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정상윤 옮김 / 복있는사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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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틴 로이드존스목사님이 1927년 초 에버라본 샌드필즈에 있는 베들레헴 전진운동 선교 교회 담임목회자가 되었는데 그로부터 50년째인 1977년 2월 6일 첫 부임지로 돌아와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는 말씀으로 설교한 것입니다.

 

로이드존스목사님은 "오늘날 교회가 이 결심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능력을 잃고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또한 "이 말씀과 정확히 반대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잘못된 방식과 방법으로 모든 사람의 구미에 맞추려 하기 때문에 무시당하는 것"(p.17)라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그들을 교회와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오려면 필히 그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말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교육, 지식, 문화, 철학, 정치학을 말하지만 그것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음을 밝히 말합니다. 그것들은 다 스러지기 때문입니다. 오직 구원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십자가의 은혜로만 구원을 받음을 역설합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교회를 오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성경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의지하는 것은 교육, 지식, 문화, 철학, 정치학입니다. 거기다가 돈, 건강, 부와 명예입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의지하던 그 모든 것들을 버리고 "복음외에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사실과 결국은 아무 쓸모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복음을 들을 마음이 생긴다"(p.37)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현대의 그리스도인들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거기다가 교회 역시도 그렇습니다. 교육과 심리학, 경영학과 복지가 교회에 성행합니다. 취지야 어쨋든 교회안에 유행처럼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교회들은 병들어가고 목회자들은 힘이 없습니다. 순수함을 잃어갑니다. 작은 교회들은 생존하기가 어렵고 중대형교회들은 매가처치가 되어갑니다. 신자들은 작은교회에서 봉사하고 섬기기보다 매가처치에 숨어 자신을 보호합니다. 교회들은 복음보다 프로그램에 빠져들어갑니다.     

 

교회의 교회되게 하는것, 신자의 신자되게 하는 것은 오직 복음뿐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나님으로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다는 것, 그래서 우리들의 죄를 대신하여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피흘려 돌아가신 것 그리고 삼일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셨다는 것, 그분은 다시 우리들의 처소를 예비하신 후 이땅에 오신다는 것을 믿어야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이 아끼던 모든것을 '배설물'로 여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71쪽을 차지하는 책자속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가, 능력이 가득합니다.  

우리 역시도 자신 있게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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