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의 제왕 -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영의 해결사들
월터 키켈 3세 지음, 차백만 옮김, 이동현 감수 / 21세기북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영자의 해결사들'이라는 글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었다. 사람의 삶 가운데에는 언제나 위기가 있다. 그 위기란 또 다른 측면에서 '위험한 기회'라고도 한다. 그러나 그 '위험한 기회'가 위험하지만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 땅에 존재했던 위대한 인물들은 그 위기를 잘 극복하고 기회로 만든 사람들이었다. 성경에도 내가 단련한 후에는 정금같이 나오리라는 말이 있고, 고난이 내게 유익했다고 하는 다윗왕의 고백이 있다. 도자기는 엄청난 온도를 견뎌내고 비로소 백자나 청자가 되기도 하며, 금이나 보석들은 불순물이 빠진 후에라야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다.

 

전략의 천재들이 밝히는 기업혁명과 전략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전략의 제왕>.

조금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많은 상식을 채워줬다. 도서관을 운영하는 나에게 경영과 전략 그리고 마케팅 같은 것은 많은 관심을 갖게 한다. 그러나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실제로 무리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정보를 주었고,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인 ‘혁신’과 ‘전략’ 가운데, ‘전략’이라는 말은 매우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지만 사실, 이 개념이 비즈니스 세상에 도입된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16개의 소단락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 첫번째 부분에서는 비즈니스 전략가들이라 불리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설립자인 브루스 헨더슨, 베인 앤 컴퍼니를 세운 빌 베인,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오랫동안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프레드 글룩과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포터를 중심으로 하는제, 이들은 전략을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만든 컨설팅 기업들과 그 기업을 설립하고, 성공으로 이끈 주요인물이다. 이 책에서는 이들의 스토리와 철학을 들려준다. 이들은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꾼 위험하지만 위대했던 선구자들이었다. 

 

두번째 부분에서는 1960년대 까지만 해도 ‘미지의 영역’이었던 전략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전략이 현대의 기업세상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주요 컨설팅 기업들의 삼추어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전략 아이디어가 발전해온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꾼 ‘전략’을 알려준다. 그 전략의 대가들이 어떻게 역사에 기여했는지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해법의 전략을 찾아 제시하고 있다. 전략의 탄생에 기여했던 사람들의 탄생과 성공, 위기, 재도약의 과정을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기업 혁신의 한가운데에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또한 지금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컨설팅 회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전략 이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으며, BCG의 창업자이자 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장본인인 브루스 헨더슨은 왜 BCG에서 쫓겨났는지, 베인이 거의 파산할 뻔한 스캔들은 무엇이었는지, BCG의 성장에 위기감을 느낀 맥킨지가 어떻게 난관을 극복했는지 등을 알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경험곡선, BCG 매트릭스, 베스트 프랙티스, 산업구조분석 모델, 가치사슬, 7S 모델, 시간기준경쟁, 자원거점이론, 핵심역량, 리엔지니어링, 블루오션 등 모든 기법과 이론들이 어떤 목적과 배경 하에 개발되었고, 실제 경영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자세히 기술되어 있기도 하다. 

 

지난 과거 50여년간 비즈니스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기업전략의 탄생과 발전에 대해 다루었다는 면에서 전략혁명을 주제로 하여 그 기원과 역사를 다룬 최초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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