태의 마을에서 이계의 사람들과의 경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피부색과 문화가 다른 사람들의 거리를 둘 수 있고 이것을 아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확인되면 바로 공동체의 경계가 생기기 시작하고 이것이 국가가되면서 성장을 하면 바로 ‘제국’이 되어가는 겁니다. 그리고 이 이동성을 배경으로 해양까지 가면서 국가에서 대륙이라는 관점이 생기고, 여기에 이종의 문화를 교류하게 되면서 기술문명이 발달하여 대량생산에 시대에 이어 현재의 디지털 세계화까지 이뤄지게 되는데 이쯤되면 결국 지금의 세계화를 만든 것은 자연스레 그 시대를 주도하는 일차적 에너지가 원동력이 아니라고 할 수 없고 저는 이중에서도 기계도 화석연료도 아닌 ‘이동성’에 주목합니다. 


제가 이동성에 주목하는 이유는 예전 중세시대 이전에는 말이 세계화를 앞다툰 주역이었다면 이제는 AI를 포함한 자율주행의 시대가 세계화를 넘어 더 많은 연결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의 이동성이 국가와 제국의 기틀로 더 많은 부를 선사했다면, 이제 자율주행이 확대되면 사람들은 시간이라는 자산을 더욱 많이 획득하게 될겁니다. 즉 이동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고 그것을 다른 가치구현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저는 그렇게 절약된 시간속에서 아주 새로운 산업이 태동할거라 믿는 사람입니다. 본서의 7단계 세계화 이후에 새로운 10단계까지의 인류의 진화, 제가 기대하는 또다른 미래입니다. 


‘자율주행안에 지리, 기술, 제도가 들어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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