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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일잘러 - 일하는 사람 말고 일 ‘잘하는’ 사람
유꽃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평점 :
‘일을 잘한다는 것’

일을 열심히 한다와 일을 잘하는 것은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수년전 유행했던 직장상사 도표에도 똑부/멍부/똑게/멍게로 나눠놓았듯이 열심히 한다는 부지런한거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부지런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일을 잘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저는 누누히 말해왔듯이 그것이 ‘문제해결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달 볶는 다고 해결될 일이 부드러운 말 한마디에 해결되기도 하고, 남들과는 다른 접근방식으로 더 적은 시간과 스트레스를 쓰고도 수주영업을 하기도 하고 부서간의 오해를 풀기도 하지요. 유퀴즈에 출연해서 대중에게 알려진 롯데주류의 유꽃비 팀장의 <프로일잘러>는 일 잘하는 사람에 대한 자기계발서입니다.

본서의 홍보를 위해 전국주류업계 최초 여성팀장이란 타이틀은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분이 그만한 그릇이 되었으니 된 것이겠고 중요한 것은 능력있는 여성팀장들이 앞으로 계속 등장하기 위해서는 이분이상의 설적과 능력을 보여줘야된다는 점이겠죠. <프로일잘러>는 두산주류의 영업사원 시절부터 롯데주류의 마케팅팀장으로서 업무를 하면서 어떻게 일을 잘하게 되었는지를 생생한 에피소드를 통해 다루고 있는 서적입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유꽃비 팀장이 프로일잘러라고 인정받게 된 이유는 다음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문제발생시 ‘해결’에 초점을 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시 보고를 할 때 문제발생을 구구절절 말하는 게 아니라, 문제발생에 대한 해결책 제안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한 사람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본서의 에피소드에도 그것을 해결하는 본인들의 노하우를 제시합니다. 두번째는 ‘신속’하다는 점입니다. 이 신속이라는 게 문서를 빨리 만들고의 문제가 아니고, 이슈발생시 빠르게 공유하는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더욱 크게 만들지 않고 바로바로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의 문제고 그것이 길게는 본인에게 피와 살이 되었을 겁니다. 세번째는 ‘차별화’입니다. 사실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남들과 똑같은 일을 한다면 그런 사람은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습니다. 타인과는 다른 시각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어야 결국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겠지요.
위의 3가지는 <프로 일잘러>에는 기재되어있지 않지만 본서를 보신 분들을 왜 제가 위의 3가지 이야기를 했는지,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실거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저도 알면서도 3가지를 잘 못지킨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주변에 일잘하는 분들을 통해 발견하는 공통점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일 잘하는 분의 이야기를 듣고 큰 자극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본서는 나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일을 엄청잘해야되냐, 또 그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는게 더 중요하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