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 세용그림동화 3
에런 블레이비 지음, 김현좌 옮김, 발레리아 도캄포 그림 / 세용출판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두 아이의 우정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방긋 웃는 표지 만큼이나 사랑스러운 두 아이.

항상 큰 소리를 내고, 종알 종알 이야기 하고,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펄 발리와
조용히 책 읽기를 좋아하고, 목욕을 즐기고, 가만히 생각에 잠기는 것을 좋아하는 찰리 파슬리.
이 둘은 너무 달라도 서로 부족한 점을 보듬어 줄 수 있기에 소중한 친구랍니다.

친구 만들기가 쉽지 않은 요즘.
우리 어렸을 때만 해도
학교 끝나면 동네 골목에서 해가 질때까지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 놀았었는데.
고무줄 놀이며, 땅 따먹기, 사방치기며 정말 즐거웠던 그 시절.
참 좋았었는데.


요즘 우리 아이들은 친구 사귈 시간도 없이 즐겁게 놀 시간도 없이 다람쥐 쳇바퀴 하루 하루를 살아기지요.
학교 끝나기가 무섭게 방과 후 수업에, 학원에 쉴새없이 돌아다니다 해질녘 집으로 돌아오니 놀 시간도 친구 사귈 시간도 없는 아이들.

방학 때 방에만 우두커니 있는 딸 아이를 보면서 친구 좀 만들어 주어야 할텐데 생각도 많았었는데 어떻게 만들어 주어야 할지 알지 못해 엄마인 나도 답답했었답니다.

이 책에 나온 아이들처럼 소중한 친구 하나쯤 있어야 할 텐데.

독특한 분위기의 그림도 새롭고, 항상 함께 하는 둘의 우정도 멋진 책.
엄마인 나도 그들의 우정이 마냥 부러웠던 책.
아이와 함께 읽으며 친한 친구에 대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