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아만다 리틀 지음, 고호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1월 2주차부터 국제식량가격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습니다. 식량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가격 상승까지 이어지는 현상을 에그플레이션(agflation)이라고 하는데요. 우려를 넘어 조금씩 현실화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국제 식량가격은 7개월째 상승중이고 벌써 계란가격은 급상승을 했고 육류가격도 인상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기후변화의 속도가 이전과는 다르게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온실가스의 증대,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넘어 특정 심해에 살던 생물들이 사라지고 있고, 이제 대한민국에서 남쪽지방에 생산되던 것들이 이미 경북 강원도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된 환경이 조성이 되었고, 빠른 대응이 없다면 농수산물 유구조와 가격에 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작년이야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한 단중기적인 영향이라 쳐도 앞으로는 다른 질병의 위협과 더불어 환경변화의 영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은 ‘음식의 운명을 바꿔낼’ 전세계 13곳을 탐방한 기록과 식음료 재배의 미래에 대해 얘기합니다. 


미국 위스콘신의 파괴적 한파 이후 찾아온 사과재배의 어려움을 극복한 기술적인 방법,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색깔을 구별하여 잡초만 제초제를 뿌려 골라죽이는 로봇, 노르웨이의 연어양식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식의 조건과 비욘드 미트로 대표되는 실리콘밸리의 고기를 사용하지 않지만 고기를 만들어내는(?) 배양육, 그리고 이스라엘의 해수 담수화를 통해 부족한 물을 농작물 재배에 활용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멕시코의 ‘모링가’로 대표되는 인류의 영양공급을 위한 대체식물 프로젝트들은 식량위기를 넘어설 현재 인류의 수많은 모험들입니다. 한가한 아쉬운 것은 인도네시아의 인공강우와 중국의 일부사례를 제외하고는 주된 사례와 분석들이 북유럽과 미국에 국한된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본과 한국에서도 식량위기를 위한 많은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의 사례는 농작물 재배를 위한 에너지 절감툴과 결합하여 특정 온도와 조건을 만들어내고 생산량을 극대화 시킴과 동시에 담수화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는 ‘스마트팜’ 프로젝트가 하나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마트팜 프로젝트가 확산되면, 현재는 ‘쌀’로만 대표되는 국내 농작물의 수급이슈와 무역통상이슈에서도 자유로워질 날이 오고 식량 자급도가 늘어남과 동시에 식량위기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류를..>에서도 이런 스마트팜과 관련된 사례와 내용들이 일부 나와있었고, 앞으로 농업의 미래와 식량 자급과 관련에서 많은 분들이 해당이슈에 관심을 가지길 희망하는 중입니다. 


또 하나 본서를 읽으면서 주목할 것이 있었는데 현재 많은 투자섹터들이 전기차, 태양광과 수소등의 신재생에너지등에 집중되고 있었는데, 실제 농업기술과 스마트팝, 인공배양육과, 농수산물 유통과 관련한 산업에 엄청난 투자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는 산업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그동안 부정적으로만 보았던 GMO 작물과 함께 고기를 대체할 비욘드미트등의 배양육이 성장을 하고 일상속에 침투하고 라이프 스타일의 일부를 차지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무척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인류를..>을 일독을 할때는 식량위기에 대처하는 모험을 넘어 변화될 인류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주목하면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