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으스스한 그림책. 세계의 귀신들이 등장하네요. 이 책을 만나기 전에도 잡다한 귀신들 책을 많이 봐 왔었는데... 이 책은 좀 특별한 것 같아요. 먼저~~ 책과 함께 배달되어오는 세계지도... 응^^ 지도? 뭐지? 아하~ 귀신들의 국적이 나와 있네요. 참 재미난 접근인것 같아요. 귀신의 국적을 보고 지도에서 찾아보는 재미, 귀신들이 사는 나라의 지도도 공부할 수 있다니... 귀신책인줄만 알았었는데... 지리에 국기 공부까지... 총 14가지 무시무시한 귀신들.... 무섭겠다며,,,,, 한 장 한 장 들쳐보던 아이들... 마늘만 있으면 무찌를 수 있다는 드라큐라를 보며 시시한 녀석이라며 비웃네요. 아이들이 무서워 하기에는 그림들이 너무 재미납니다. 귀신이야기만 있으면 그냥 귀신책이겠지만 이 책은 특별한 장치들이 많이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귀신의 소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귀신에 얽힌 이야기들을 여러가지 입장에서 소개해 주고 있네요. 우리 아이들이 빵 터진 귀신은 강시 ㅎㅎ 스카이콩콩을 탄 듯 콩콩 뛰어다니는 귀신이 너무 우습다나요... 나를 사로 잡은 녀석은 잣하크... 생소한 귓닌인데 악마의 저주로 양 어깨에 뱀을 달고 다니는 녀석이라네요. 좀 무시무시했습니다. 하나하나 잡혀가는 귀신들.... 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일지.. 책 맨 뒷장의 겁먹은 귀신들의 모습을 보니 통쾌하기 까지 합니다. 더운 여름 무시무시한 귀신 사냥 책... 한 권 읽어 보는 것도 참 재미날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읽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