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듣기 -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구체적이고 새로운 방법
최영찬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편하게 사는 데에만 있지 않다. 우리는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하면서 얻는 성과에 집중하곤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음성을 듣는 것을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닌 목적 그 자체이다. 즉, 그분의 음성을 통하여 다른 무엇을 많이 얻으려고 하는 양(羊)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음성 자체가 나에게 감미로운 음악이 되고, 그분의 속삭임 자체가 나의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이 되고, 그분의 언어가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야 한다.", p.35.

때에 맞는 책읽기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하나님에 대해(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임재와 충만함에 관해 알아야겠다고 2011년의 독서계획을 잡고, 열심히 관련 서적들을 탐독하고 있는 때에 <다시 듣기>는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학을 아주 오랫동안 공부하고, 또 일선에서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사람이기에, 하나님에 관에,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임재와 충만에 관한 배움을 갇는다고 하면 어쩌면 모순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보이는 것보다 내 자신의 부족함과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최영찬. 처음 듣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프로필을 보면서 해오름교회 최낙중목사님의 아들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프로필을 보니 한국교회 청소년지도자대학 교학처장으로 섬김을 알 수 있었고, 책을 통해서는 2006년부터 해오름교회에서 사역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2003년 한국교회 청소년지도자대학을 공부했었고, 2004-2005년까지 청소년지도자대학에서 섬김을 가졌던 터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제가 있을 때는 미국에 유학중이었는데, 그 다음해에 귀국하셨었나 봅니다. 당시 청소년지도자대학을 같이 섬기던 김창기, 양주성목사님도 많이 생각이 납니다.

 

<다시 듣기>는 하나님의 음성듣기와 하나님의 음성 다시듣기로 나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9챕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또한 영어의 listening으로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음성듣는 것과 리스닝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도 궁금했고, 책의 제목도 <다시 듣기>라고 해서 왜 이렇게 책의 제목을 정했을가도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목차를 보고 프롤로그를 보면서 책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가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구절들은 이 책 <다시 듣기>를 통해서 마음에 와 닿았던 글들 중에서도 선별한 글들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더 나은 삶, 더 풍성한 삶, 하나님의 인도함을 누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다."p.23

"하나님의 음성임을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성령님이 주시는 강한 확신과 평안이다."p.41

"사역에는 어떤 공식이 있다기보다 성령께서 주시는 음성에 순간 순간 순종하면 된다",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고 그 음성에 순종하려고 한다. 그러면 성령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되고, 오직 그분만이 영광 받으신다."p.146

"하나님의 음성을 확실하게 분별하는 방법은, 다시 들어보는 것이다.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 심령에 평안과 확신이 올 때까지 여러 통로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반복적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p.168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외에도 예배, 봉사, 교제, 선교, 교육 등을 균형 있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의 중심 및 신앙생활의 본질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삶이며,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삶이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실천하는 삶이다. 즉,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실천하는 삶이 신앙생활의 전부는 아니지만, 신앙생활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p.176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면 그분의 뜻을 알게 되고, 우리의 영혼이 배부르게 되며, 자유하게 되고, 갈증이 해소되고, 열매를 맺는다."p.213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향해 가지고 계시는 뜻과 섭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 삶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며 복된 삶이다." pp.232-233

 

너무 관심있던 주제, 관심 있는 글을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그리고 참으로 유익한 일입니다.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저자 최영찬목사님께, 그리고 이 책을 출판해주신 규장 출판사와 직원들에게...

아울러 이 책 <다시 듣기>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 시켜 나갈 저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충만이 가득하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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