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는 씩씩하죠. 일단 겁이 없고. 아니, 제 말은 용감하다는 뜻이에요. 이것저것 잘하거든요. 다시금 얼떨결에 그렇게 답하고 나자 그애와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착각임이 분명했으나 조금전 오빠와의 통화가 드리워놓은 그늘을 얼마간 밀어내기엔 충분했다. 선희는 그 대답이 어째서 자신의 마음한 부분을 환하게 만드는지 알 수 없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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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녀는 여자의 과거를, 미래를, 인생을 현재의 형편 안에 가둬두지 않았다. 자신이 그런 것처럼여자에게도 지금보다 더 환한 시간들이 있었고, 또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 그건 그녀가 타인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는 방식 중 하나였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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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때마다 아이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지만 학원이나성적 얘기는 아니었다. 주로 아이의 성격이나 행동에 관한얘기였다. 각자의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양육이 무엇인지를 찾는 데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사교육도 했고, 공부 스트레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모두 마음이 건강한아이들로 자랐다. 덕분에 아이들은 부모와 좋은 관계를 맺고 사춘기도 그리 심하지 않게 넘어갔다. 이렇게 주위에 마음 맞는 사람들을 찾아보자. 혼자는 어려워도 같이 하다 보면 불안과 죄책감에서 자유로운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이 보일 것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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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무엇인지하라는 게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주인공이 답하면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소박하게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소망"이라고 답한다. 그러면 또 댓글이 무수달린다.그중 그게 제일 어렵다"는 댓글이 눈에 편다. 소박하게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제일 어려운 사회 현실 청년세대가 눈이 너무 높아서 소비수준이 너무 높아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다고 짐작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소박한 꿈을 품고 사는데 눈이 높아서 결혼을 못 하는 것이라고 일갈하니 얼마나 헛다리 짚는 것 같졌는가. 얼마 전 유행했던 <밤양갱)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내가 원하는 게 너무 많다고 타박하지만 내가 진짜 원하는것은 소박한 밤양갱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남들은 알지 못하는 것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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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아빠도 가족 부양자 역할을 해야 하고, 엄마와 같은 편이 되어 아이를 교육해야 한다. 아동·청소년 상담자 조선미 교수는 부모가 권위를 잃고 친구 같은 부모가 되는 것을 경계한다. 부모가 해야 할 가장 힘든 역할, 자녀를 훈육하고 보호하는 일을 회피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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