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진공 & 상상된 위대함
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정보라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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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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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특별판)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김석희 옮김 / 시공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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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마의 소설은 시간가는 줄 모름. 집에 있으나.. 재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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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4 - 5호16국과 남북조시대 미술 중원과 변방의 충돌, 새로운 중국이 태동하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 시리즈 4
강희정 지음 / 사회평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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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난처한 동양미술이다. 난처한 시리즈가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읽기에 좋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은 이미 앞서 시작한 양정무 교수님의 서양미술사 이야기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몇 달 전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읽으면서 그 안에서 만났던 동양 미술작품은 50여점도 채 되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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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정 교수님이 쓴 「난생처음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도 벌써 시리즈 4번째로 이번 책에서는 5호16국과 남북조시대의 미술 이야기(역사)를 다룬다. 앞서 출간된 3권의 책은 구매를 해둔 상태지만 아직 읽지 못한 상태에서 4권부터 읽은 셈인데 동양미술의 시작을 4대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인 인더스 문명, 즉 인도미술에서 시작한다. 4권에서는 앞선 책에서 언급되었던 실크로드를 따라 서역에서부터 들어온 불교미술이 5호16국 시대와 남북조 시대에 어떻게 지역적으로 나라별로 발전해 왔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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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16국 시대 이전 위촉오 삼국시대와 관련된 이야기나 중국 한족의 통일국가 발전 과정에서 주로 미술보다는 학문과 정치를 중심으로 알아온 게 실상 다이다. 하지만 앞서 교수님이 언급한대로 문명의 발생과 그에 따른 유물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해왔을 터인데 일부 관련 전공자를 제외하곤 큰 관심을 갖지 못했다. 우리나라가 위치한 지정학적 위치와 자주 봐왔던 역사적 유물과 예술 작품에도 불구하고 동서양의 교류를 통해 발전해온 그 원류에 대한 파악은 아주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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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의 주요 내용은 중원을 중심으로 살아온 한나라가 흉노족을 중심으로 한 5호 세력들간의 충돌로 발생한 중국의 문화를 알려주는데 있다. 유목민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개방성, 혹은 기존의 한족과의 화합을 위해 스스로 한족 문화를 받아들이며 발전해 온 과정들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앞선 3권의 경우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미술이야기가 중심인 듯한데 4권에서는 실크로드를 오고간 서역인들과의 교류, 예술적 발전이 나라별로 조금 다른 것을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각각 나뉘어진 채 독자적으로 발전해 온 미술 양식들이 결국엔 수나라로 통일되는 과정에서 다양하게 발전하는 기초가 되었을 것을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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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북조 시대를 중심으로 각각의 미술이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책의 경우 대략 3세기 경에서 6세기를 다루고 있는데 고분벽화나 자기와 같은 일부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작품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당시 백제시대에 이미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6세기경에 이미 산수화론을 쓴 고개지의 이야기나 ‘화룡점정’이야기들 또한 무척 재밌다. 또한 유명한 이야기들을 횡권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펼쳐가며 전개되는 그림과 글들 또한 재밌다. 이런 횡권은 알고보니 이미 쿵푸팬더 3에서 카이와 우그웨이 사부의 관계를 시푸사부가 펼쳐보던 장면으로 본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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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과 수렵을 중심으로 생활해오던 북방의 유목민들은 불교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국가의 통치에 필요한 유교를 중심으로 변화를 시도해 왔으나, 낙양으로 밀려난 남조에서는 도가의 무위사상이 한동안 지배되었다. 이는 고스란히 작품들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죽림칠현에 대한 모습을 시작으로 세밀하게 붓으로 그린 작품들은 그 시대의 생활풍습이나 종교적 배경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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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미술책에서나 역사책에서나 한번 즈음은 보았을 테지만 그럼에도 이 책에서 처음 본 작품들이 꽤나 많다. 그리고 의외로 친근감이 느껴지는 것을 보며 내가 서양미술을 그간 접해온 것과는 정서적으로나 작품을 이해하는데도 확연히 다른 듯 하다. 뭐랄까.. 많은 미술관이나 책에서 작품을 볼 때 중세 교회미술이 다 비슷하게 보였던 것과는 다르게 동양미술은 한번 즈음 온전하게 작품이 눈에서 머리로 각인이 되는 느낌이 있다. 당연한 거겠지만 문명적 배경으로 인한 익숙함이 작품을 이해하려는 노력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든 듯하다. 중국을 너머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미술의 연결고리를 계속 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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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한번공부하는동양미술이야기 #강희정#사회평론#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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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얼굴 - 얼굴로 본 인간 진화의 기원
애덤 윌킨스 지음, 김수민 옮김, 김준홍 감수 / 을유문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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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두뇌와 얼굴의 관계는 인간의 감정적사회적 생활(서로가 어떻게 자신을 타인에게 표현하는가)의 핵심이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 인간의 인생 전반에 걸쳐 유지된다. 인간의 사회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이런 관계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으며, 바로 타인의 얼굴을 인식하고, 얼굴 표정을 만들고, 타인의 표정을 읽는 것이다.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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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동물이 서식한 5억년 이상의 기간 중에서 인간은 자신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얼굴에 물리적인 변화를 가한 최초의 동물이다. 그러나 얼굴을 손보는 행위를 통해 얻은 변화는 어느 것도 자손들에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진화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중략)... 그렇다면 유전자 치료는 어떨까? 미래의 세대를 바꾸기 위한 생식세포의 변형이 일으킬 윤리적인 문제는 차지하고 이 기술은 초반에 예상했던 것보다 실행으로 옮기기에 훨씬 까다롭다. p.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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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스타일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할 정도로, 얼굴은 인간의 첫인상과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분명하다. 몇 해 전 ebs 방송에서도 참가자들의 얼굴을 성별만 바꾼 사진을 전시하고 맘에 드는 사진을 찾으라고 했을 때 자신의 사진을 대부분 지목한 유명한 사례도 있다. 또한 근친으로 인한 길죽한 턱주걱을 가진 합스부르크가의 얼굴을 예술 작품에서 본 적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 얼굴에 책임을 저야 한다고, 점점 나이가 들면 욕심과 성격이 얼굴에 남는다고 한 여러 가지 일상경험의 이야기들에 대해 이 책에서는 진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접 학문과 통섭하여 방대하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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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간은 유전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애덤 월킨스가 쓴 얼굴로 본 얼굴 진화의 기원’,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제목 그대로 인간 얼굴에 대한 생물학적 기원과 사회적 관계를 토대로 오래된 역사를 살펴보고 있는데 진화론과, 유전학 등 자연과학 영역과 더불어 심리학, 사회학 등 다 영역을 중심으로 방대하게 얼굴의 진화를 다룬다. 각 장별로 주제에 대한 앞선 장에 대한 간략한 환기와 이번 장에서는 어떤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나갈 것인지, 설명하고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으나 장을 정리하며 마무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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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책에 대한 기대평에서 이미 이 책의 전반적인 각 장별 구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였고, 책을 읽기 전에 가졌던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들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확인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얼굴 진화와 관련된 역사는 매우 장대하지만 얼굴 표정의 출현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얼굴을 인식하는 능력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원인이자 결과라는 점이 익숙한 듯 하면서도 흥미롭다. 매일 아침 자기 얼굴을 거울로 보며 자신을 인식하는 것, 어느 소설에서 표현한 것처럼 하룻밤 사이에도 흰머리와 얼굴주름이 얼굴에 다 생기는 것처럼, 얼굴은 생물학적 진화와 더불어 심리사회 문화적인 필요에 의해 생긴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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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얼굴에 유독 초점을 두고 이 과정을 깊게 파고 든 것은 인간의 얼굴이 여러 포유류과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얼굴 표정의 풍부성과 표정의 활용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얼굴 표정은 대화를 하는 동안에도, 침묵을 통해서, 언어적 메시지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메시지까지 읽어내는데, 저자는 얼굴 표정 역시 얼굴과 뇌의 공진화의 관점에서 상세히 설명을 한다. 또한 현생인류의 기원부터 진화과정을 겪으면서 크게 변화된 것으로 튀어 나온 입의 변화(턱과 치아의 발달, 모유 수유), 얼굴 근육의 발달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얼굴에는 눈, , 입 등 많은 외부세계로부터 받아 들일 수 있는 여러 감각기관이 모여 있고, 이는 비단 얼굴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 영역의 진화로 이어졌음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책을 읽어나가면서도 여전히 상황과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얼굴, 표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을 수밖에 없었지만, 저자는 기나긴 인간 얼굴 진화의 과정을 살펴보며 인간 얼굴의 미래를 예측한다. 유전학의 끊임없는 발전 인간얼굴의 변화를 가져오는 주요 인자를 확인하고 이를 과거 얼굴을 유형화 하고 분류했던 관상학과 연관된 관상 유전학에 대한 언급도 있으나 책의 마무리는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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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적 관점에서 얼굴의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그는 과거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현생 인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과정에서 적응과 유전적 변이를 통해 오늘에 이르렀지만 자본과 상품의 이동이라는 경제적 차원의 세계화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의 이동도 포함하고 있어 세계적 멜팅 포트 현상으로 인종적 역() 다양화를 가져올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언급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중단기간 내 그 정도까지 균질화를 이루어 내지는 못하겠지만 어쩌면 인간의 얼굴은 더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발전할지도 모르겠다고 언급한다. 이 외에도 많은 부분을 진화와 생물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으나 저자가 이 책을 쓰고 준비하는 동안 필연적으로 초반에 예상했던 것과는 어느 정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고, 자신도 변화하게 된 이야기는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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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진화#애덤윌킨스#을유문화사#진화론#과학책#유전자#도서제공#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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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삶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 니체의 진정한 삶
수 프리도 지음, 박선영 옮김 / 비잉(Being)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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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 .이런 책이..절판이라니.. 읽고고 너무 좋아서 지인 선물하려고 했는데 절판이라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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