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 어게인 : 논쟁의 기술
월터 시넛 암스트롱 지음, 이영래 옮김 / 해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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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의 목적’ - 논쟁이라고 하면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언가 전투적인 말투로 대치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논쟁에 싸울 쟁()’가 들어가서 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논쟁은 본질적으로는 전쟁을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고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하여 더 나은 단계를 가기위한 방법입니다. 모든 생명체중에서 인류만이 논쟁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생각해보면 가정, 지인(친구), 직장에서 우리는 늘 알게 모르게 논쟁을 합니다. 집에서 장을 볼때, 친구와의 약속을 잡거나 오해를 풀때, 게다가 일처리를 해야하는 일터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이 늘 논쟁의 연속이며 논쟁은 결국 더욱 합리적인 논거를 제시하여 상대방을 설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논쟁을 할 수 있을까요? <씽크어게인: 논쟁의 기술>은 그 방법론과 논쟁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서적입니다.


본서는 제 1부 왜 논쟁을 해야 하는가 2부 어떻게 논쟁을 할 것인가 3부 어떻게 논쟁을 피할 것인가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제 1부에서는 설명보다는 수사로 가득찬 말들이 나와있기에 굳이 시간을 내서 읽어야 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목그대로 논쟁의 기술이라면 그 구체적인 방법론이 나와야 하니까요. 하지만 이런 실망은 2부부터는 다시금 바뀌었고 논증을 가려내는 방법과 논증완성을 거쳐 제 3부의 오류를 피하는 방법과 반박까지는 제목에서 이야기 하는 논쟁의 방법론에 대해 굉장히 충실합니다.


수많은 논쟁의 방법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논쟁은 전제와 결론으로 구성되는 기본요소에서 그 전제가 참인지, 결론이 참인지를 가려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귀납법 혹은 연역법으로 볼 것인지의 방법이 있고 오류판별에 있어서는 무지에의 호소, 일반화, 권위에의 기대등의 다양한 기술들이 있겠지요. <씽크어게인: 논쟁의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것들을 정말 많은 예시와 설명을 통해 하나하나 알려준다는 방법이 있고, 가장 큰 단점은 책장을 덮으면 잊어버린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본서를 보면서 논쟁에 활용할 것이 아니라는 맹점이 있지요. 그래서 <씽크어게인: 논쟁의 기술>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취약한 논쟁방식을 메모한 뒤에 신문의 사설이나, 기사 혹은 연설문의 논거가 적절한지를 판별하면서 글을 써보는 것이고, 아니면 업무에 있어 계약서나 요청문서나 협상에 있어서 상대방의 논지에 대해 활용해보는 것입니다.


삶속에 논쟁은 늘 끊이지 않겠지만, 논쟁에 있어서 저자의 에필로그에서 말한 것처엄 논증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한계를 인정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연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논증방식도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팩트와 논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추론에도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늘 자신이 하는 주장이 옳다는 주장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에 동조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겸손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논쟁을 해서 누군가를 이기고 감정을 상하게 하는게 아닌 쌍방간의 더욱 좋은 방법을 찾는게 가장 좋은 논쟁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씽크어게인: 논쟁의 기술>을 보면서 논증의 팔색조 같은 방법론들도 좋지만, 결국 최고의 논쟁방법은 상대방이 나의 의견에 동조하기 위한 것은 인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리적인 논쟁의 방법을 잘 기술한 서적이며 특히 서적 후반부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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