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초강력 로봇 5 - 목성에서 온 거대한 공룡 토끼들 도시락 46
대브 필키 지음, 마틴 온티베로스 그림,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초강력 로봇 5탄이 나왔다.
이번에는 거대한 공룡 토끼다.

며칠 전 서산에 있는 류방택 천문과학관에서 밤하늘 별자리 중 유독 크고 반짝이는 별 목성을 보고 왔었는데 이 책에 나온 토끼들의 집도 목성이란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 목성이 토끼들의 당근 때문에 붉다니~ 재미있는 상상이다.

이 책도 전작과 마찬가지의 구성이다. 
악당 산토끼 장군이 등장하고, 태양계의 행성을 모조리 차지하고자 하는 그의 음모는.
박물관에 있는 공룡의 머리를 가지고 와서 거대한 공룡 토끼를 탄생시킨다.
공룡의 모습인데 토끼 이빨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공룡들~ 
공룡을 처치하기 위해 엉성하지만 힘차게 뛰어가는 초강력 로봇은 이미 우리 가족의 우상이다.

특히 5탄에는 루시라는 아이의 등장으로 혼자 보다는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작은 교훈도 뒤따라서 더욱 좋다. 귀찮고 성가시다고 생각했던 동생이었지만 서로 힘을 합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책으로 만드는 만화영화를 통해 힘차게 공룡 토끼를 공격하다 보니 어느새 뻗어 있는 공룡들이다.
정말 통쾌하다.

이 시리즈를 읽어 가면서 점점 팬이 되어 간다.
초강력 로봇과 함께 괴물들을 공격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우주 어디엔가 있을 못된 악당 외계인들을 상상하며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운다.
시원시원한 그림들 또한 볼 거리다.

나만의 멋진 로봇을 꿈꾸는 아이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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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꼬리가 잘렸어요 맹앤앵 그림책 3
크리스티네 카스틀 그림,쇼바 비스와나스 지음, 노경실 옮김 / 맹앤앵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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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제목을 보자 마자
"엄마, 도마뱀은 꼬리가 잘려도 다시 생기잖아요!" 하는 아들, 딸.
"그러게~ 도마뱀 꼬리가 왜 잘렸나 엄마랑 보자~"
도마뱀 꼬리가 다시 자라는 것도 아는 아들, 딸^^
예쁜 마음에 책을 들여다 보니 내용 또한 너무 의미깊다.

장난꾸러기 꼬마 도마뱀이 서랍에 꼬리가 걸려 싹둑 잘려 버리고, 더 멋진 꼬리를 갖게 된다며 웃는 엄마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꼬리를 찾아 돌아다닌다.
다람쥐의 통통한 꼬리도 부럽고, 채찍처럼 가늘고 긴 암소의 꼬리도 멋지고, 개의 곱슬곱슬 꼬리도 갖고 싶고...  갖고 싶은 꼬리가 너무 많은 도마뱀 친구에게 꼬리를 줄 친구는 아무도 없으니..
너무나도 화가난 도마뱀에게  "너는 너일 때가 가장 멋있다."
는 엄마의 한마디~~~ 얼마나 멋진 말인지.
꼬리를 찾아 돌아다니던 도마뱀에게는 어느 새 자신에게 제일 어울리는 멋진 꼬리가 나와있다.

엄마인 난 끊임없이 엄마친구아들을 외치며 더 잘해라, 더, 더, 더~ 를 강요하며 살아왔는데.
도마뱀 엄마의 말 한마디가 너무 아름답고, 날 반성하게 한다.

너일 때가 가장 멋지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도록 도와주는 정말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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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조은주.유수정 지음, 마정원 그림, 이찬 감수 / 진선아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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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후 가정실태조사서를 작성한 적이 있다.
아이의 장래희망을 적어야 할 부분에 과연 내 아이가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던 것 같다.
내가 아는 직업의 종류는 몇가지나 될까?
세상에는 정말 너무나도 많은 직업들이 있는데 실상 내가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직업의 종류는 몇가지 되지 않았다.
커서 뭐가 될래 하고 물으면 부끄럽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직업~
의사, 약사, 선생님 정도.
하지만 정말로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직업이 있다는 것을 내 아이가 알아 가고 이 멋진 세상을 대비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만나게 된 한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 백과 .
직업 백과사전이라는 표지 제목처럼 300여개의 수많은 직업들이 소개되어 있는 이 책은 간단한 소개에서 부터 그 직업을 갖으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또 만약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어떻게 취득해야지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나와 있다.
직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각 직업의 어려운 점을 알려주려고 노력도 하고 있어서 더 좋았다.
그리고 내가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미니 인터뷰란으로
현재 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이 박스 안에 적혀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농사 짓는 분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농부를 자연,과학 전문가로 소개하고 농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소개가 나와 있어 참 좋았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 직업이라면,
이왕이면 내 아이의 적성에 맞고,
이왕이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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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 세용그림동화 3
에런 블레이비 지음, 김현좌 옮김, 발레리아 도캄포 그림 / 세용출판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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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두 아이의 우정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방긋 웃는 표지 만큼이나 사랑스러운 두 아이.

항상 큰 소리를 내고, 종알 종알 이야기 하고,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펄 발리와
조용히 책 읽기를 좋아하고, 목욕을 즐기고, 가만히 생각에 잠기는 것을 좋아하는 찰리 파슬리.
이 둘은 너무 달라도 서로 부족한 점을 보듬어 줄 수 있기에 소중한 친구랍니다.

친구 만들기가 쉽지 않은 요즘.
우리 어렸을 때만 해도
학교 끝나면 동네 골목에서 해가 질때까지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 놀았었는데.
고무줄 놀이며, 땅 따먹기, 사방치기며 정말 즐거웠던 그 시절.
참 좋았었는데.


요즘 우리 아이들은 친구 사귈 시간도 없이 즐겁게 놀 시간도 없이 다람쥐 쳇바퀴 하루 하루를 살아기지요.
학교 끝나기가 무섭게 방과 후 수업에, 학원에 쉴새없이 돌아다니다 해질녘 집으로 돌아오니 놀 시간도 친구 사귈 시간도 없는 아이들.

방학 때 방에만 우두커니 있는 딸 아이를 보면서 친구 좀 만들어 주어야 할텐데 생각도 많았었는데 어떻게 만들어 주어야 할지 알지 못해 엄마인 나도 답답했었답니다.

이 책에 나온 아이들처럼 소중한 친구 하나쯤 있어야 할 텐데.

독특한 분위기의 그림도 새롭고, 항상 함께 하는 둘의 우정도 멋진 책.
엄마인 나도 그들의 우정이 마냥 부러웠던 책.
아이와 함께 읽으며 친한 친구에 대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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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공장 나라 세용그림동화 2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신윤경 옮김, 발레리아 도캄포 그림 / 세용출판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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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잔소리.
어디까지가 아이를 위한 훈육인지...
아이와 대화도 어느 순간 잔소리가 되어버리는 나의 생활들.
말을 줄여야지 하면서도 왜그리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지.
(그 아이가 그것을 잔소리로 들을지라도~)
하루에 내가 말하는 낱말을 헤아려 보면 몇 개쯤 될까? 휴우
그 많은 낱말들을 돈으로 사야한다면... 어마어머한 돈이 들텐데~

낱말 공장 나라.
돈으로 낱말을 사야하는 나라..
돈이 있는 사람들만이 원하는 낱말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그런 나라.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지 못해서 쓸 수 없다면 얼마나 슬플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괴로울까?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가난한 두 아이 펠리아스와 시벨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단 세개의 단어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는 펠리아스의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받아준 시벨. 얼마나 그 아이들이 사랑스러운지.

백마디 말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
상상해 본 적도 없는 그런 나라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가 쓰는 이 낱말들이 얼마나 소중하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바르게 사용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신기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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