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이론의 선구자 가운데 순수한 객관적 세계관의 상실을가장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던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는 물리학의 핵심 문제들이 관찰자들의 영향을 받아 왔음을 인정했다. 그는 1932년에 이렇게 썼다. "과학은 자연의 궁극적 신비를 풀 수 없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 자신도 자연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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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론의 아버지로 불리는 클로드 섀넌은 정보를 "불확실성의 해소"로 정의했는데, 이는 양자 시스템이 두 가지 중 하나의 상태로 붕괴되는 확률적 존재 방식과 흡사했다. 휠러에게 두 분야는 단순히 유사한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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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지능은 "의식 없는 통제"의 한 형태로 불려왔으며,다수의 창발론자들은 인간 역시 비슷하게 의식이 결여된 존재라고 본다. 즉 인간은 이성적인 행위자가 아니라, 어떠한통일성이나 주체성도 없이 경쟁하는 시스템들을 껴안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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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신과 육체를 어떻게든 분리된 것으로 인식하도록타고났을지도 모른다. 영국의 철학자 데이비드 파피노는 우리 모두가 "구별에 대한 직관", 즉 정신이 물질적인 것을 초월한다는 매우 뚜렷하면서도 어쩌면 본능적일 수도 있는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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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렵다고 말하지 마세요. 이를테면 낮엔 그저 스쳐 지나가던 모든 것이 밤이 되면 내 시선 앞에서 자기들의 벌거벗은 몸을 송두리째 드러내놓고 쩔쩔맨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의미가없는 일일까요? 그런, 사물을 바라보며 즐거워한다는 일이 말입니다."
"의미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난 무슨 의미가 있기 때문에 종로 2가에 있는 빌딩들의 벽돌 수를 헤아리는 일을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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