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린든은 종이 마을이야.
지도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마을이지.
자기들이 제작한 지도를
다른 사람들이 훔치지 못하게 하려고
일부러 적어놓은 거야.
〈종이로 만든 마을> p48 
오스틴이 에밀리에게 하는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곡물 창고나 마구간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작아서 디킨슨 가족은 젖소 한 마리를 키웠다. 이름이 도로시였다. 긴 속눈썹을 가진 도로시는 아침저녁으로 우유와크림을 제공했다. 그옆 칸에는 듀크라고 불리는 적갈색 말이 살았다. 에밀리의 아버지는 외출할 때 듀크를마차에 매고 나갔다. 그웬, 렌, 에드위그라는 암탉 세마리는 이틀에 한 번씩 달걀을 낳았고 좁은 닭장에서시끄럽게 울어대는 암탉들을 수탉 펙이 매의 눈으로감시했다. 돼지도 한 마리 있었는데 이름은 없었다. 여름 내내 다듬고 남은 채소나 먹다 남은 음식처럼 부엌에서 나온 쓰레기를 먹여 살을 찌웠고 가을에 먹을 따서 소시지, 구이, 갈비를 만들어 새해까지 먹었다.
에밀리는 한 가지 배웠다. 무엇이든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는 삶의 증거지 삶 자체는 아니다. 시는 활활타고 남은 것의 재다. 그런데 때때로 우리는 그것을 혼동해서 불 대신 재를 창조하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부동감은 그녀가 다른 사람의 존재를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화가와 관객이 함께 사진사의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 그림의 특별한 위트다. 바로 우리가 이그림 안의 모든 것이 정지해야 하는 진짜 이유인 것이다. 우리가 그림 안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고, 그림이 예우해주는 특별한경우인 것이다. 우리가 소외당한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아마이 때문일 것이다. 재촉하는 사람도 없다. 이 순간은 우리의 것이다.
여행을 멈춘 정적 안에서 우리는 다시 멈춰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